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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공용어로 가장 적합한 언어 -한글


 







▲ 훈민정음 해례본.  ⓒ

요즘 중국어 열풍이 뜨겁다.

조기교육의 중요성 때문인지 중국어 학원에 다니는 초등학생들도 주위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우리 국민들이 중국어를 힘들여 배우지 않아도 될 뻔한 일이 있었다.

 

과연 그게 어찌된 사연이었을까.

중화민국의 초대 대총통을 지낸 위안스카이는 1882년 임오군란 때 조선에 와서 청일전쟁 직전에 중국으로 돌아간 이른바 조선통이었다. 
  

그는 중국 사람들이 어려운 한자 때문에 문맹률이 매우 높다는 사실을 알고는 조선의 한글을 중국인에게 가르쳐서 글자를 깨우치게 하자고 주장했다. 조선에 머물면서 한글이 우수하다는 사실을 익히 보고 들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의 주장은 소국의 문자를 쓸 수 없다는 중국 지배층의 격렬한 반대에 부딪쳐 결국 실현되지 못했다.그 후에도 한글의 우수성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학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언어 연구에서 세계 최고인 영국의 옥스퍼드대 언어대학은 과학성, 독창성, 합리성 등을 기준으로 세계 모든 문자에 대해 순위를 매긴 적이 있었다. 그때 당당히 1위를 차지한 문자가 바로 한글이다.또한 1996년 프랑스에서 세계 언어학자들이 참석한 학술회의에서는 한국어를 세계 공용어로 쓰면 어떻겠냐는 토론이 오간 적도 있었다. 한편 미국 캘리포니아대(UCLA) 제어드 다이어먼드 교수는 한글이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문자이며, 이 때문에 한국이 세계에서 문맹률이 가장 낮다는 논문을 1998년 과학잡지 ‘디스커버’ 6월호에 발표하기도 했다.

과연 한글은 왜 그처럼 우수하고 뛰어난 문자 대접을 받고 있는 것일까.

 

우선 IT의 대표상품이라고 할 수 있는 컴퓨터와 휴대폰에서 그 예를 찾아본다. 컴퓨터 자판을 보면 왼쪽에는 자음이 배열되어 있고 오른쪽으로는 모음이 배열되어 있다. 때문에 우리는 양손가락을 리드미컬하게 움직이기만 하면 모든 글자를 컴퓨터 화면에서 자유롭게 조합하고 생성할 수 있다.휴대폰의 경우 자판은 겨우 12개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도 우리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데 전혀 어려움이 없다. 천지인(天地人)의 원리를 반영한 모음은 하늘을 상징하는 점(ㆍ)과 땅을 나타내는 가로획(ㅡ), 사람을 뜻하는 세로획(ㅣ)을 기본으로 하여 만들어졌다. 따라서 세 자의 조합만으로 ‘ㅏ ㅑ ㅓ ㅕ ㅗ ㅛ ㅜ ㅠ ㅡ ㅣ’의 10개 단모음은 물론 ‘ㅐ ㅒ ㅔ ㅖ ㅚ ㅘ ㅙ ㅟ ㅝ ㅞ ㅢ’ 등의 복모음까지 모두 만들 수 있다. 
수많은 한자를 사용하는 중국어나 1백자가 넘는 일본의 가타카나 문자를 생각해보면 한글이 얼마나 정보화 시대에 어울리는 첨단 문자인지를 잘 알 수 있다. 더구나 한글은 자음과 모음 24자의 조합만으로 1만2천여 자의 음절을 만들 수 있어 외국어 등의 새로운 소리를 완벽하게 표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글의 특징 중 또 하나는 소리와 움직임을 나타내는 의성어와 의태어가 매우 발달되어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영어나 프랑스어의 경우 의성어의 수가 적고 의태어라는 용어조차 없을 정도다. 때문에 외국인이 말을 할 때는 제스처를 많이 쓰는 것을 볼 수 있다.

