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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지난달부터 작정했던 삼계탕을 먹었습니다.
함께 일하는 아이가 언제 한번 저녁먹자고  날마다 졸래대서리...ㅠ.ㅠ
오랜 시간 기다리다 나온 큼직헌뚝배기엔 
야리 야리한 영계 아가씨가 요염하게 다리 살포시 꼬고 뽀얀 속살을 
김이 모락~모락~나는 따끈한 온천.보양육수에 반쯤 잠겨 반신욕을 즐기시는 중? 
꼬고 있는 다리가 이쁘다...고 생각하며 
수저를 들다가 ..잠시 나도몰래 행동이 멈추어졌습니다   
삼계탕을 겁나게 즐기시던 님이 있었더랬습니다
낮에 삼계탕을 먹고 저녁에 통닭을 먹을정도로 꼬꼬댁을 겁나게 사랑하던.님이
하늘나라엔 삼계탕 없을낀데...
대신 꼬꼬댁 보다 훨씬 큰 날개로 잘날수있는
더 이쁜 천사님들이랑 잼나게 논다구?
흠 뭐 그럴지도 모르겠지...
그래두 더러 먹구 싶을겨..!! 삼계탕...
눈앞이 뿌옇게 흐려지더이다.
"이모야 안먹고 뭐해요?"
"응? 으응.. 삼계탕에 대한 묵념하는거야"
" ㅇ.ㅇ.???"
묵념을 마친후 옛님이 못먹고 간  삼계탕  맛있게 먹었습니다.
담에 아들래미 옴  데불고 와야징........(^.~)
그땐 묵념 안하고 먹글거야요.
 쉿~~~~ 비밀입니다.
지가 삼계탕에 묵념했다는 소리...ㅎㅎㅎ

ps.여기에 이런 글을 올려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저 살아가는 가벼운 이야기 쓰는걸 좋아하는데
 여기 저기 둘러보다가 ...요자리가 괜찮을라나 싶어 앉아봅니다. 
잘못알고있다면 선배님들 지적해 주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겁나게 행복하셨겠죠?  물론~~~!!!
  • ?
    이병록 2010.06.14 04:31
    내일 속 보일일이 있어 저녁도 안 먹고
    이상한 물만 몇 리터를 들이키고 있는데
    군침 넘어가는 삼계탕 이야기가
    남의 ㅇㅇ을 긁나니....
  • ?
    육형빈 2010.06.14 04:31
    얼마전에 먹은 전복 삼계탕이 생각나네요...ㅎ
  • ?
    임은정 2010.06.14 04:31
    쫄깃한 전복 삼계탕 맛있어요~ @.@
  • ?
    육형빈 2010.06.14 04:31
    날씨도 더운데 백북스 회원들 모여서 전복 삼계탕 먹을까요? ㅎㅎ
  • ?
    지석연 2010.06.14 04:31
    저는 모처럼 오늘 삼계탕 약속을 잡았는데, 마침 올라온 삼계탕 글을 보면서 웃었어요.
    저도 묵념할지도 모르겠는데요~
  • ?
    이연순 2010.06.14 04:31
    ㅎㅎ이병록님껜 정말죄송합니다 글구 이정원님궁금증은....^^ 영계 허벅지를 본께 아가쒸 맞어유 쪼멘헌 숏다리가 지다리랑 닮았더라구요 ㅋㅋ
    육형빈님.임은정님.지석연님 모두 모두 관심주셔서 감사합니다
    날씨가 더웠죠? 혹 드실것 없다고 더윌랑 절대 드시지 마시고 삼계탕으로 더위를 이겨보시길 바랍니다.^^오늘도 많이 웃으셨나요? 행복하세요........^^
  • ?
    지석연 2010.06.14 04:31
    오늘 저녁 삼계탕 약속이 있었는데요,
    ...
    삼계탕집에서 불이 나서, 정말 그 식당이 새까맣게 타버린거예요..

    사람들은 다치지 않았기를 바라면서..

