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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01 22:50

사랑방에 다녀와서...

조회 수 2771 추천 수 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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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사랑방 모임에 처음 가서

몸과 마음으로 모두 좋은 경험을 한 기분에

몇자 적습니다.

의식으로 쓰는 것이 아니고 즈 전단계에서 쓰는 거라 체계는 없더라도...

 

새로운 사람이나 분위기를 접하는 것은

제 세포에게는 많이 부담과 어색함을 가져다 주는 일입니다.

그러나 "누구의 시계는 거꾸로 흐른다"의 영화처럼

혹은 "지금 안 것을 그때 알았더라면"이라는 책처럼

나중에 알게 될 사람을 지금 방문하는 것이라고 가정하는 마음으로 참여했습니다.

 

나누는 이야기의 깊이와 넓이가

많이 흥미로왔던만큼

그동안의 독서로부터의 멀리 떨여져 왔음을

많이 아쉬어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제는 삶의 구호를 '착하게 살자'에서 '열심히 공부하자'로

바꾸기로 하였습니다. 그동안 사라져간 뇌세포에게

이제서야 미안해 하면서...

 

좋아하면서도 못한다는 것이

역설로 들릴지 모르지만 사실입니다.

제가 뇌에 관한 이야기를 너무너무 좋아해서

그것에 관한 어떤 글을 읽을 때마다 마음이 너무 편하지곤 하지만

모르는 것 투성이지요. 그 역설의 진실을

일반화하려는 것은 아니고요...

 

암튼 사랑방 모임 혹은 백북스 모임에서는

그러한 역설을 상당기간

더 겪을 것이 확실합니다.

많이 밀어주세요....^^

 

주최측과 어제 참여하신 세포배양기(

이 표현을 어제 들었는데 도킨스가 생각나더군요...)분들

조만간 또 뵙죠

 
  • ?
    김주현 2009.04.01 22:50
    게시글 좋네요. 느껴집니다. 자주오세요. ^^*
  • ?
    허혁 2009.04.01 22:50
    말없는 가운데서도 흐름을 잘 따라가시던 모습을 뵙고 대단한 내공의 소유자 구나 했었는데 제 생각이 틀리진 않은 것 같으네요.....^ ^그 날밤, 함께 할 수 있어 이 세포배양기도 잠시 행복했더랬습니다......사모님께서 준비하신 음식들도 깔끔하고 매우 맛있었습니다......22곡 덕분인지 대처나 다음 날 아침에 대변보기가 수월하더군요.
  • ?
    윤보미 2009.04.01 22:50
    수학을 잘 못하지만(?) 좋아하시는 한성호 회원님.. ^-^
    그날 사랑방... 여느때와 크게 다른 건 없었는데도
    참 특별하다는 인상이 남아있어요.

    앞으로 또 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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