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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윌슨의 <지구의 정복자>를 비롯하여 우리에게 익숙한 수 많은 자연과학 도서들을 번역해 오신 ?이 한음 선생님의 <인간 존재의 의미-에드워드 윌슨> 서울 백북스 강연이 9월 30일 저녁 7시 30분 조계사 건너편 템플스테이 3층 교육관에서 열립니다.?생물학 전공자이시지만 번역을 하시면서 윌슨의 생각을 누구보다도?정확하게 파악하셨을 선생님의 강연 기대됩니다.? 인간 존재의 의미에 관심있는 많은 분들의관심 바랍니다.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은 백북스 하는 날! 7시 30분 템플스테이 3층 교육관에서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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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존재의 의미-에드워드 윌슨>

윌슨은 인문학은 인간본성의 기이한 특성들을 ‘본래 그러하다고’ 받아들이고서 다룬다. 고 말합니다. 실제로 그렇고요. 그러나 윌슨은

인간의 존재 의미는 ‘본래 그러하다’가 ‘때문에, 본래 그러하다’로 대체될 때까지는 설명할 수가 없다. 고 말합니다.

윌슨은 인간존재의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 마음의 우상들, 인간의 본능. 자유의지, 종교 등 인간 조건과 관련된 생물학적 기반을 알아야 인간 존재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제가 생물학과, 뇌 과학, 진화론을 공부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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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우주에서 홀로 자유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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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존재의 의미는 무엇일까? 나는 생물학적 진화와 선사 시대로부터 시작해 역사 시대로 들어서서, 미래로 나아가는 우리 종의 서사시 자체, 그리고 앞으로 어떤 존재가 될지 스스로 선택하는 과정 속에 바로 그 의미가 담겨 있다고 주장해 왔다. 인문학은 인간조건을 묘사한다. 하지만 인간 조건이 왜 다른 식이 아니라 그런 식인지는 말하지 않는다. 과학적 세계관은 훨씬 더 범위가 넓다. 인간 존재의 의미도 살펴본다. 우주에서 인간 종이 어떤 위치에 있는지, 그리고 애초에 왜 존재하는지도 살펴본다.

인류는 진화의 한 사건으로서, 무작위 돌연변이와 자연선택의 산물로서 출현했다. 우리 종은 구대륙 영장류의 한 계통이 격은 많은 우여곡절 끝에 도달한 지점 중 하나일 뿐이다. 인류 계통과 침팬지 계통은 약 600만 년 전 아프리카의 공통 조상에서 갈라졌다. 그 뒤로 약 20만 세대가 지났고, 자연 선택이 일련의 유전적 변화를 가할 시간은 충분했다.

그 후손들은 마치 신과 같은 기세로 지구의 많은 지역에 꽉꽉 들어찼고, 나머지 지역들도 변형시켜 왔다. 우리는 지구의 마음이 되었으며, 아마 은하수에서 우리가 속한 변방의 마음이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구석기 시대 저주에 걸려 있다. 우리는 부족 수준에서 조직된 종교에 여전히 얽매여 있다. 우리는 부족적 갈등에 중독되어 있다. 다른 유전적 편향들도 있다. 사람들은 자신의 부족민이나 국민이 아닌 이들에게는 관심을 덜 가지며, 같은 부족민이나 국민이라 해도 한두 세대 전의 사람이라면 관심이 멀어진다. 유전적인 인간 본성은 우리의 선행 인류와 구석시대 인류가 남긴 유전적 유산이다.

자연 선택의 상반되는 두 벡터( 개체 수준의 선택과 집단 선택)가 만든 산물은 우리의 감정과 이성에 아로새겨져 있으며, 지울 수 없다. 내면 갈등은 개인의 예외 사례가 아니라 항구적인 인간의 속성이다.

자연 선택의 두 수준이 경쟁하면서 일으키는 양심의 내면 갈등이 그저 이론 생물학자나 따지도 들 심오한 주제인 것만은 아니다. 그것은 인간 조건을 이해하는 데 필요하고, 종의 생존에 필수적인 생물학적 형질이다. 선행 인류가 진화할 때 이 상반되는 선택압들은 타고난 감정 반응의 불안정한 혼합물을 빚어냈다. 이 마음은 자만하고 공격적이고 경쟁심을 품고 분개하고 양심을 품고 속물적이고 기만적이고 호기심을 품고 모험적이고 부족적이고 용감하고 겸손하고 감정을 이입하고 애정을 품는 등 시시때때로 변한다. 정상적인 모든 사람은 비열한 동시에 고상하며, 때로 양쪽은 빠르게 번갈아가며, 때로는 동시에 나타나기도 한다.

감정의 불안정성은 우리가 계속 간직하기를 바라야 하는 특성이다. 그것은 인간성의 핵심이며, 우리 창의성의 원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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