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조회 수 1644 추천 수 0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맺는 글 미래의 주인공들에게


* 젊은이들이여 무엇이든 시도해보고 경험해보라, 도전은 단지 힘들 뿐, 무서운 것이 아니다. 도전하고 주어진 상황에서 인생을 개척하라. 그리고 남과 더불어 행복한 길을 찾아라!


○ 해답은 바로 자기 자신이라고 생각해요. 아무리 지금은 낮고 보잘것없어 보이는 분야라고 하더라도 자기가 잘할 수 있고, 재미를 느끼며, 의미를 가질 수 있는 일을 찾아 선택해야 한다.


○ 진로를 결정할 때 ‘막연히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할 것이 아니라 실제 해봤을 때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일,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일, 그리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하라는 뜻입니다. 반대로 처음엔 그다지 하고 싶은 일이 아니었지만, 막상 해보니 잘하게 되고, 그로 인해 재미와 의미까지 찾을 수 있다면 그 일은 저절로 하고 싶은 일이 되기도 하죠.


○ 저는 학생들에게 뭐든 많이 시도해보라고 조언합니다. 고등학생 때는 방학을 이용해 아르바이트를 해도 좋고, 대학생 때는 인턴사원으로 사회에서 일해보는 것도 좋아요. 하다못해 독서로 간접 체험을 하거나 견학을 가는 것도 좋아요. 뭐든지 관심이 있는 일이라면 한 번은 뛰어들어서 직접 해보고, 실제로 잘할 수 있는 일인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일인지 아닌지 결판을 내는 것


○ “강물이 얼마나 세게 흐르는지 알려면 강둑에 앉아 바라만 봐선 안 된다. 양말 벗고, 신발 벗고 들어가봐야 한다. 물살의 세기는 온몸으로 느끼는 것이 방법이다. 성공이든 실패든 그 경험은 반드시 나중에 도움이 된다.”


○ 애플 창업주 스티브 잡스, 대학교를 중퇴하고 캠퍼스를 정처 없이 떠돌다가 갑자기 예쁜 글씨체를 배우는 캘리글래피 수업에 들어갔대요. 그런데 10년 뒤 애플 컴퓨터를 창업하고 매킨토시를 만들 때, 그때 배운 실력으로 최초의 컴퓨터 폰트를 만들었다는 거예요. 잡스는 “열심히 살다 보면 옛날에 무관하다고 생각했던 경험들이 모두 연결이 되어 있을 것”이라고 했어요. 그게 영어 표현으로 ‘connected dot(연결된 점)’라는 것이죠.


○ 강물에 첫발을 담글 수 있는 것은 용기의 영역이지만, 강물의 세기를 느끼고 그 강물에서 다시 무사히 빠져나오는 것은 전략과 계획의 영역입니다.


○ 워런 버핏이 보니까 성공한 투자자들에게 세 가지 공통점이 있더래요. 우선 두뇌 회전이 굉장히 빠르고, 두 번째는 수리적인 감각이 뛰어나더래요. 세 번째는 절대로 아무도 믿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워런 버핏이 자신을 돌아보니 자기는 완벽하게 반대였대요. 자기는 두뇌 회전이 느리고 수리적 감각도 없고, 사람 좋아하고 친구를 너무 믿는 사람이라는 거예요. 버핏은 자기 성격대로 잘할 수 있는 길을 찾았대요. 그래서 빠른 두뇌 회전이 필요한 단기투자를 포기하고 최소 10년, 20년의 장기투자를 선택했대요. 수리 감각이 부족하니까 자기가 이해 가능한 회사만 투자했다고 또 사람을 믿는 성격이니 자기가 100% 믿을 만한 사람을 뽑아서 그들에게 전권을 위임했다고 해요.


○ 첫째, 절대 동기동창과 비교하지 말자. 잘나가는 친구와 비교하는 대신 내가 가고 싶은 길과 목표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위만 올려다보지 말고 아래를 보자. 산을 오를 때 정상만 바라보면 힘들지만 지금가지 올라온 길을 내려다보면 ‘그래도 이만큼이나 왔구나’하면서 힘을 얼을 수 있잖아요. 셋째, 너무 장기 계획을 잡지 않는다. 3년 후에 뭘 이루겠다고 하면 3년 동안 참기가 너무 힘들어요. 매년 계획, 매달 계획을 세워서 점검하고, 잘했으면 자기한테 상을 주는 거예요.


○ 제 인생에서 성공의 정의는 ‘삶의 흔적을 남기는 것’입니다. 영어로 ‘make a difference(차이를 만드는 것)’라고 할 수 있는데, 내가 죽고 난 후에 내가 존재하지 않았을 때와는 다른 긍정적인 무언가를 이 세상에 남기고 싶다는 마음입니다. 이름 석 자를 역사에 남기고 싶다는 욕심은 없어요. “With great power comes great responsibility(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 그래서 적어요 그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행동은 하지 않아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게 됐습니다. 사람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서 내 삶의 흔적을 세상에 남기는 것이 내가 꿈꾸는 성공의 모습


○ ‘성공의 비결’ 한 가지만 알려주시면 어떨까요. 무엇보다 좋은 책을 많이 읽으라고 권하고 싶어요. 나의 마음을 열고 타인을 받아들이는 가장 쉬운 방법이 독서예요. 저는 어릴 때부터 소설책을 읽을 때 줄거리에는 그리 관심을 두지 않았어요. 대신 주인공의 사고방식과 행동방식에 관심을 가졌죠. 그런 관점이 사람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소통과 공감의 능력을 키워준 것 같아요.