 

말을 할 때 제스처를 함께 쓴다는 것은 그만큼 언어의 표현력이 부족하다는 증거다. 국내 연구팀의 실험에 의하면 의성어나 의태어 단어를 봤을 대뇌의 브로드만 영역 19번이 공통적으로 활성화된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그곳에 위치한 방추열은 얼굴 인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분이다. 이는 곧 피험자가 의성어나 의태어로 된 문자만 봐도 뇌에서 영상을 떠올린다는 걸 의미한다.

예를 들면 ‘부들부들’이란 단어만 봐도 사람이 몸을 떨고 있는 장면을 연상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처럼 수많은 의성어와 의태어를 지닌 한글로 우리 민족은 풍부한 감성은 물론 영상의 이미지화 능력까지 키울 수 있었다. 이 실험결과대로라면 최근에 한류 붐을 일으키는 우리나라 드라마의 빼어난 영상미가 결코 우연이 아닌 셈이다.
미래의 과학기술에서도 한글은 단연 독보적인 위력을 가진다. 
 

미래에는 컴퓨터의 자판이 없어지고 음성인식을 이용한 기술이 발달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같은 음소 문자인 알파벳보다 한글이 음성인식에서 뛰어난 강점을 발휘할 수 있다. 영어는 동일한 모음이라도 단어마다 다른 소릿값을 가지는데 비해, 한글은 하나의 모음이 하나의 소릿값을 가지기 때문이다.예를 들어 ‘a’의 경우 ‘에이, 아, 애, 어, 에’ 등의 다양한 발음으로 읽힌다. 따라서 ‘apple’을 컴퓨터가 ‘애플’이라고 읽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모르는 상태에서는 ‘에이플’인지 ‘아플’인지 알 수가 없다.  

즉, 컴퓨터에 입력된 단어를 음성으로 바꿀 경우 여러 가지 소리를 낼 수 있는 알파벳보다는 한글로 입력된 문자들의 작업이 훨씬 더 쉽고 편리하다는 것이다.

혹시 지금 이 순간에도 휴대폰과 컴퓨터 자판을 두들겨대며 영어나 다른 외국어 공부하기도 바쁜데 왜 국어란 과목을 따로 배워야 하는지 불평하는 이들이 있을지 모르겠다.

 

/이성규 편집위원  yess01@hanmail.net

 

출처 : 서프라이즈

 

이 글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과연 아인슈타인이 한국인이 었다면 어떠했을까?'

 

한국인 아인슈타인이 영어의 벽에 부딪혔다고 생각해보세요

얼마나 웃긴 해프닝인지..

 

요즘 대학교에서 이런말이 나돌고 있습니다,

"학교공부보다 영어가 먼저다."

"아무리 뛰어나도 영어못하면 소용 없다."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영어때문에 골머리를 썩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특히 이공계에선 그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교재가 원서이다보니 영어를 못하면 이해하는데있어 영어권 나라보다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국가적으로 얼마나 큰 물질적 정신적 손해가 아닐수 없습니다. 현 시점에서 영어가 세계 공용어로 거의 자리매김한 배경엔 힘의 원리가 적용이 되고 있는것은 누구나 알고 있을것입니다. 그렇다고 손해배상 청구를 할수있는 노릇도 못됩니다.

 

그러면 먼 미래를 내다봤을때 이 현상을 어떻게 극복해야할까요?

