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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08 18:24

책읽는 사회 만들기 국민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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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일 교수님께서 11월 저희 독서모임에서 강연을 하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분께서 어떤일을 해 오셨는지 찾아 보았습니다.


 

"채읽는 사회 만들기 국민운동" 홈페이지에 가보시면



 

정말 대단한 일을 하고 계시구나 하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


 

빨리 도정일 교수님을 모셔서 많은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그중 몇가지 기사를 올려 봅니다.

 

 

[경향신문 2007-07-26]
[도정일 칼럼]

CEO들의 샘 '서재'








미국의 각종 업계를 이끌어온 최고경영자(CEO)들은 주로 어디서 창조적 아이디어를 얻고 생각할 거리를 공급받는가? ‘아이디어가 돈’이라는 말은 현대 비즈니스의 ‘황금 언어’가 되어 있다. 밥 먹을 때도 오고, 길 가다가도 얻고, 얘기하다가도 떠오르는 것이 아이디어다.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이 있다. 영감처럼 아이디어도 평소에 준비되어 있는 사람의 머리에만 찾아온다. 녹슬고 무딘 안테나에는 아이디어가 걸려들지 않는다. 문제는 그 CEO들이 평소 어떻게 자기네 안테나를 섬세하고 예민한 상태로 준비해두느냐라는 것이다.

고전 책 읽는 요즘 경영자들

뉴욕 타임스 신문은 지난 21일자 인터넷 판에 ‘CEO들의 성공의 열쇠’에 관한 기사 한 꼭지를 내보내고 있다. 그 열쇠는 놀랍게도 ‘서재’다. 기사에 따르면 미국 업계를 이끌어온 주요 CEO들의 상당수가 자기 집이나 회사 집무실에 개인 도서관 규모의 큰 서재들을 갖추어 놓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 같은 속도전 시대에, 인터넷과 전자매체로 무슨 정보이건 쉽게, 빠르게, 싸게 얻을 수 있다는 믿음이 사람들을 사로잡고 있는 시대에 책으로 꽉 찬 서재라?

더 놀라운 것은 그 CEO들이 즐겨 읽는 책의 종류다. 틀림없이 경영이나 비즈니스에 관한 책들일 것이라는 생각이 얼른 들지만, 천만에 말씀, 기자가 취재한 ‘서재’파 CEO들 중에 경영이나 비즈니스 책을 열심히 읽는다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다. 그럼 무슨 책? 시, 소설, 전기, 역사, 철학 같은 이른바 인문학 계열 책들이거나 예술서들이다. 예컨대 나이키 창업자 필 나이트가 지금도 즐겨 읽는 것은 아시아 역사에 관한 책, 미술 책, 시집이다. 유명한 벤처 캐피털리스트 마이클 모리츠가 노상 꺼내어 읽고 또 읽는 책은 티 이 로런스의 ‘지혜의 일곱 기둥’이다. 신용카드 사업의 아버지이자 ‘비자’ 창업자인 디 호크가 서재 탁자에 펼쳐놓고 매일 읽는 것은 12세기 페르샤 시인 오마르 카얌의 시집 ‘루바이야트’다.

티 이 로런스? 오마르 카얌? 젊은 세대들로선 듣도 보도 못한 낯선 이름들일 것이다. 영화로 알려진 ‘아라비아의 로런스’가 바로 그 로런스라는 걸 아는 사람은 더러 있을지 모르지만 그의 책 ‘지혜의 일곱 기둥’은 금시초문일 것이 틀림없다. 대학에서 세계문학 강의라도 들어본 사람이라면 오마르 카얌이라는 이름을 어렴풋이 기억할지 모른다. 그러나 지금은 그의 시집 ‘루바이야트’를 읽어보는 젊은이를 상상하기 어려운 시대다. 사운드 시스템 사업의 대부격인 시드니 하만은 셰익스피어, 테니슨 같은 시인들과 아서 밀러의 희곡 ‘세일즈맨의 죽음’,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같은 소설의 애독자다. 이런 작품들도 지금은 젊은 세대의 관심 대상에서는 한참 멀어진 책들이다.

CEO들은 왜 이런 책을 읽는가? 시인 경영자를 구하려 했으나 구할 수 없어 스스로 시인과 비슷해지기로 했다는 시드니 하만은 말한다. “시인들은 우리가 생각한 ‘시스템’을 생각해낸 원초적 사상가들이다. 그들은 우리가 처해있는 복잡한 환경들을 이해 가능한 것으로 바꿔준다.” 또 ‘세일즈맨의 죽음’이나 ‘이방인’ 같은 작품은 일하는 삶의 품위를 정의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고, 그 작품들의 시적 품질을 노동자 친화적 공장 환경에 들여오고 싶었다는 것이 CEO 하만의 말이다. “나는 논픽션보다는 픽션을 더 많이 읽는다. 비즈니스 책은 거의 읽지 않는다. 유일한 예외가 앤디 그로브의 ‘헤엄쳐 건너기’인데, 그것도 비즈니스와는 관계없이 어떤 탁월한 개인의 정서적 바탕을 기술한 책이다.”