○ 2011년 한 취업포털에서 직장인 85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더니 한 달 동안 읽는 책이 평균 1.6권인데, 술자리 횟수는 6회였어요.


○ 우리 사회 미래의 주역,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당부


- 경쟁과 비교의 대상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되는 게 좋습니다. 옆에 있는 친구가 아니라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를 비교하세요. 스스로 실력을 키우고 더 가치 있는 자신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세요. 동시에 사회에 대해서도 책임감을 가져야 합니다. 내가 받은 것을 장차 일부라도 돌려줘야 할 책임을 느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회의 구성원 중 나보다 못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 그리고 우리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기 바랍니다.


○ 나의 행복을 만들어가기 위해서라도 주변의 도움은 필수적이죠. 프로야구에서 아무리 뛰어난 투수라도 타자들이 점수를 내지 못하면 패전투수가 되잖아요.


○ 기업의 역할에서 기본 중의 기본은 소속된 구성원이 삶을 영위하고 자아실현을 할 수 있는 장으로서의 역할입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프리랜서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저는 사람들이 기업이나 조직을 이뤄 일하는 진정한 의미는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의미 있는 일을 여러 사람이 모여 함께 이뤄가는 것’이라고 나름대로 생각을 정리했습니다.


○ “언젠가는 같이 없어질 동시대 사람들과 좀 더 의미 있고 건강한 사치를 지키며 살아가다가 ‘별 너머의 먼지’로 돌아가는 것이 인간의 삶이라 생각한다.”


○ 오늘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수많은 문제의 핵심 중 하나는 가치의 혼란과 자원의 편중된 배분이며, 그 근본에는 교육이 자리하고 있다.


 

  • ?
    박주한 2012.08.17 18:39
    책만 사놓고..구경하고 있었는데..

    요약본을 먼저 대하게 되어, 기쁘네요.

    감사합니다.
  • ?
    정남수 2012.08.17 18:39
    "...한 달 동안 읽는 책이 평균 1.6권인데, 술자리 횟수는 6회였어요..."

    ioi

    고농축 엑기스!
    고맙습니다.
  • ?
    임석희 2012.08.17 18:39
    아마 안철수박사님의 말에 대부분은 동의를 할 것 같구요.
    어쩌면 오랫동안 그렇게 생각해 왔던 것을 그 분이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주신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 남은 문제는 "무엇을 할 것인가?" 각자에게 숙제를 남겨주는 책이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04 이종필 박사님의 「물리학 클래식」 강연회 2 file 송치민 2012.10.06 1749
4003 [안내] 알차고 우수한 독서동아리,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유수화 2012.10.05 1618
4002 [안내] 생각이 톡톡! 독서동아리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 공모(~10.14) 유수화 2012.10.04 1524
4001 동아일보 박성일 대표 인터뷰 기사 3 최병관 2012.09.26 1847
4000 안도현_ 연탄 한 장 2 이병록 2012.09.07 1921
3999 노은도서관 살아있는 책과 만나다 운영(12.09.22 토 14:00 ~ 16:00) file 윤상수 2012.09.05 1680
3998 노은도서관 문예아카데미 운영 (12.09.05 ~ 12.11.15) 1 file 윤상수 2012.09.05 1684
3997 노은도서관 북토크쇼 운영안내 (12.09.06 목) file 윤상수 2012.09.05 1579
3996 [정정] 번개 8/26(일) 미리하는 계족산 산책 시간 변경 임석희 2012.08.25 1867
3995 [번개] 8/26(일) 12시 계족산 산림욕장 산책 1 임석희 2012.08.22 1676
3994 제11회 한국실험예술제 <요람에서 무덤까지> 임종체험단 모집 file 코파스 2012.08.20 1330
3993 8/19 대전시립미술관 번개. 뒷날 아침 4 file 강장미 2012.08.20 1694
» 안철수 생각 중 젊은이들에게 보내는 결론 부분의 요약 3 이병록 2012.08.17 1644
3991 [번개] 8/19(일) 대전시립미술관 15시 6 임석희 2012.08.16 1799
3990 '축의 시대'를 읽고 출판사에 보낸 편지 3 이병록 2012.08.15 1654
3989 서호주 NorthPole에서 금방 날아온 사진 - 2 6 문경수 2012.08.14 2191
3988 서호주 NorthPole에서 금방 날아온 사진 - 1 2 문경수 2012.08.14 2085
3987 대화성당, 도예작가 변승훈 선생님의 손길이 닿은.. 6 정남수 2012.08.13 2432
3986 243차 정기강연을 기다리며... 임석희 2012.08.07 1435
3985 큐리오시티 + 우주생물학자 2 문경수 2012.08.07 156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216 Next
/ 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