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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예술공부의 기초는 철학사, 예술사 공부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학습독서 공동체 서울100북스에서는 지난 1월 비트겐슈타인강의로 100북스 회원들에게
철학공부의 즐거움을 준 조중걸교수님을 어럽게 모시고 6회에 걸쳐  철학과 예술사
강연회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세상을 인식론적으로,논리적으로 이해하려는 과학 및 철학에 관심있는 분과 서양사상과 예술 및
역사의 밑바탕을 공부하려는 분들께 강추합니다.
9월은 철학하기의 즐거움과 예술공부의 세계에 한번 푹 빠져 봅시다.


1. 강좌제목: 조중걸교수의 철학과 예술사 강의

2. 담당교수: 조중걸 교수

3. 강의일정 및 시간 : 2009년 9월8일,10일,15일,17일,22일,24일(매주 화요일,목요일 저녁7:30부터

4. 강의장소 : 교보본사빌딩 지하 세미나실(예정)

5. 강의교재 : '플라톤에서 비트겐슈타인까지' 및 조중걸 교수님의 철학과 예술사 교재를 중심으로

6. 강의개요 : 

   1) 플라톤,아리스토텔레스의 이데아와 형이상학/2부 구석기, 신석기, 이집트
   2) 중세철학과 토마스 아퀴나스/ 그리스, 고전주의 로마네스크와 고딕
   3) 데카르트에서 흄까지의 경험론과 관념론/르네상스와 마니에리즘
   4) 칸트와 마흐의 새로운 해체/바로크,로코코, 신고전주의
   5) 비트겐슈타인의 전기사상/낭만주의,사실주의, 인상주의
   6)비트겐슈타인의 후기사상 및 의의/후기 인상파, 입체파, 표현주의, 포스트 모더니즘
  *1부는 철학사를 중심으로 2부는 예술사를 중심으로 강의되며 강의시간 및 주제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7. 수강료: 10만원(6회 강연료 및 간식비와 장소 사용료)
8.  강의 신청 방법: 인원은 15명이내로 제한하며 입금계좌로 입금하신 후 댓글로 남겨 주세요.
9.  입금계좌 : 강혜정 (농협122 12 20 4891)

문의 : 박용태(010-5225-5222, 강혜정(010-3742-8266)
참고로 조중걸 교수님의 예술사와 관련된 강의 계획서도 함께 올립니다.




서양 예술사; 형이상학적 해명


 


예술사 연구와 강연은 전례 없는 일이다. 이 강좌는 구석기 시대에서 현대에 걸친 모든 예술 장르의 해명을 시도한다. 물론 주된 관심은 상대적으로 오랜 역사와 풍부한 자료를 보유한 미술사에 집중된다. 그러나 같은 이념을 공유한 음악사와 문학사와 과학사가 동시에 전개된다. 예를 들면 인상주의 예술에서는 베르그송과 마르셀 프루스트와 마네와 드뷔시 동시에 설명되는 방식이다.


기존의 미술사가 진행되는 양식은 먼저 도상학(iconography)적 설명이었다. 개별적인 예술 작품이 담고 있는 주제와 소재에 대한 설명들, 주로는 자질구레하고 쓸모없는 이야기들의 전개였다. 그러나 예술에 있어 이야기와 의미는 부차적이다. 이야기를 보고자하면 영화나 추리소설을 보면 되고, 의미를 찾고자하면 철학적 에세이를 읽으면 될 터이다. 만약 그림에 대한 도상학적 설명이 미술사에 있어서 불가결한 부분이라면 주제를 기피하는 예술들에 대하여는 어떤 설명이 있어야 하는가? 마네의 ‘풀밭위의 점심 식사’에는 도대체 어떤 이야기가 있는가? 현대의 비구상 예술은 아예 이야기와 의미를 배제한다. 그러므로 예술 작품에 대한 도상학적 설명은 한가하고 무능한 이야기꾼들에게 넘겨 줄 노릇이다.


미술사 연구의 다른 하나의 방법은 양식사적 해명이다. 유명한 미술사가 뵐플린이나 빙켈만 등이 이런 일을 해왔다. 하나의 양식이 그 자체로서 어떤 고유성을 지니고 있는지, 어떤 점에 있어서 다른 양식과 다른지를 포괄적이고 통일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이 방법의 특징이다. 탁월한 미술사가 들이 이 분야에서 활동했다. 그리스 고전주의 예술은 빙켈만의 연구에 의해 그 선명성과 탁월성이 전체적으로 드러났고, 바로크 예술은 뵐플린에 의해 그 탁월하고 아름다운 역동성이 처음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게 되었다.


