생물학소모임

2011.06.18 05:57

6월 모임 후기

조회 수 2489 추천 수 0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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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임, 알맞게 2011년의 절반을 지나 계획했던 생물학 소모임의 절반을 마무리지었습니다. 자연과학 모임으로서는 천문우주+뇌과학, 수학아카데미에 이어 또다른 세계를 경험하고자 혹은 더 깊히 이해하고자 조심스럽게 시작했던터라 항상 문제가 생기고 한편으로는 만족도 했습니다.

6월에는 유전학 파트를 공부했습니다. 공부했다고 말하기에는 너무나 미흡했지만 활발히 활동하는 열성회원인 이일준 회원이 마지막 모임의 8할 정도를 맡아주셔서 총무였던 저로서는 힘을 약간 덜 수 있었습니다. 생명과학의 교재에서 유전학이라고 불리는 부분을 공부를 했고, 이일준 회원이 발표한 부분은 감수분열과 바이러스 부분이었습니다. 또한 주제도서인 '마이크로코즘'의 발제를 맡아 주셔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다만 나머지 계획한 부분은 제대로 다루지 못해서 많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감수분열의 경우 두가지 손가락만 갖고 설명해준 부분이 재미있었고, 바이러스의 경우에는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에 대해 한번 익히고 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발제자가 의사였기에 더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한편, 유전학에 대해 설명을 하는 가운데 많은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첫번째는 약간의 산수?가 있었구요, 그것들을 바탕으로 여러 개념과 조합하여 이해하고 설명하는 데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너무나 방대한 양을 짧은 시간에 했던 점 등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마이크로코즘 같은 경우는 유명 실험과 대장균을 결부하여, 즉, 대장균에 대한 모든 내용을 망라해서 얼마나 대장균이 중요한지 대단한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진화론과 많이 관련시켜서 설명을 이일준 회원이 해주었는데, 진화론의 원리를 실험실에서 대장균의 성장과 자연선택이라는 개념을 갖고 실험했다는 점에서 흥미로웠습니다. 그리고 실험실에서 한 번 해볼까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번 모임 전까지 같은 분께서 오시지는 않았더라도 20명 정도를 유지했었는데, 마지막 모임은 사실 12명 정도밖에 참석하지 않으셨습니다. 아마도 더워서 그랬나 봅니다. 그렇지만 저의 모임이 그냥 모임이 아니라 소모임이기 때문에 사람의 수에는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오고 누구나 가는 열린 장을 지향해서 더 나은 모습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녁 식사는 8시가 넘어서 끝난 관계로 안 한 것이 아니라... 솥밥집에서 거하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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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신철 2011.06.18 05:57
    모이는 사람 수에 구애 받지 않고 순수하게 학문에 대한 열정으로 모임을 갖는 모습이 참으로 보기 좋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모임이 계속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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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인순 2011.06.18 05:57
    시작할 때에는 교과서를 읽으면 외계어같이 느껴지고 책은 반복되는 실험이 지루하게 느껴졌습니다
    5개월만에 마이크로코즘을 읽을 때는 재미있었습니다

    모임을 통해 생물학에 관한 책에 재미를 느끼게 된 것과 토론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읽었어도 제대로 이해못했거나 모르는 것을 알게 되고 그렇게 알게 된 것은 잊지않게 되는군요 누군가의 설명하는 모습과 목소리까지 기억이 되네요

    마지막 날은 설명을 보충하는라 여러분이 칠판 앞으로 나간 것이 저에게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하고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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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태 2011.06.18 05:57
    곤달비 작목반하랴 이동식 주택들여오랴 정자개조하랴 공부에 많이 소흘했네요.
    공사가 마무리되면 양평에서 생물학 세미나 한번 열어야 될텐데...
    한정규 대장 수고많으셨읍니다.
    공부 할 때 HOW와 WHY의 양쪽모두 균형을 맞추는 좋은 학습법이 소모임인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발전시켜나가야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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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록주 2011.06.18 05:57
    몸살이 나서, 이번 모임에 참가를 못했는데,
    아쉽네요.
    그런데, 내용을 보니, 유익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소모임에 적극 참여하도록 노력할께요. 그럼, 수고들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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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향수 2011.06.18 05:57
    아 감수분열은 확실히 건졌네요, ㅋ
    손가락으로 해보는 중이예요,
    동작을 연결시키는 공부법은 어린이~어른 모두 통하네요, ㅋ

    참으로 좋았습니다.
    함께 생물학 지식을 소통하며 배우며 알아가는 즐거움이란~!

    8월에 시작되는 진화생물학이 정말 기대됩니다.
    궁금, 우리 진화된 생물로 아님 진화된 생물학지식으로 만나나요?
    아니 둘다, OK, on g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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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준호 2011.06.18 05:57
    한정규씨와 박용태 PD님 덕분에 진지하게 생물학을 공부하는 분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즐거웠고 모처럼 옛 열정에 빠질 수 있었던 것도 제겐 소중한 추억이었습니다. 두번째 만남에서도 더욱 알찬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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