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소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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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 권형진, 김계현, 김영은, 박인순, 방동혁, 이록주, 한정규, 홍경화 (가나다순, 이상 8명)

회계

- 8명 참석

- 수입: 80,000 (원)
- 지출: 장소비 51,000 + 뒷풀이 28,400 = 79,400(원)
- 잔액: 600 (원)
- 이월: 127,000 + 600 = 127,600(원)

모임내용: 신경생물학과 인지2

이번 달 주제는 감정과 주의였습니다.

감정에 대해서는 감정에 대한 각자의 정의와 생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매우 본능적이고 단순한 자극을 배출시키는 행동, 상태라는 이야기부터 문학이나 문명이 발달하면서 드러나는 감정까지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교과서로 돌아가 우리가 감정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지, 특히 실험적으로 측정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먼저, 감정에 대한 심리학에서 갖고 있는 입장에 대해서 그리고 가장 단순하게 감정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감정의 종류에는 공포가 있다는 것. 다음에는 이 공포를 관장하는 뇌의 영역은 잘 알려져있다시피 amygdala 편도체. 그리고 과연 공포 심리를 조절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에서 발로한 세로토닌과 공포, 공격성과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봤습니다.

주의에 대한 논의 역시, 정의부터 시작했습니다. 교과서적 정의에 따르면 주의란 동시에 들어오는 정보를 받아들이는 데 있어 스스로 선택해서 처리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마음에 와닿는 말은 아닙니다. 그래서 어떻게 생각했냐면, 아이가 방에서 컴퓨터 게임을 하고 있을 때, 마루에서 들리는 재미있는 만화영화 소리를 들었지만 억제하고 컴퓨터 게임을 하는게 '주의'입니다. 컴퓨터 게임이라는 시각에 민감한 자극은 받아들이고 동시에 건너서 들리는 청각으로 들어오는 소리는 물론 들리지만 시각에 더 주의를 기울이기 위해 차단하는 겁니다. 그리고 이렇게 오랜 시간 주의를 기울이게 되면 실제 의식의 상태에 들어가는 겁니다. 의식의 상태 전단계로 주의가 필요하다는 사실입니다. 여기서 이제 '주의'와 '집중'의 차이에 주목하고, 실제 의식이란 무엇인지 회원들이 모두 하나같이 고민 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여러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명상, 최면, 몰입, 창조성.

한편으로 제가 5권 정도 의식에 관한 책을 소개했고, 뜨거운(?) 반응이 있었습니다. 수잔 블랙모어가 쓴 Consciousness(2004)은 같이 공부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고로 같은 저자가 쓴 요약집이 옥스포드에서 만든 문고판으로 있습니다. 100쪽 내외 분량입니다.

여러 가지 생물학 단신을 소개했습니다.
- 2005년에 사이언스지에서 간추린 125가지 과학 난제에 대한 소개
- 최근에 밝혀진 junk DNA가 junk가 아니라는 점, ENCODE project
- 뇌에서 발현되는 유전자가 전체 유전자의 80% 이상이라는 흥미진진한 사실

이런 각종 정보는 BRIC 뉴스레터를 통해 누구나 받아볼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렸습니다. 회원 가입 후 수신신청을 하면 메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모임이 끝난 후 저희는... 수산화기가 달린 액체를 조금 소화관에 부었습니다(?!)

다음 모임은 뇌와 언어에 대한 것이고 그 다음은 신경질환에 대한 것입니다. 뇌가 책을 읽는다! 흥미롭습니다.

*10월 모임*

10월 27일 (토) 신촌 위지안 스터디
교과서 범위 :

20장 뇌와 언어 Language

같이 읽을 책 :

책 읽는 뇌:독서와 뇌 난독증과 창조성의 은밀한 동거에 관한 이야기/매리언 울프/살림/2009

책 읽는 뇌

되도록 읽고 오시기 바랍니다. 

오시는 길
http://www.wejian.com/src/

* 참여에 대한 문의를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오십시오.

  • ?
    이기두 2012.09.25 02:06
    수산화기라니 끔찍하군요.

    혹시 외계인들 친목모임 얘기일지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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