가치는 가격이 아닌 문화에서

모든 것에 ‘가격’을 갖다 붙이고 모든 가치들을 돈이 되는가 안 되는가의 잣대에 의한 가격체계로 바꿔놓는 것이 우리 시대다. 오늘날 문화는 ‘오락’이다. 단편적이고 피상적인 쪼가리 뉴스가 심층적 분석과 신중한 판단들을 밀어내고, 모든 창조적 작업을 가능하게 할 가장 창조적인 지식과 통찰의 소스들이 말라죽고 있다. 이것이 우리 시대의 콜레라, 우리 시대의 문화적 위기다. 책 읽는 CEO들의 얘기는 그래서 가뭄의 비 소식 같은 데가 있다.

 

 

[조선일보 2007-10-04]
“어디서나 책읽을 수 있는 도시로”
김해, 6일 ‘책읽는 도시’ 선포… ‘작은 도서관’ 다수 설치
연지공원서 선포식 다양한 행사 열어
버스승강장에 ‘참 작은 도서관’ 30여곳




경남 김해시 전역이 사실상 도서관으로 변모하면서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책을 펼쳐 읽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김해시는 오는 6일 김해시 연지공원을 비롯한 시내 일원에서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이사장 도정일)과 공동으로 ‘책읽는 도시 김해’ 선포식을 갖는다고 3일 밝혔다.

선포식은 지난 8월 1일 책읽는사회문화재단과 책읽는 도시 김해 만들기 협약을 체결하는 등 태스크포스를 구성, 착실히 준비해온 김해시가 책읽는 도시 만들기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것을 대내외에 알리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김해시는 책읽는사회문화재단과 ▲지식정보 기반시설 구축과 독서진흥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 추진 ▲계획 수립과 추진에 필요한 행정·재정상의 조치와 전담조직 구성을 통한 사업의 연속성 보장 등에 합의했다.








▲ 김해시가 오는 6일 시내 연지공원에서‘책읽는 도시 김해’선포식을 갖고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책을 펼쳐 읽을 수 있게 한다. 사진은 책읽는 도시 김해 만들기 협약을 체결한 김종간 김해시장(왼쪽)과 책읽는사회문화재단 도정일 이사장.


6일 오후 5시 연지공원에서는 백창우 공연팀의 책과 관련된 동요·시노래 공연, 시립청소년교향악단 등의 공연에 이어 선포식이 열려 ‘김해의 책’ 선정 발표, ‘내 인생의 책 한 권’ 전달식 등이 이어진다.

선포식에 앞서 소설가 신경숙, 아동문학가 고정욱 씨가 출연하는 인기작가와의 만남, 미래 유비쿼터스 도서관 체험, 시각장애인 도서관, 나만의 책 만들기 등 10여종의 부대행사가 오전 10시부터 연지공원에서 열린다.

또 인제대와 북부동 신명초등학교 앞 버스 승강장에 ‘참 작은 도서관’이 설치되고, 장유도서관에서는 ‘꿈나무와 함께 책나무 심기’와 인형극 ‘마녀가 없애버린 마녀’ 공연 등 지역별 행사도 이어진다.

선포식과 더불어 김해시는 본격적으로 책읽는 도시 만들기에 나선다. 협약한 대로 시 평생학습지원과에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계(係)단위인 ‘도서관 정책담당’이 신설된다.

이달부터 생후 6~24개월의 영·유아 1만3000여명에게 그림책 2권과 추천도서목록, 손수건 등이 들어 있는 책꾸러미를 전달하는 북스타트 운동에 돌입한다. 어렸을 때부터 책과 가깝게 지내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또 6개 공공도서관, 25개 작은 도서관, 주민개방형 학교도서관 등 도서관 50개소를 아우러는 통합 도서관시스템이 구축된다. 자료의 통합 관리는 물론, A도서관에서 대출받은 책을 B도서관에 반납할 수 있는 등 제한없는 도서관 이용이 가능해진다.

각 30억원씩 9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0년까지 어린이 전문도서관인 기적의 도서관을 시내 3개소에 건립한다. 내년말까지 마을회관, 복지관 등을 리모델링한 작은 도서관 10개소가 건립된다. 작은 도서관은 2015년까지 시내 전역에 100개소 만들어진다.

