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허당스님 소식, 209차에 오셨던 <비고 빈 집>

by 박성일 posted Jul 1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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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철교수님이 찾아가 하룻밤 묵었던 이야기가 납니다.

유명 화가스님 무일푼으로 사는 까닭은

1억짜리 그림을 그리는 스님이 있다. 단순히 비싸게 팔리는 것만은 아니다. 작품 중 가로 12m, 세로 2.8m 화폭에 100만 동자상으로 숲을 이룬 작품 <화엄 법계도 백만동자-새벽>은 ‘법력의 극치를 이룬 역작’이라 칭송되고 있다.

하지만 스님에겐 자신의 소유로 된 재산이 없다. 사찰도 없고 시주도 안 받는다. 직접 그린 선화가 팔리면 화구 구입비만 빼고 다른 이들에게 나누어주며, 그런 것에 신경 쓰지 않는다.

왜 그렇게 사느냐 물으면, 스님은 파괴되고 상처 입은 생명을 위로하기 위해 끊임없이 참선하며 그리게 되었을 뿐이라고 담담하게 말한다. 오늘도 홀로 작은 암자 ‘휴유암’을 지키며, 세상 모든 사람들이 아픈 상처에 머물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붓을 들고 있는 허허당 스님의 이야기다. ...

http://www.widecoverage.co.kr/news/article.html?no=7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