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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 6(월) ~ 7(화)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주최로 개최된 2009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 [수학, 과학교육분과]의 발표후기(작성 : 조향숙)를 복사해서 올립니다.
참고로 박문호 박사님께서 발표하신 분과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출처근거 : http://online.kofst.or.kr/Board/?acts=BoardView&bbid=1075&nums=6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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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가 주최한 2009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에서는 ‘과학기술, 미래를 향한 희망 콘서트’를 주제로 다양한 행사들과 함께 5개의 분과로 구성된 심포지움이 개최되었다. 심포지움의 하나로 ‘수학·과학 교육분과’에서는 “과학문맹을 양산하는 교육과정 개혁” 라는 주제로 활발한 토론이 이뤄졌다.

“개정 때마다 역행해온 교육과정, 어떻게 바꿀 것인가” 


수학과학교육분과의 위원장인 이화여자대학교 이혜숙 교수는 “연차대회를 할 때마다 수학과학 교육은 중요한 주제였다. 과학기술 인재를 길러야 함에도 불구하고 교육과정은 개정을 할 때마다 이를 역행해왔다. 무엇을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 오늘 발표와 토론을 통해서 알자보자”며 수학과학교육 분과 세션의 의의를 정리했다.


수학과학교육 세션의 코디네이터인 서울대 김정구 교수는 성장동력은 과학기술, 우수인재이다. 과학 분야 과목은 쇠퇴하고 중등교육은 전체적으로 수준이 저하되었다. 수능 수학시험에서 1문제만 틀려도 2등급이 되는 현실은 교육계에서 크게 반성해야한다. 점수 나쁘게 나오면 기피하는 게 현실이고 학생들의 학습결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 교육과정이다. 어떻게 하면 경쟁력을 키워서 학습수준을 높일 수 있는가? 단순한 7차의 개선이 아니라 혁신을 해야 한다. 미래형 교육과정의 밑그림이 정돈되는 기회로 삼자고 했다.


미래형 교육과정의 공청회를 앞둔 시점에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수학과학교육과정 개발의 책임을 맡고 있는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공동 세션을 개최한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수학과학교육 내실화 과제에서 중요하게 부각된 것은 창의성과 교육과정, 교사 전문성 강화, 그리고 파트너십이었다.
이번 세션에서는 수학과학 교육에서의 창의성 부분에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 융합소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민경찬 연세대 대학원장이 발제를 맡았고, 창의성에 대해 홍익대 김정희 교수가, 초중등 수학과학교육의 대학의 책무성에 대해 한국과학창의재단 박인호단장이 토론을 맡았다.

포항공대 연구처장이면서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 수학과학강화 TF팀장을 역임하고 있는 김승환 교수는 창의적 기초소양 교육을 강화를 발제했다. 한편 그는 교육과정 총론 개정과정의 여러 가지 애로점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이화여대 김경자 교수가 6차에서 7차로 교육과정이 개편될 때 시수와 관련하여 가장 관심 없는 집단이 과학기술계였고, 그 결과 과학이 가장 많이 줄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 중에서 중학교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물리, 화학생물, 지구과학은 연간 90시간이고 기술과 가정은 각각 136시간이다. 거시적인 이야기보다 반성적으로 제시해야 설득력이 있음을 강조하였다.

연세대 이보경 교수는 인문과학, 자연과학, 사회과학을 골고루 못배우게 하는 선택형 교육과정에 문제가 있고 인문사회적 소양, 자연과학적 소양 부족한 문제를 교육과정에서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래형 교육과정이 앞으로는 골고루 잘 배울 수 있는지 우수 학생이 공교육 틀 내에서 배울 수 있는지를 질문하였다. 충북대 오원근 교수는 수학 과학을 선택하지 않아서 생기는 모든 불이익은 학생 자신에게 고스란히 돌아간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지도자 되려면 반드시 수학·과학 알아야


2부 세션에서는 교사의 경쟁력 강화에 대해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 상임대표는  발제를 하고 인천 산곡고 최관순 교사, 좋은학교만들기학부모모임 손영설 학부모, 송용진 인하대 교수의 교사 양성과정과 선발과정에 대해서 토론을 했다.


백북스클럽을 운영하고 있는 ETRI 박문호 박사는 일반인이 과학을 공부하는 운동인 백북스클럽을 소개하고, LG 사이언스홀 한덕문 관장은 청소년들에게 재미있게 과학을 체험하게 하는 활동들을 소개했다. 박문호 박사는 과학이 원래 출발했던 우주나 시간의 본질에서 출발해서 과학의 뜨거운 마음과 감동을 전 국민에게 나누어야 함을 주장했다.


이번 포럼에서 지도자가 되려면 수학과학을 알아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 공감대를 형성하였으며, 수학과학 교사의 수와 직결되어 있는 교육과정의 시수와 편제와 관련되어 총론을 짜는 교육학자들에게 보다 설득적으로 소통하여야 함도 확인하였다. 과학 내용을 발표하면서 이렇게 재미있고 중요한 과학을 학교에 다니면서 한번도 만나지 못한 우리 사회를 고발한다고 하면서 울먹이던 백북스 클럽의 한 여성회원의 이야기를 소개하였다.
성인들의 자발적인 공부모임을 이끌어가고 있는 박문호 박사와 백북스클럽 회원들의 활동은 과학공부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혜숙 교수는 과학창의재단이 개발하는 수학과학 교육과정은 미래사회 인재가 갖는 소양으로서 과학자로서 모두 다 중요하고, 수학과학이 어려운 만큼 제대로 배우기 위해서 더 이상 젊잖게 이야기 하지 말고 시수에 대해서 명확하고 당당하게 주장해야 함을 강조하였다.


오늘 선생님과, LG 사이언스홀, 백북스클럽 등 현장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를 확인했다. 오늘 이야기한 내용들은 과총의 이름으로 정리하여 미래형 교육과정과 수학과학 교육부문에 보낼 예정이다.


작성 : 조향숙 한국과학창의재단 교육과정개발실장 hscho@kofa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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