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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도서관살리기국민연대(www.urido.net)에서 퍼온 글입니다
직접들어가서 학교도서관에 대한 관심을 가져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학교도서관 활성화 정책과 현장의 일용잡급직 사서  


도서관메일링리스트에서 옮겨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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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인터넷 신문고와 교육인적자원부 서울시 교육감에게 사이버상에 의견을 개진한 글입니다.
도서관인으로서 뿐 아니라 국민의 한 사람으로 저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되길 절실히 바라며
저희 경기도학교도서관사서연합회 모든 회원 1인 위 사이트에 모두 글 올리기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눈물나도록 안타까운 현실에 이젠 누가 해 주겠지가 아니라 그 누가가 내가 되어야 한다는 걸 알고 글을 띄웁니다.
내가 먼저하고 주위의 5인에게 글 올리기 부탁을 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저는 경기도교육청의 학교도서관지원금으로 학교에 채용된 일용잡급직 사서입니다.
2001년 부터 학교도서실에서 일해왔고 월평균 급여 70~80만원의 급여를 받으며
오전 9시부터 오후5시까지 나름대로 사명감을 갖고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금번 7월26일 교육인적자원부의 학교도서관 활성화 정책수립을 위한 공청회소식을 듣고
국가 행정부 차원에서 이런 학교도서관에 대한 관심과 정책을 펼친다는 것은 우리
교육의 앞날에 큰 빛이 보인다는 생각을 갖고 공청회에 참가했습니다.
그러나 교육인적자원부 학교도서관활성화 정책팀의 조정2과장님의 정책안을 들으며 과연
도서관 리모델링, 도서관자료확충, 전담인력배치등의 계획안으로 얼마나 발전적인
학교도서관 활성화가 일어날 것인가에 심한 의구심을 갖고 있습니다.
도서관의 3요소는 시설,자료,사람입니다. 도서관을 운영하고 자료를 선정하고 구입,
정리, 전산화, 대출, 반납, 학생과 교사에 대한 자료참고봉사, 도서실 각종 행사,
도서위원관리, 도서도우미 관리등 참으로 많은 도서관의 역할을 수행할 인적요소인
전문사서교사 임용에 대한없이 5년간 3000억이란 국민의 혈세가 쓰여진다는 것은
사서로뿐 아니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결코 찬성할 수 없는 일입니다.
지난날 학교교육에서 교실이 없어서 도서실 책구입 비용이 없어서 도서실이 책창고로 방치되고
저뿐 아니라 우리 아이들도 도서실없는 학교에서 입시위주의 교육을
지금도 똑같은 형태로 받고 있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다른 일반교과목이 중요하고 담당교사가 중요하듯이 한 과목이 아닌 전체 교과목에 대한
참고 자료를 갖추고 전교의 학생과 교사에게 봉사해야할 사서교사의 배치 문제가
교육사 몇십년이 지나도 결코 바뀌지 않는다는 사실은 너무도 놀랍고 울분을 참지 못할 일입니다.
공무원 총정원제가 왜 사서교사에게만 유독 적용되어야 하는지 다른 유치원이나
양호교사, 특수교사등은 매년 일정 숫자를 증원하면서 또한 학생수를 감축시키고
학급당 30명의 인원을 확충해야 한다고 초등교사등을 수급하기위해 사대나 중등
교사자격증을 갖고 있는 사람을 편입시켜 임용의 숫자 늘리기기에 급급한 요즘 왜
독서교육을 강조하고 도서관 활성화의 주요성을 강조하면서 사서교사의 임용문제
에는 어떤 일언반구의 정책적 의사표시도 없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더욱 분노할 사실은 몇달간 학교도서관 활성화 정책 연구팀이 구성되어 연구를 거듭하여 나온
정책안에 전문 인력배치부분이 이제까지와 별반 나아진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입니다.
일반교사가 일정 연수를 거쳐 사서교사의 자격을 취득한 후 겸임으로 도서관을 맡는다.
현재 도서담당교사가 도서관을 운영한다.
현 일용잡급직 제도를 그대로 유지하며 시설과 자료만 확충한다.
이런 기가막힌 결고물이 나왔으며 또한 이 정책을 수립하는 연구팀에 도서관관련 사서나
사서교사가 포함되지 않고 일반 비전공자 행정직으로 연구팀이 구성되었다는 것입니다.

저희 전국 800여명의 사서들은 지난 몇년간 학교도서실에 일용잡급직이란 신분으로
열악한 임금과 불안한 고용신분, 명칭이 도서실 사서교사지 어떤 일에 대한 권한이나
책임도 주어지지 않은체 근무하면서도 불모지였던 학교도서관을 살리는 일에 기여하고 있다.
열심히 하면 달라지지 않겠는가? 학교도서관에 대한 대안이 있지 않겠는가 라는 생각으로 일해왔습니다.
저희가 학력이 모자라서 실력이 없어서 시험에 번번이 떨어져서 일용직사서로 근무하고 있습니까?
문헌정보학과를 졸업하는 수백의 학생들은 시험에 대한 응시기회도 수십년간 주어지지 않은채
일용직으로 사회의 출발을 해야하는 사태에 있고 몇 년간 전문 자격증으로 일해도
학기말이 되면 내년도 일용직 계약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있습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몇십년간 지속되어온 학교도서실에 대한 무관심과 무지의 정책을
도저히 용납할 수 없으며 이 정책이 이 계획안대로 추진되어 진다면 개인적으로
또한 학교도서관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의 여론을 형성하여 적극 저지 투쟁할 것입니다.

국민의 정부, 김대중 대통령이 부임하시면서 정보화에 대한 투자를 역설하시고
많은 심혈을 기울이신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육의 심장인 학교도서관의 기능과 역할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시설과 자료로만
도서실을 보는 걷돌기식 정책안은 지금까지처럼 어떤 도서관활성화도 기대하지 못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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