그러나 누군가가 하나의 양식이 새롭게 대두된 원인을 물을 수가 있다. 왜 번성하는 르네상스 예술은 마니에리즘 예술에 의해 교체되었는가? 왜 낭만주의의 낯선 것에 대한 동경이 사실주의의 실증성에 의해 교체 되었는가?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변은 대단한 도전적 탐구가 된다. 우리는 결국 하나의 양식은 하나의 세계관이라는 쪽으로 이끌리게 된다. 르네상스와 바로크는 완전히 상반된 세계관의 반영이다. 이러한 측면으로의 예술사의 탐구는 상당한 정도로 우리의 호기심을 만족시킨다. 하나의 양식이 어떤 것인가 하는 태연하고 안일한 탐구에서 그 양식이 왜 대두되게 되었는가 하는 힘차고 새로운 탐구로 나아가게 된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이것이다. 물론 이 과정에서 도상적 이야기와 양식적 설명도 같이 진행될 것이다. 그것이 필요할 때만. 우리는 궁극적으로는 예술에 대한 형이상학적 탐구까지 밀고 들어가게 된다. 이것이 예술과 더불어 철학이 탐구되어야 하는 소이이다. 우리는 예술과 동시대에 전개되어가는 철학에 대한 교양적 학습을 하게 된다. 이 과정은 충분히 즐겁고 활기 있는 지적 과정이 될 것이다. 결국 우리 예술사는 유례없는 형이상학적 해명이라는 주제 하에 진행되게 된다.


예술 역사도 세계관에서 자유롭지 않다. 과학과 철학은 세계에 대해 지성적 해명을 시도한다. 예술은 세계관의 감성적 표현이다. 과학이 세계가 어떠한 것인가를 ‘말’할 때 예술은 세계가 어떠한가를 ‘보여’준다. 모든 학문이 궁극적으로 형이상학적 해명을 요구하듯이 예술도 그것을 요구한다.


예술은 해명되기 위한 것만은 아니다. 그것은 우리 삶과 우리 우주에 대한 감성적 직관이기도 하다. 진실한 예술이라면 마땅히 이와 같은 것을 가진다. 즉 우리 삶의 해명자로서의 성격을. 우리는 예술에서 한편으로 느끼고 한편으로 배운다. 그러므로 우리의 탐구는 즐거움이기도 하고 학습이기도 하다. 의무와 짐이 아닌 두근거림과 들뜬 환희의 학습일 터이다.


 


 


1. 첫 번째 : 구석기, 신석기, 이집트


2. 두 번째 : 그리스 고전주의, 로마네스크와 고딕


3. 세 번째 : 르네상스와 마니에리즘


4. 네 번째 : 바로크, 로코코, 신고전주의


5. 다섯 번째 : 낭만주의, 사실주의, 인상주의


6. 여섯 번째 : 현대 ( 후기인상파, 입체파, 표현주의, 모더니즘, 포스트모더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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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태 2009.09.01 20:50
    박용태/010-5225-5222/입금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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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혜정 2009.09.01 20:50
    김성두, 박용태님 입금 확인했습니다/강혜정+1인=총 2명 입금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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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경화 2009.09.01 20:50
    홍경화/011-341-1965/입금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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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향수 2009.09.01 20:50
    김향수/01023252749/입금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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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혜정 2009.09.01 20:50
    홍경화, 김향수님 입금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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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재 2009.09.01 20:50
    박영재 입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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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창근 2009.09.01 20:50
    박창근, 박순욱 2사람 입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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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혜정 2009.09.01 20:50
    박영재, 박창근, 박순욱님 입금 확인했습니다/ 현재까지 수강 신청 인원은 9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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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원익 2009.09.01 20:50
    최원익/0172466684/입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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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미경 2009.09.01 20:50
    신규회원입니다..예술사관심있어..신청합니다/입금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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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인성 2009.09.01 20:50
    정인성 입금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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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혜정 2009.09.01 20:50
    최원익, 임미경, 정인성님 입금 확인했습니다/ 현재까지 수강 신청 인원은 12명입니다. 정원 마감은 15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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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영미 2009.09.01 20:50
    문영미 입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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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혜정 2009.09.01 20:50
    문영미님 입금 확인했습니다/현재까지 수강 신청 인원은 13명입니다. 앞으로 두 분 신청 가능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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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광모 2009.09.01 20:50
    정광모 신청합니다/ 입금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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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영균 2009.09.01 20:50
    진영균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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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혜정 2009.09.01 20:50
    정광모, 진영균님 확인했습니다/수강 신청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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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홍윤 2009.09.01 20:50
    좀 늦었읍니다.입금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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