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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3월26일 일기

by 최창식 posted May 0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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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부터인가 우리집 거실벽에 화이트 보드가 걸려 있다.
시험공부에 지친 아이들에게 하고픈 말, 각종 메모 ,

아이들 학교 준비물등을 적어 놓기 위함이다.
거기에 이런 글들이 쓰여져있다.

내 생애에서 가장 중요한 날은 언제인가, 바로 오늘이다.
When is the most precious day in my life? It's today.

진정한 삶은 그대 밖에 있지 않고 그대 안에 있다.
Life of truth is not outside of you but is within you.
녀석들이 이제 철이 들었나보다...

누가 쓴 것인지는 모르나 스스로를 곧추 세우는
방편으로 이해하고싶다.

또 이런 글도 올라와 있다...

"영주 겸둥이"(귀염둥이)


"日新又日新"(큰놈이 한문으로 써 놓았음)


"나 아러 날로 새로워 져라"(딸아이가 오빠글 밑에 쓴 글)


"CDP 사조잉"(딸아이)


"도온 읍다"(울 마누라)


딸아이 주민등록증이 나왔다. 주민등록증을 보드에 붙여 놓고
그 밑에 마누라가 이렇게 써놓았다...


추카!추카! 추카! 라고

요사이 바쁘다보니 새끼들과 대화 할 시간이 없던차에
이렇게 해보니 재미가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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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기들 이렇게  올려도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