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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booksclub을 소개합니다.

by 이명의 posted May 2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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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부터 공개적으로 저를 소개할 자리가 생기면

 

저는 제 이름 앞에 '책 읽는 남자'라는 수식어를 붙이는 것이 버릇이 되었습니다.

 

우리 백북스를 만난 후부터죠.

 

(이건 꼭 지금 그래서라기 보다는 늘 그렇게 되뇌이면 결국은 그렇게 되리라 믿기 때문입니다.)

 

이번 학기 몇개의 발표수업을 듣고, 몇개의 모임 회장을 맡다보니 저를 소개할 기회는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책 읽는 남자'라는 다소 특이한 소개를 하고 나면 늘 이런 저런 질문이 나오기 마련인데,

 

그때 제가 꺼내드는 비장의 카드가 바로 백북스!

 

어제 학교 축제에서 우리 백북스를 소개할 기회를 얻은 것도 저와 함께 강의를 듣는

 

한 총학생회 임원의 추천 덕분이었습니다.

 

'백마스타킹'이란 이름이 붙은, 학내에 끼와 재능이 있는 학우들을 소개하는 자리였는데

 

영광스럽게도 제게 추천이 들어왔고, 그런거라면 애초에 저는 백북스 외에는 꺼낼 말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 유일한 자랑거리, 100booksclub을 소개하기로 합의하고

 

소개 동영상을 사전에 제작하고, 본 무대에서는  인터뷰를 갖기로 했습니다.

 

터질듯 뛰는 심장을 부여잡고선 온 종일 예상질문지를 들고 답을 연습했습니다.

 

저녁 8시경 무대에 가보니 예상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와 계시더군요. (사진 첨부)

 

원래 기획에서는 백북스의 특징과 차별화 되는 점 등을 이야기 하기로 되어있었는데

 

무대 사회자가 엉뚱한 질문들을 던져준 덕분에 다소 횡설수설하여 기대에 미치지는 못하였습니다만

 

현재 읽고 있는 책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필수 세포 생물학'이라고 대답하는 것에

 

많은 학우들이 호기심을 갖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 전공은 국제경영입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학교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지속적으로 우리 모임을 홍보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이번에 제작한 동영상이 좋은 도구가 되어 주리라 믿습니다.

 

대전발 문화혁명에 저를 포함한 학생들이 함께 큰 역할을 해 나가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여담입니다만, 무대에서 내려와 맥박이 정상으로 돌아오는데에는 67분이 소요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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