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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억년 전에 살았던 다세포 생물의 흔적이 발견되었습니다. 캄브리아기 대폭발보다 무려 15억년이나 더 오래된 것이고 원생대에 산소 농도가 증가한 이후에 일어난 일입니다. Nature와 연합뉴스 기사를 아래에 첨부했습니다. 고원용

Nature vol.466 (7302), (1 Jul 2010)

표지 기사: 약 21억년 전에 서식했던 다세포 생물

서아프리카 가봉에 위치하고 있는 프랑스빌(Franceville) 인근에 있는 블랙 셰일 속의 광범위한 화석 함유층에서 발견된 잘
보존된 센티미터 크기의 화석들은 가장 초기 다세포 생명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였다. 중기 원생대(Meso-proterozoic
era)인 약 16억년에서 10억년 전에 다세포 생물이 서식했다는 증거는 매우 드물며, 아직까지 많은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발견된 화석들은 대기 중의 산소 농도가 증가한 직후인 약 21억년 된 퇴적층에서 얻어진 것으로, 이는 ‘캄브리아
대폭발(Cambrian explosion)’로 알려져 있는 다세포 생물의 폭발적인 증가가 있기 약 15억년 전이다. 다양한
크기와 형태를 가진 화석들은 부드러운 몸체를 가지고 있는 생물들이었으며, 어떤 화석은 구부리기 쉬운 시트와 유사한 구조로
생각되는 주름을 가지고 있었다. 이들의 형태와 일반적인 조직 특성은 생물체가 다세포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이러한 화석들은 지금까지 발표된 세포와 세포 사이의 신호전달 및 서로 통합되어 성장하는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 표지 사진:
마이크로토모그래프를 기반으로 하는 이미지 촬영 기술을 통해서 밝혀진 대형 화석 샘플.

Letters to Nature p.100

doi:10.1038/nature09166


프랑스 연구진 "다세포 생명체 20억년전 출현"

입력 : 2010.07.01 10:18

최근 서부 아프리카에서 다세포 생명체의 출현 시기를 기존의 정설보다 최소 15억년전으로 되돌려놓는 화석이 발견돼 국제학계 안팎의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프랑스 푸아티에 대학 연구진은 1일 가봉 산악지대에서 다세포 생명체의 화석을 발견했다고 공개하면서 “복잡한 다세포 생명체의 기원은 그간의 통설이 6억년전으로 알려졌으나 이제는 21억년에 더 가깝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생명체 구조의 복잡성을 둘러싸고 적잖은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지만 육안으로도 확인 가능한 생명체의 화석 발견을 계기로 그간 정설로 알려진 ‘진화의 연대표’가 대폭 수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는 생물학적 다양성이 급증하던 6억년전의 ‘캄브리아기 폭발’이 있기전까지 지구상에는 단세포 형태의 미생물만이 존재했다는 것이 학계의 통설이었다.

푸아티에대학 연구원 압데라자크 엘 알바니는 “울퉁불퉁한 모서리에 내부는 덩어리로 된 쿠키 형태의 샘플이 지금까지 250건 이상 발견됐다”고 밝히고 “이들 화석은 각기 다른 형태로 크기도 1∼12㎝로 다양하다”고 말했다.

이번 생명체 화석은 특히 단순한 박테리아와 달리 염색체를 보호하는 세포막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보여 지금까지 알려진 어떤 생명체보다 훨씬 일찍 진화의 또 다른 ‘관문’을 거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연구진은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에 대해 브리스톨대학 필립 도노그와 조너선 앤트클리프 등 연구원은 “다세포는 진화의 역사에서 기초적인 시발점의 하나”라며 다세포 생명체 발견에 적잖은 의미를 부여했다.

군집 형태로 존재한 것으로 보이는 다세포 생명체가 이번에 발견됨에 따라 다세포로의 진화가 훨씬 앞서 시작된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지구화학적 분석 결과 생명체들이 소량의 산소공급이 이뤄지던 대양의 수중에서 살았던 것으로 확인된 만큼 산소가 단세포에서 다세포 생명체로 도약하는 진화 과정의 필수 촉진제가 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엘 알바니 연구원은 이와 관련, 원생대에는 두 차례에 걸쳐 대기와 대양에서 산소가 크게 늘어났었다고 말해 이런 관측에 무게를 실어줬다. 이 중 첫 번째는 가봉의 다세포 생명체 샘플이 출현하기 직전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엘 알바니 연구원을 주저자로 한 이번 연구논문은 영국의 권위있는 국제과학전문지 네이처에 실렸다.

kk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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