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소모임

2011.03.13 08:33

3월 모임 후기

조회 수 2487 추천 수 0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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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2일 2시부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세포호흡, 광합성에 대해서 제가 매우 미흡한 발표를 하였습니다. 변명아닌 변명을 하자면, 요즘 새학기이고 개인적으로 말못할 사정이 있어서 준비가 부실했던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진짜 공부를 시작했는데요, 480여 쪽에 이르는 '미토콘드리아'를 읽고 발제가 시작되었습니다.


1,2부는 이정희님께서 멋진 슬라이드로 교과서 내용을 참조하여 발표해주셨습니다.


3,4부는 박종환님께서 책 요약을 통해 발표를 해주셨습니다.


5,6,7부는 이록주님께서 노화를 중심으로 발표를 해주셨습니다.


내용은 발제자료와 녹음파일을 참조해야겠고요, 모두(모두는 아닌가요;) 혼란 속에서 마구 헤매다가 깨달음을 얻은 그런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우선 책의 구성이 여러 가설의 제기와 수많은 증거에 의한 반박 등 논쟁적으로 다루어졌기 때문입니다.


여러 논의가 있었지만, 제 기억 속에는, 455 페이지의 내용이 한참 뜻하는 바가 무엇일지 정답 찾기가 있었습니다. 또한 저자의 논지가 어떤지 파악하는 문제였습니다. 진핵생물의 기원이라든가, 성의 진화, 이러한 것들을 모두 미토콘드리아를 통해 설명하려고 했던 저자의 세밀함과 지식이 개인적으로는 부러웠습니다.


그러나, 아케조아의 대상 후보 군이 2010 pnas에 실렸다는 것 등을 비롯해서 너무 저자가 본인이 가진 정보로만 결론을 이끌어내려고 했던 것은 아닌지 문제제기도 있었습니다.


거듭제곱과 프랙탈에 대한 논의도 있었고요.


물론 아쉬웠던 점은 책에서 말하고 있는 것 중에 놓친 것은 없는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다음에는 논점을 정해서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그런 시간을 보내야겠습니다.


그리고 숙제가 있었죠?


미토콘드리아와 엽록체가 가진 ATP Synthase의 차이가 무엇일까요? 곰곰이 생각해보세요^^


인체 내에서 미토콘드리아가 세포 수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은 어디일까요? 세 곳 정도 생각해보세요^^


(사실 별거는 아니니 쉽게쉽게 생각하시길...)


마지막으로 식사를 하고 모두 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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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정규 2011.03.13 08:33
    물론입니다. 쪽지를 확인해주세요.
  • ?
    김향수 2011.03.13 08:33
    아 미토콘드리아~! 참 좋았습니다. 오늘의 발표에 대한 이해를 돕기위한 한정규 소장님(소모임 팀장)의 발표, 미토콘드리아는 위대한 책이다 하지만 가설에 가설 혼란스럽고 어려워서 정리가 안되어 힘들었다는 공감, 하지만 그 위대하고 혼란스럽고 어려운 내용을 잘 요약해서 발표해주신 이정희님, 박종환님, 이록주님, 보충설명을 해주셨던 엄준호 박사님, 질문에 대한 생각의 차이를 발표하고, 질문에 답변해주신 분들, 식사시간에도 책을 펼쳐들며 모르는 부분을 묻고 답하는 과정들은 맛있는 해물파스타 만큼이나 맛있었네용.^^*

    어제 제가 제일 흥미로웠던 것은 노화였다.ㅎ
    라디칼 산소를 줄이는 법, 미토콘드리아수를 늘이는 법, 짝풀림에 대한 생물학적 지식을 이제 실천해볼까요,
    소식(균형잡힌 소식), 운동~,
    미토콘드리아는 실종된 S라인도 데리고 돌아올 듯, ㅋ
    물론 이것 말고도 많겠지만 어제 다뤄졌던 것은 이 범주(대사와 열)에서 이해된 부분이여서, 사실 이렇게 쓰는 것이 맞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오늘의 과학은 내일의 과학이 아니다'라는 어록에 힘받공.^^*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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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제원 2011.03.13 08:33
    어제 헤매긴 했어도 활발하게 의견개진하는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는 한소장님이라는 유능한 선장이 이끄는 안정된 배를 타는 느낌이었습니다.

    책 내용이 너무 방대하고, 수많은 설왕설래가 있어서, 하루에 다 풀기는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발제하신 세분 모두 수고 많으셨고요. 양이 너무 많아서, 20분에 맞춰하기 힘든 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달 제가 할때는, 20분 내에 칼 발제에 도전해 보겠습니다.
    (어제 책을 사보니, 미토에 단련되어서 인가, 참 쉽죠잉 이더군요.)

    재미난 토론 시간의 여유 공간을 늘리는데 일조하겠습니다.
  • ?
    한정규 2011.03.13 08:33
    크헉;; 소장; 팀장; 오글오글...죄송합니다...
  • ?
    이찬영 2011.03.13 08:33
    저... 장다원님의 글 보고 용기 좀 얻어볼랍니다... 늦었지만 저도 참여하고 싶은데 참여가 가능할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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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정규 2011.03.13 08:33
    물론입니다. 쪽지를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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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미경 2011.03.13 08:33
    좋았습니다..한달을 미토콘드리아에 빠져 지내는 것도 또 하나의 즐거움이었습니다..
    이번달엔 암과 노화에 빠져지내겠네요..

    빠져지낸다고 해서 뭐 수준높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만 ..
    그 단어 자체만을 꾸준히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제게는 가슴뛰는 즐거움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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