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재경차관 "재경부 직원 책 많이 읽어라"
책값 예산지원... 국민·관계부처 지지받아야 연합뉴스(yonhap)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박병원 신임 재정경제부 차관은 2일 취임을 하면서 전직원에게 발송한 e-메일을 통해 "정책아이디어는 현장에서 구하는 게 좋다"면서 "책을 많이 읽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박차관은 이어 "항상 공부하는 마음가짐으로 업무에 임해달라"면서 "전문서적이나 참고자료와 같이 업무를 위해 필요한 책은 예산으로 사주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경제는 지금 양적 팽창보다는 질적 향상에서 성장의 동력을 찾지 않으면 안되는 단계에 와 있다"며 "재경부는 국민을 보다 자유롭게 하고 국민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방향으로 경제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재경부는 조직의 고객인 국민과 관계부처의 지지를 먹고 자란다"며 "우리에게 다가오는 어느 누구에게도 똑같은 성의를 갖고 대하는 것이 공무원의 기본자세"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