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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밤365> 7월 황도가 적도아래 있는 이유


 


천문학가 체트 레이모가 지은 별자리책 <별밤365>에서 7월, 8월, 9월분을 보면 황도가 천구의 적도 아래 위치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여름에 태양이 낮게 깔린 그림이 나와 이상하지요?


 


***** 7월 그림의 이해


이 그림을 보면 ‘다른 별들은 가만히 있는데 태양은 움직였다’고 말합니다. 즉 별들(태양 포함) 사이의 한달동안의 상대위치를 그린 그림입니다. 하루 24시간의 움직임을 그린 것이 아납니다. 태양이 다른 별들보다 빨리 움직이지만 하루동안에는 거의 움직이지 않습니다.(공전궤도의 1/365 이동)


 


***** 7월 황도는 지난 겨울 태양이 지나간 궤적입니다


110쪽에 그려져 있는 7월 황도는 지난 1월(또는 내년 1월) 한달동안 태양이 움직이는 길을 그린 것입니다. 겨울(1월)이므로 황도가 천구의 적도보다 남쪽에 그려져 있습니다.


<주의> 황도를 하루동안 태양이 지나가는 길로 이해해서는 안됩니다.

 

***** 태양은 24시간동안 다른 별들에 대한 상대위치가 (거의) 변하지 않습니다

하루 24시간 동안에는 다른 별들처럼 한자리에 붙박혀 있다고 보면됩니다(즉 다른 별들에 대한 상대위치가 변하지 않습니다. 물론 태양광선 때문에 주위의 별들이 보이지는 않지만). 예를들어 7월1일 태양은 천구 어디에 있을까요? 아마도 황소자리와 쌍둥이자리 경계선(7/1별자리 정반대편)에 있을 겁니다. 태양은 얼마나 그곳에 있을까요? 한달내내 그 부근에서 뭉기적거릴 것입니다. 태양은 일년동안 12개의 별자리(황도12궁)을 지나가므로 한 개 별자리에서 1달정도 머뭅니다. 태양은 다른 별보다는 천구 위에서 빨리 움직이지만 적어도 하루 이틀만에 반대편으로 가는 법은 없습니다....... 태양이 뜨고 진다(위치를 바꾼다)고 생각하는 것은 지구의 자전 때문이며 그건 다른 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구가 자전을 하면 모든 별들(태양과 행성포함)이 한꺼번에 한바퀴 돕니다.


 


***** 태양과 행성이 지나가는 길이 같은 것은 같은 디스크(원반)에 있기 때문


표현을 주의해야 합니다. ‘화성이 황도로 지나간다’고 표현하는 것은 정확한 표현이 아닙니다. 태양과 행성은 거의 같은 원반 위에 있기 때문에 (지구의 자전에 의해) 하늘에서 비슷한 자리로 지나갑니다.


황도는 지구의 자전이 아니라 공전과 관련되는 개념입니다.


 


***** 색인 이용, 종합적으로 살펴봅시다


아직 머리가 혼란스럽다면 책뒤쪽 색인에서 황도, 황도면, 황도궁, 황도12궁 등과 관련되는 페이지를 찾아서 종합적으로 살펴본다면 이해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 박선생님께 감사


박문호선생님이 제시한 공부방식이 훌륭게 먹혔습니다, “쉽게 질문하지 말고 자료를 보면서 마음 속에 새겨라. 언젠가 깨달음을 얻을 것이다.”


 


***** 책 선전


그러고 마지막으로 <별밤365>책 선전을 다시 하지 않을 수 없네요. 자녀의 지적성장에 관심있는 부모님께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처음에는 어려울 수 있겠지만 살아가면서(소년에서 노년까지) 두고두고 들여다볼 책이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저는 이 책 5권을 사서 아는 청소년, 친구(교사)들에게 돌렸습니다. 청소년의 반응은 아직 없었지만 교사친구는 저에게 무척 고마워했습니다. 이 책을 접할 기회를 주신 박선생님께 다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표현의 미숙한 점을 사과드립니다. 저 나름대로는 쉽게 설명한답시고 어쩌면 독자 여러분께 실례를 범하지 않았는지 모르겠습니다. 너그럽게 보아주세요.


Who's 윤석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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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kkyda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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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미경 2009.03.02 16:54
    별을 사랑하고...
    밤하늘을 끝없이 그리워하는...열정.
    마젤란성운을 보기위해 하와이에 가셨다는....그 말씀..
    대단하시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젤란 성운에 대한 애정의 밑바탕에는 아마도
    윤석규님의 별과 우주에 대한 넓은 지식이 깔려있는 듯 싶습니다..
  • ?
    박승현 2009.03.02 16:54
    별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 그리고 숨길 수 없는 그 열정..!
    이번 학습탐사를 통해 윤석규님과 함께 동행하며 별에 대한 것뿐만 아니라 많은 것을 깨닫고 배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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