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조회 수 1173 추천 수 0 댓글 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 정말 감동입니다.

오늘 많이 서툴었지만,

점점 마음속 생각들을 글로 표현함에 있어 능숙해 질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하는 자세로 임할께요

다음번 모임도 정말 기대됩니다^^

 

 

"책은 희망의 메시지이다."

 


어린시절 한때 동화책을 읽으면서 호랑이가 잡아 갈 것만 같은 무서움에


벌벌 떨기도 하였고, 백마탄 왕자님이 나타나 행복하게 살 것 같은 달콤한 상상,


그리고 막연히 미래의 희망을 꿈꾸며, 그 일에 내모습을 이입시켜 생각해 보기도했다.


광활한 우주여행을 하는 내 모습은 가장 기본적인 상상의 나래였다.



학창시절 나는 청소년들이 한번 쯤 읽어보는 연애서적이 아닌, 


이제껏 접해보지 못한 종교에 관한 서적을 읽게 되었다.


사람들은 나를 '독실한 신자' 또는 비구니가 될 것이라고 우스갯 소리로 말하곤 했다.


한때, 불교서적에 빠져서 산속 동굴에서 수행을 하시는 스님들의 모습을 동경 하였지만


현실의 내 모습과는 괴리가 있었고, 그 시절 다른 이에게 까지 자비를 베풀만큼 아량이 넓지도 못했다.


끊임없는 나 자신에 대한 질문에 대답을 찾지 못하고 정체성 없이 나는


다른 종교서적에 눈을 돌렸다. 기독교에선 원수마저 사랑하라고 했지만


이 또한 눈 앞의 악의 무리를 포옹할 만큼의 용기도 없었다.


나의 청소년기는 책을 읽으면서 의구심만 더한채 20대를 맞이했다.


대학시절 내 마음 속 한켠에 늘 목마름이 있었다.


내가 생각하는 이상과 현실과의 차이는 날 혼란스럽게 만들었지만


난 방법을 알지 못했다.


사실 제대로 된 방법을 알지 못했다는 말이 더 적절할 것 같다.


'열정은 움직이는것' 이라고 표현하고 싶은 100 books club!


왠지 가슴이 벅차다.


뭉클뭉클하다.


난 스스로 열정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해 왔지만,


여긴 그 열정을 주체 할 수 없어 다른 이에게 전파하는 사람들로 수두룩 한 것이다.


가슴에 품을 열정.


그 하나로 뭉친 사람들.


왠지 내마음속 굶주림을 채우는 법을 조금 알 수 있을 것 같다.


이곳에서 나는 희망의 증거를 찾는다.
  • ?
    문경목 2008.03.05 10:05
    감동의 끈을 놓지 않고 바로 후기를 올려주셨네요.
    앞으로도 늘 벅찬 가슴를 안고 증거를 하나씩 하나씩 펼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글 낭송도 잘 들었구요 너무 반가웠어요.
  • ?
    복정식 2008.03.05 10:05
    글을 맛갈나게 쓰시네요~ 덕분에 오늘 하루를 산뜻하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차시간때문에 조금 일찍 나와야 해서 아쉬웠습니다. 다음에는 조금더 오랜시간을 함께하였으면 싶네요..ㅋ
  • ?
    이정원 2008.03.05 10:05
    용기있게 나와주셨고,
    용기있게 일어나서 완성한 글을 발표도 해 주셨어요.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
  • ?
    강신철 2008.03.05 10:05
    우리 독서클럽의 홍보대사로 임명합니다.
  • ?
    류우정 2008.03.05 10:05
    프로젝트 써! 모임에서 동갑내기 친구를 만나게 되서 기뻤어요~ 그치?!ㅎㅎ
    우리 독서 토론회에 열심히 함께 해요!
    학교에서도 종종 보고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104 100북스를 하면서 우리가 신경써야 하는것들 18 박용태 2010.09.15 2337
4103 공지 100북스에 온 이유 : 왜 철학책을 덜 보고 과학책을 보기 시작했나 5 김원기 2008.09.19 1797
4102 공지 100북스크럽, 크럽하우스 그리고 독서대학 3 현영석 2008.01.08 1870
4101 공지 100회 모임 후기.. 5 리틀 서윤경 2006.08.25 2057
4100 10년전 백북스 10주년의 스토리를 담은 보물 김홍섭 2023.06.10 407
4099 공지 10월 25일 야외 토론회 참석자 신청해주십시오. 1 송윤호 2003.10.21 2418
4098 10월 26일 (토) 한국정신과학학회 추계학술대회 김선숙 2013.10.26 1734
4097 공지 10월 7일 [♡사랑방 이야기♡] 5 윤보미 2008.10.09 3107
4096 10월 시민문화강좌-시인 도종환과의 만남 file 황인칠 2010.10.11 1694
4095 공지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6 이동선 2008.09.29 2023
4094 공지 11.16 운영회의 간단 정리 "백북스하자" 1 현영석 2008.11.17 1549
4093 공지 11.26 독서크럽 모임에 참석하고서 현영석 2002.12.06 3085
4092 공지 11.26독서모임 책 안내 " 현대과학과 리더쉽" 현영석 2002.12.01 3387
4091 공지 11.26일 아침 한남대 -아고라 차량이용 현영석 2002.12.06 3189
4090 공지 11/22 월 독서모임 장소 (변경) 안내 현영석 2003.11.21 2421
4089 공지 115회 뒷풀이에서 나온 회원들의 이야기 9 문경수 2007.04.12 2548
4088 공지 119회 토론회는 오늘 "월"요일 입니다 !!! 1 송윤호 2007.06.11 1601
4087 11살소년 버크의 열성적인 강연. 멋지네요 2 이경은 2011.02.27 1761
4086 공지 11월 25일 (금요일) 서울 백북스 김희준 교수님 강연 안내 박용태 2016.11.23 195
4085 공지 11월 16일 KBS9시뉴스에 '백북스' 소개되다 8 file 문경목 2008.11.17 177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216 Next
/ 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