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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1.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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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클럽]“종업원이 아니라 경영파트너”

피터드러커의 ‘Next Society’...근로자에 대한 경영자 인식전환 필요

‘다음 사회를 준비하기 위해 경영자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10번째로 열린 '1백권 독서클럽'에서 던져진 화두다.
26일 오후 2시 벤처카페 아고라에서 열린 1백권 독서클럽(www.100booksclub.com, 사무국장 한남대 현영석 교수) 모임은 미래학자 피터드러커의 ‘Next Society’ 책을 통해 앞으로 다가올 사회변화에 대해 여러가지 의견들을 토론했다.

‘Next Society’는 책 제목이 말해주듯이 다음사회의 주요한 변화를 예측하고 그에 대해 기업의 경영자들이 어떻게 대응해야 할 과제를 알려주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 피터 드러커는 경영과 관련된 거시적인 흐름을 감지해 ‘다음사회는 지식사회’라고 확신에 찬 목소리로 주장하고 있다.

“우리가 맞닥뜨릴 미래는 지식으로 인해 국경이 없는 사회, 신분상승이 쉬운 사회, 성공뿐 아니라 실패가능성이 높고 그 주기가 더욱 짧아지는 사회입니다. 그리고 그 사회의 주인공은 지식근로자가 될 것입니다.”

발제자로 나선 남수현 교수는 책 내용을 간략히 정리하며 이 책의 가장 핵심내용은 ‘다음사회는 지식근로자가 대우받는 시대’라고 말하며 앞으로 지식근로자에 대한 경영자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음 사회는 지식사회로의 이전이라는 대전제하에 미래의 기업은 지식근로자를 더 이상 피고용자로 간주해서는 안되며 경영파트너로서 인식해야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경영자들이 지식근로자에게 스톡옵션이나 보너스를 주는 식의 금전적 대우는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역행하는 행위인 셈이다.

이에 한국과학기술원 전산학과 구용본 학생은 “유럽축구클럽은 선수들의 이적도 자유롭고 감독도 자주 바뀌지만 그 속에서도 엄청난 팀의 충성도를 지닌 선수들이 있다”며 “앞으로 기업은 지식근로자를 떠날사람으로만 인식하지 말고 그들의 충성도를 키울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토론회에서는 지식근로자들을 확보하고 유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이 개진됐다.



한남대 경영학과 이규현 교수는 “중요한 것은 지식근로자가 조직에 계속 머무를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라며 “경영자는 근로자들에게 사회적 인정과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앞으로는 보수를 높여 지식근로자를 묶어두는 조직은 발전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또한 토론자들은 저자 피터 드러커가 주장하고 있는 다음사회에서 경영자들이 빠질 수 있는 함정에 대해 화두를 옮겼다.

남수현 교수는 경영자들이 ‘신제품에 대한 시장을 잘 알고 있다’, ‘제품이 시장에서 계획에 따라 결과를 가져온다’라는 착각속에 빠질 수 있다는 것과 ‘사업의 중심이 현금흐름이 아닌 수익성에만 치중한다’는 함정에 빠지기 쉽다는 저자의 주장을 예를들어 설명했다.

대덕밸리 기업인들에게 교훈을 주기도 했다.
토론 참석자들은 저자가 제시하고 있는 경영자들의 함정은 대부분 대덕밸리 경영자들이 겪을 문제일 수 있다는 의견에 공감하면서 '착각의 함정'에 빠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끝을 맺었다.


한편 독서클럽 다음 모임은 11월 12일 오전 7시 벤처카페 아고라에서 한남대 경영학과 이규현 교수가 발제자로 나서 A. L. 바라바시의 ‘링크’라는 책을 소재로 네트워크에 대하여 새롭게 생각할 수 있는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대덕넷 김요셉기자>joesmy@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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