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조회 수 189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이종상전'
“명확한 역사관 바탕으로 작품 창작”

4월 6일~5월 20일
대전시립미술관서
한국미술의 자생성 추구
장르, 재료에 실험 선보여

이종상(요셉 69) 화백. 국내 최고 예술인으로 인정되는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이자, 서울대 명예교수와 상명대 석좌교수, 문화재위원 박물관분과 전문위원, 한국벽화연구소장 등으로도 왕성하게 활동하는 예술인이다.

미술에 문외한인 이들도 오천원권 지폐에 그려진 율곡 이이 초상화 작가라고 하면 얼른 고개를 끄덕이는 인물이다.

무엇보다 그의 이름 앞에 붙은 화려한 이력에 앞서, 그의 작품들은 한국 현대미술의 발전과 변화에 전기를 제공한 선구적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이화백의 작품세계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대형 기획전이 대전시립미술관에서 펼쳐져 발걸음을 이끈다.

대전시립미술관(관장 이지호 모니카)은 2005년부터 격년제로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들을 재조명하는 대형전시회를 열고 있다.

첫회에는 최종태(요셉) 서울대 명예교수를 초대해 ‘영원과 본질’을 주제로 한 기획전을 펼친 바 있다. 두 번째 거장으로 이종상 화백이 초대됐다.

이번 전시회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화백의 작품은 총 150여점이다. 미술관은 4개의 전시실을 개방해 시기와 장르별로 각 작품을 전시했다. 이화백이 그동안 발표한 글과 책, 주요 자료집, 사진 등도 별도로 전시해 수십년간 이어온 예술여정을 더욱 폭넓게 이해하도록 꾸몄다.

한국미술역사상 국전 최연소 추천작가로 화단에 등단한 이화백은 한국 화가로서는 최초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할 만큼 한국미술의 근원적 표현 연구에도 심혈을 기울여왔다.

자연스럽게 이화백의 예술세계에서는 ‘역사와 의식’이라는 화두가 늘 함께해왔다. 한국미술의 전통성을 바탕으로 한 정체성 즉 ‘한국미술의 자생성’은 그가 한결같이 추구한 근원이다. 특히 그의 작품 ‘원형상(源形象)시리즈’에서는 궁극적으로 창조주 하느님과 구원의 역사를 그려내왔다.

역사에 대한 명확한 사고를 바탕으로 추상과 구상, 서양화와 동양화를 넘나드는 수천점의 작품을 자유롭게 창작한 이화백은 장르와 재료에서도 실험적인 표현을 거듭해 한지와 장판지, 동유화, ‘닥’을 이용한 부조화 등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빼놓지 말고 감상해야할 작품으로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 성벽에 설치했던 대형 닥지벽화 재현작을 권한다. 높이 6m 길이 50m(실제 길이 70m)의 대담한 규모로 한국과 프랑스의 역사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벽화다.

※문의 042-602-3217 dmma.metro.daejeon.kr

사진설명
이번 거장전에서 이화백은 97년 프랑스 파리 루브르 카루젤 샤를르 5세 지하홀 벽에서 성벽을 하나의 오브제로 대용한 대형벽화 ‘원형상 97061-마니산’을 새로 재현해 전시한다.

주정아 기자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08 공지 아침 7시에 독서토론에 참여하는 즐거움 이규현 2002.07.11 3766
2807 공지 7월 23일 4차 모임 중계 송윤호 2002.07.12 3881
2806 공지 앞 글에서 일본의"안국소파"가 아니라 "암곡소파"입니다 이동선 2002.07.12 4062
2805 공지 4차모임 대덕넷 기사 관리자 2002.07.12 3860
2804 공지 방정환 수필집 '없는 이의 행복' 관리자 2002.07.12 3715
2803 공지 100권독서크럽 8월15일 야외모임 안내 관리자 2002.07.12 4115
2802 공지 학교도서관 실태와 대책 관리자 2002.07.12 3871
2801 공지 2007년까지 전국 모든 초중고에 도서관 설치 관리자 2002.07.12 3757
2800 공지 이 모임에 참여하고 싶네요^^ 관리자 2002.07.12 3758
2799 공지 김나경 학생, 반가워요 이동선 2002.07.12 3549
2798 공지 학교도서관 활성화 정책... 문제있다---------퍼온 글 이동선 2002.07.12 3851
2797 공지 준비에 노고가 많으시네요 조근희 2002.07.14 3786
2796 공지 안철수 사장의 인터뷰 기사 소개 이동선 2002.07.14 3603
2795 공지 학교도서관 활성화 정책과 현장의 일용잡급직 사서 이동선 2002.07.14 4018
2794 공지 8.15 야외모임 챠량 봉사하실분..^^ 한치민 2002.07.14 3736
2793 공지 8.15 야외모임 챠량 봉사하실분..^^ 조근희 2002.07.14 3632
2792 공지 8.15 야외모임 챠량 봉사하실분..^^ 이중연 2002.07.14 3681
2791 공지 기로에 선 오프라인 서점(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 이동선 2002.07.14 3542
2790 공지 지갑의 인연으로 여길 방문하게 됐어염.^^ 관리자 2002.07.14 3773
2789 공지 작가 김지룡에대한 생각...문화평론가이자 일본문화전문가 관리자 2002.07.18 355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 145 Next
/ 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