 

그 대안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현실을 고려했을때 가장 빠른길은 자연과학의 육성입니다. 더 나아가 그 바탕을 토대로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것이야 말로 우리나라가 더 이상 영어때문에 국가적 손실을 막는 지름길이라 할수 있습니다. 자연과학은 학문의 특성상 본질을 추적하는 과정만으로도 세계관의 대 혼란이 올수도 있으며 엄청난 진보를 약속할수도 있습니다. 이런 특성상 자연과학이 열세인 나라는 자연과학을 주도하는 쪽의 세계관에 속박당할 수밖에 없으며 힘의 논리가 적용되는 시장의 원리에 의해 경제적 의존도도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절대적약자가 없는 세상에서 자연과학의 육성으로 1인자의 자리를 노리는 나라가 있습니다. 바로 중국입니다. 미국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과학기술경쟁력은 세계1위입니다. 이미 경쟁력에서 미국을 앞지른 셈입니다. 미국의 가장 강력한 기술력을 지닌 우주항공분야 에서도 10년안에 중국에게 따라잡힐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중국의 성장동력은 과학에 있습니다. 그렇다면 정답을 알고 있는 현재, 무엇이 우리의 발목을 잡고 있는 걸까요?

 

자연과학을 육성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인식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인식만 하는 것과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너무나 다르다는것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사회적 손빼기는 자행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정부의 잘못된 교육정책의 탓도 아니며 누구의 탓도 아닙니다. 오히려 교육정책은 사회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며 변해왔습니다. 우리의 발목을 잡은것은 다름아닌 자신입니다. 우리들 자신에게 삶의 의미와 본질에 대한 질문을 하는것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해야하는 의무이지만  '삶의 의미는 개인의 행복이며 국가는 개인의 행복을 보장해 줘야한다.'라는 자기중심적인 사고관이 결국은 지금의 현실을 만들게 된것입니다. 이것은 정책의 문제보다 더 고질적인 이데올로기의 문제입니다.

 

이 문제를 풀기 위해선 진정한 애국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해보지 않으면 안됩니다.한글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자고 소리를 높이는 것은 진정한 의미에서 애국이 아닙니다. 이것은 국수주의에 해당합니다. 진정한 애국이란 보이지 않는 압력에 순응하지 않고 세상의 눈으로 진실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첨단에서 연구하는과학자들 중에 진정한 애국자가 많다면 우리의 미래는  어둡지 만은 않을 것입니다. 다만 그들과의 소통을 연결해줄수 있는, 그리고 그런 이념을 전해 받을수 있는 자리가 많지 않다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인간이 만들어온 세상은 너무나도 비인간적입니다. 하지만 인간은 지극히 인간적이기 때문에 그 세상을 이해하는 데에는 가장 비인간적인 과학의 힘을 믿어야합니다. 다행히도 과학의 중요성을 알리려는 움직임이 사회 각 분야에서 대두되고 있습니다. 그들은 현실의 문제를 좌시하지 않고 무너져 내린 교육에 커다란 불씨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너무나도 근시안적인 눈앞의 행복에 급급해 하지말고  진실을 볼 수 있는 안목과 결실을 기다릴줄 아는 둔한면과 치열함 속에서도 꿋꿋이 제 몫을 다하는 근성을 지녀야 합니다. 이 세가지 요소를 고루 갖추고 최첨단에 서있을때 우리의 문화와 언어와 사상또한 진정한 최고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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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석희 2008.03.07 05:55
    타이밍 굿~!!
    나도 한판 올린다. ^^*
  • ?
    이병록 2008.03.07 05:55
    열쇠, 자물쇠란 좋은 말이 있는데 '키'라고 합니다. 차 함께 타기를 '카풀'이라고 합니다. '본때'등 태껸의 말은 순수한 우리말인데 비하여 골프는 거의가 영어 원어를 씁니다. 프랑스와 중국은 외래어가 들어오면 자기들의 글과 말로 바꿔서 쓴다고 하는데, 우리는 그러한 정화작업이 없습니다. 한글날에만 한글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 ?
    임석희 2008.03.07 05:55
    지난 번에 공부할때 책에 써 있었죠.
    광자 -> 빛 알갱이
    중력장->중력마당
    적색편이 -> 붉은 치우침
    처음엔 생소하게 여겨졌는데, 찬찬히 생각해보면 느낌이 딱! 오는 한글 단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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