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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백북스] 일산 백북스는 2017년 1월에 “책은 혼자 읽어도 좋지만 함께 읽으면 다양한 생각을 나눌 수 있어 더욱 좋다”라는 취지로 송도현님과 뜻을 같이한 여러분과 독서모임과 함께하는 한양문고 그리고 광운대 김인호 교수님의 인도로 시작하여 매달 셋째 주 월요일 오후 7시에 일산 한양문고 주엽점에서 열립니다. 역사나 과학, 철학, 미술 등 인문학 분야의 책 중에서 분기별 주제를 정하고 그에 맞는 책을 회원의 추천을 받아 선정하여 읽고 와서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8월 20일에 나눈 책은 동아시아 철학과 정치사상을 연구하시는 김준태의 [탁월한 조정자들-교보문고] 였습니다.

국가의 벼슬과 포상과 형벌이 모두 ( )과 관련이 있고, 바른 정치와 덕에 의한 교화, 국가의 명령이 ( )을 통해 나온다. 조정의 여러 신하들 위에 서서 성인의 정치를 실현할 책임을 지고, 만물을 다스리니 그 책임이 어찌 가볍겠는가. 국가가 잘 다스려지느냐 아니면 혼란스러우냐, 천하가 편안하냐 아니면 위태로우냐는 항상 ( )에게서 비롯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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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 )안에 들어가기에 알맞다고 생각하는 단어는 무엇일까요?

힌트를 드리면 위 글은 삼봉 정도전의 [경제문감]에 실려 있는 내용으로 탁월한 조정자들에 삽입되어 있는 글입니다. 위에 들어가는 단어는 ‘재상’입니다. 사극 드라마를 통해 익숙한 영의정으로 ‘일인지하 만인지상’이라는 이인자를 지칭하는 단어지요. 요순시대부터 있었던 재상은 ‘백규百揆’로 또 ‘총재?宰’라고도 불리웠답니다. 생각하셨던 직책과 맞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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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조선의 왕권과 신권의 접점에서 경륜과 철학으로 자신의 역할을 해낸 그들의 다양한 삶을 조명하여 현실에서의 가정이나 사회, 직장에서 윗사람을 보좌하거나 아랫사람을 이끌어야 하는 모든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했답니다. 이 책에는 리더가 원하는 이인자의 틀에 자신을 맞춘 이인자도 등장하고, 나라에 꼭 필요한 충성스런 반대자도 등장합니다. 또한 겸손과 실력으로 왕의 의심을 극복한 재상을 비롯해 올바름을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이인자, 또 실패한 이인자들 까지 여러 가지 사례를 넣어 교훈을 얻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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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고지신’은 옛것을 통해 새로운 것을 안다는 말입니다. 최첨단기기들이 넘쳐나고 눈으로 보이지 않는 세계까지 간섭하는 요즘이지만 사람과 사람 관계의 본질과 사유 방식은 바뀌지 않으니 과거의 역사를 통해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대비함은 변할 수가 없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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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일산 백북스에서 2018년에 함께한 책 목록과 앞으로 함께할 책 목록을 올리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 전화번호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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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031-919-6144(한양문고 주엽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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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책 명

작 자 명

출 판 사

비 고

2018.01.29(월)

범죄와 형벌

체사레벡카리아

한인섭 신역

박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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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9(월)

왜 세계는 존재하지 않는가

마르쿠스 가브리엘

김희상 옮김

열린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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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9(월)

아픔이 길이 되려면

김승섭

동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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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4(토)

임진강변을 따라가는 고전여행(고구려, 고려)

답사: 김인호교수진행

2018.05.21(월)

[공개특강] 김상욱의 “시를 품은 물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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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8(월)

야밤의 공대생

맹기완

뿌리와 이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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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6(월)

[강의] 사상으로 읽는 동아시아의 미술/한정희/돌베게

한정희작가 강의

2018.08.20(월)

탁월한 조정자들

김준태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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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7(월)

[강의] 삼봉 정도전의 건국철학 /김용옥/통나무

김인호 교수

2018.10.15(월)

영화로 역사읽기-미국편

연동원

학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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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9(월)

세상의 모든 전략은 전쟁에서 탄생했다

임용한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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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7(월)

소비의 역사

설혜심

휴머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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