지역주민과 학생들이 함께 이용하는 주민개방형 학교도서관이 건립되고, 대기 시간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버스승강장 등 30여개 소에 10~20권을 책을 비치한 ‘참 작은 도서관’이 설치되는 등 시내 전역에서 언제나 책을 펼쳐 읽을 수 있게 된다.

김종간 김해시장은 “시민들의 마음을 살찌울 수 있도록 책읽는 도시 만들기에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인범 기자 ibkang@chosun.com

 

 

 

[책읽는사회 2007-10-02]
북스타트 운동의 확장
북스타트 플러스 시범사업 실시
여성가족부/책읽는사회문화재단









영아들에게 책꾸러미를 선물하는 북스타트 운동이 전국적으로 선풍적인 반응을 일으키며 확산되면서 북스타트 운동의 확장 프로그램인 ‘북스타트 플러스’ 운동이 시작되었다.

‘북스타트 플러스’ 프로그램은 36개월 전후의 아가들에게 책꾸러미를 선물하는 운동으로, 여성가족부(장하진 장관)의「2007년 가족문화 조성사업」지원금으로 책읽는사회문화재단(도정일 이사장)의 북스타트코리아에서 실시한다.

북스타트코리아는 북스타트 플러스 시범사업을 위해 현재 북스타트 운동을 시행하고 있는 전국 약 50개 지역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대구광역시교육청 등을 포함한 13개 지역을 선정하였다.

이번 시범사업을 위해 북스타트코리아는 지난 6월에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도서선정위원회를 통하여 36개월에 맞는 북스타트 플러스 그림책 목록을 선정하였고 종합장, 크레파스, 안내책자 등의 기념품과 함께 그림책 2권을 예쁜 가방에 넣어 무상으로 배포한다.








지난 9월 17일 대구광역시립효목도서관의 북스타트 플러스 선포식을 시작으로 전국 13개 지역에서 동시에 실시되는 이번 시범사업의 성과에 따라 내년부터는 전국 모든 지역에서 신청을 받아 실시할 계획이다.















북스타트 운동은 1992년에 영국에서 처음 시작하여 일본, 태국, 대만, 독일, 호주, 콜롬비아, 벨기에, 미국 캐나다 등 전 세계 20개국으로 확산되었다. 영국의 경우 전국 모든 영아에게 북스타트 책꾸러미가 전달되고 있고 만 2세 때는 ‘북스타트 플러스’를, 만 3세 때는 ‘북스타트 보물 상자’를, 시각 장애 아동을 위해서는 ‘북터치 꾸러미’를 선물한다.

북스타트는 어릴 적부터 책을 친근하게 느끼도록 하여 성장하면서 책과 친해지게 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책을 매개로 하여 엄마가 아기의 눈을 맞추고 책을 함께 읽음으로써 따뜻한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것에 그 주요한 의의가 있다.

북스타트와 북스타트 플러스를 통해서 책과 친숙해진 아이는 자기 표현 능력이 생겼을 때 스스로 책을 찾아서 읽게 된다. 아가에게 책을 읽어 준다는 것은 어릴 때부터 인격적인 대접과 관심을 받는 것을 의미하며 아기는 안정적인 정서를 갖고 성장하게 된다.







북스타트 플러스 시범사업 기관


1. 대구광역시립효목도서관
2. 제천기적의도서관
3. 부산광역시 사상구청
4. 울산중부도서관
5. 서울시 중랑구 보건소
6. 충청남도 학생회관
7. 울산동부도서관
8. 인천광역시 부평구 달팽이어린이도서관
9. 경남 진해기적의도서관
10. 강원도 원주패랭이꽃그림책버스
11. 서울시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
12. 서울시 성동구 작은도서관 책읽는엄마책읽는아이
13. 인천광역시 연수구 북스타트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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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영택 2007.10.08 18:24
    정말 많은 활동을 하고 계시네요
    이런 일들이 우리사회를 밝게만들 거라고 생각하니
    뿌듯해 집니다.
    독서라는 공통주제를 가지는 우리클럽에서
    꼭 함께해야하는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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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혜영 2007.10.08 18:24
    '아이디어도 평소에 준비되어 있는 사람의 머리에만 찾아온다.'

    평소 준비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학습 독서'가장 좋은 방법인것 같습니다.
    가장 지름길이고, 보장된 길이 아닐까 생각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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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석희 2007.10.08 18:24
    집 근처에 있는 어린이 도서관에 조카들을 델구 가 봐야겠어요... 분명 좋아할 것 같은 예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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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목 2007.10.08 18:24
    이렇게 훌륭한 분과의 만남..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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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보표 2007.10.08 18:24
    짝짝짝 ! 박수를 쳐 드려야 할 멋진 분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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