    약속은 약속인지라, 다른 것을 먹었네요. 에고..
  • ?
    연탄이정원 2010.06.14 04:31
    <영계 허벅지를 본께 아가쒸 맞어유 쪼멘헌 숏다리가 지다리랑 닮았더라구요 ㅋㅋ> ㅋㅋㅋ

    이연순님,
    이연순님 덕분에 이틀 연속 웃습니다. 넘 재밌으세요. 실제로 말씀도 일케 재밌게 하실려나^^
    이연순님의 재밌는 글로인해 백북스인들이 왠지 하나가 되는 느낌이랄까?
    실은 어제 연순님의 글을 읽고 수탉과 암탉의 구별법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옷 벗은? 닭을 어떻게 구별하셨을까?
    너무 궁금해서 견딜 수가 있어야지요.^^
    이연순님의 재밌는 표현으로 인해 수탉과 암탉의 구별법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제게 궁금증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이연순님,
    옷 벗은 닭의 구별법은 아무리 찾아보아도 제가 못 찾는 것인지 아니면 방법이 없는 것인지... 없더라구요.
    이연순님,
    옷 벗은 닭을 정말 구별 하신 건지? 정말로 궁금해서 질문하는 겁니다.
    아님 농담이신지? 짐작이신지? 정말로 궁금합니다.
    방법을 터득해 두었다가 저도 삼계탕을 먹을 시 구별해 보려구요.^^
    그리고 또 다른 이유가 한가지 더 있는데 담에 혹시라도 뵙게 되면 말씀드리겠습니다.
    저에게 중요한 문제라서 꼭 답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저도 전복을 참 좋아합니다. 생물, 구이, 찜, 탕...
    전복에 삼계탕까지 더하면 기운이 펄펄~~ 날 것 같습니다.
    정말 백북스 회원님들과 함께 전복 삼계탕 먹으러가면 참 좋겠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온라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시는 회원 분들은 대부분이 대전 분들이 아니라서 아쉽습니다.
  • ?
    이연순 2010.06.14 04:31
    에구 정원님 잘몬했쓰요.. 우짜 지 발목을 꽉잡구 안놔주신디야? 무섭거루..ㅡㅡ;;
    지가 무신 영계 감별사라고 얼굴도 엄꼬.혹딱 벗은갸덜을 분간을 하겠어요.?
    걍 짐작으루 때려잡아뿐졌쓰요 ㅜ.ㅜ
    (1)아가씬 아무래두 살결이 고울거 같구
    (근디 아무리 눈씻고 봐두 모다 닭살뿐이더라구유ㅋㅋ)
    (2)가심팍이 살포시 쪼메 더 나온것이 아가씨것쥬? ㅎㅎㅎ)
    (3)날개에 근육 생긴넘은 분명 총각일거구먼유.
    (맨날 바람피로 댕겨서 생긴 근육???)죄송~~
    (4) 발목이 가늘믄 필시 하이힐루 다듬어진 아가쒸 종아리쥬 뭐..
    이런 말도 안되는 저만의 생각으로 추측을 해봤습니다.. 잘못했다시면 손들구 벌설께요
    걍 내쫒지만 말아주세요 정원님 충셩~~~!!!
  • ?
    이기두 2010.06.14 04:31
    .


    치킨런!!


    치킨런을 떠올리게 하네요.

    더워지는 날씨에 입맛 되찾으라는 배려인 듯,



    ㅠ ㅠ

    채식주의자는 어쩌라고,
  • ?
    이연순 2010.06.14 04:31
    이기두님은 채식주의자?시라구요?
    그럼 좋은계절이 왔네요?ㅎㅎ
    전에 살던집에 화단에 쌈채소 몇가지 심어놓고 여름내 쌈채소 잘 띁어 먹었거든요
    국수 쌂아서 당귀잎 이랑 쌈채소들 뜰어넣고 비빔국수 정말 맛있답니다. ^^
    관심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
  • ?
    이기두 2010.06.14 04:31
    .

    음~~
    향기와 색상이 좋은 쌈채소.

    지혜로운 이연순님이 추천하신 쌈채소 비빔국수 먹고
    기운좀 돋워 보아야 하겠습니다.

    채식주의자는 못되지만 육고기만 안먹습니다.

    ^ ..*
  • ?
    이연순 2010.06.14 04:31
    이기두님 지혜롭다.시는 표현에 송구스럽습니다.
    사실그다지 지혜롭진 못하구요 그저 평법안 촌 아줌마거든요 ^^
    저는 쌉싸롭한 당귀잎의 향기가 좋아서 쌈채소와 곁드려 먹으니까 좋더라구요
    제 식성일 뿐이지만 민들레잎도 좋구요 민들레 김치도 맛있더라구요.
    이기두님은 아마도 신선님이되시려나봅니다? 육고기를 안드신다니....
    늘..건강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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