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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06 09:00

폭설에 피해는 없으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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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설에 우리 회원님들 피해는 없으신지 궁금하네요...

다들 무사하시리라 믿습니다..

저는 불행스럽게도 고속도로 고립지역에 갇혀 있다가

20키로 거리를 20시간 정도 걸려서 집에 돌아올 수 있었답니다.

그나마 불행중 다행으로 휴게소 근처에서 고립되어서 식량도 구할 수 있었고

후에 휴게소 주유소 담을 허물고 그나마 조금 일찍 탈출을 했답니다.


정말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구급환자들과 가족들....

제 근처에 있었던 임산부...

20시간 넘게 물 한 모금 못먹어 탈진한 아이들....

어두워 지면서 가로등도 정전...

휴게소도 정전되고....

각 차량들도 연료 문제로 시동을 켤 수 없는 상황...

정말 암흑천지였습니다.


정말이지 정부의 안이한 대책에 수만명이 추위과 공포에 떨었습니다.

교통방송에서 고립 지역 운행 차량들의 통행료를 받지 않는다고 나왔는데

중앙 분리대를 허물어 일부 차량들은 원 출발지로 회차를 하였는데

원 출발지에서 요금을 받는 상황이 발생,

방송사에 항의가 빗발쳐 방송사 측에서 확인해 보니

건교부인지 고속도로 관리공단인지 각 요금소로 요금을 못내겠다고 거부하는

사람들에게만 받지 말라고 했답니다.

정말 할 말이 없더군요...

저녁 늦게야 군,경찰,소방 헬기를 통해 음식물과 모포등을 투하하긴 했지만

턱없이 적은 분량.....




관측사상 최악의 기록적인 폭설이었지만

관계기관의 안이한 대책에 수 만명이 고립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저는 운이 좋아 고속도로에서는 10시간 , 국도에서 6시간 정도만 고립되었고

총 20시간에 걸쳐서 집에 올 수 있었지만

여전히 하루가 지나도 고립되어 있는 시민들이 있기에

마음이 불편하군요...

부디 그 분들도 빨리 고속도로에서 탈출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들 눈길 조심하시고

좋은 주말 보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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