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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대안중등학교를 원하는 고양지역의 오랜 염원을 모아 불이(不二,不異)독서학교를 준비해왔습니다. 이제 그 작은 시작을 알리고 여러분들과 함께하고자 ‘여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질풍노도의 청소년들과 함께 배움을 일구는 일은 언제나 떨림으로 가득합니다. 자신과 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한 아이들과 함께 진리를 추구하는 일은 설레기도 합니다. 그네들의 성장통과 배움의 과정을 사랑으로 감싸 안는 동반자이자 안내자로서 함께 하고 싶습니다.


  


지금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은 앞날을 향한 두려움 없는 도전과 대안교육에 대한 새로운 상상력입니다. 불이독서학교는 새로운 상상력의 대안학교가 되기를 희망하며 여러분들을 ‘여는 자리’에 초대합니다.


 




◉ 불이(不二, 不異)란?


한자 풀이대로 둘이 아니다, 다르지 않다는 말입니다. 몸과 마음이, 가르침과 배움이, 인문학과 자연과학이, 앎과 행함이 모두 하나라는 뜻입니다.





불이의 원리가 이 세상과 우주의 한 작동 원리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 구체적인 형태로는 몸과 마음, 인문학과 자연과학, 가르침과 배움, 앎과 행함이 둘이 아니고 다르지 않다 는 것입니다. 또한 학교와 가정, 사랑과 혁명, 개인(의 자유)과 공동체가 둘이 아니고 다르지 않습니다. 삶은 연결과 소통입니다. 나와 너를 연결하고, 인간과 자연을 소통시키며, 위와 아래를 회통시킵니다.





◉ 불이의 눈으로 사회를 보면


우리는 불이의 눈으로 세상을 정규직과 비정규직, 강남과 강북, 도시와 농촌, 원주민과 이주민, 중심부와 주변부로 나누어 왔습니다.


그 결과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이 세상은 끊임없이 갈등이 일어나고 분열되는 폭력적이고 비정상적인 사회가 되어버렸습니다. 낙오될까봐 두려워  하며 끊임없이 경쟁하는 삶을 아이들에게도 살게 하고 있습니다. 


불이학교는 주류가 될 것인가 비주류가 될 것인가라는 이분법적 논리 자체를 단호히 거부합니다. 세상을 통합하는 눈을 키우고 싶습니다.


◉ 불이의 교육관


이 땅의 교육은 공부 잘 하는 아이와 공부 못하는 아이, 모범생과 문제아, 문과와 이과, 예체능 등으로 끊임없이 아이들을 나누어 왔습니다. 그 결과 아이들은 남과 비교당하면서 심각한 열등감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이런 비교육적인 분리와 분열 속에서 아이들과 학부모들은 불필요한 고통을 겪으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현실에 놓여있습니다. 


자기의 삶을 스스로 꾸려갈 힘을 키워야 하는 중요한 청소년 시기에 우리 아이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자신감과 타인에 대한 존중감, 배움에 대한 욕구를 키워주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불이학교는 이러한 아이들을 키워내고 싶습니다.





◉ 불이독서학교는 독서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나와 세상을 이해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독서야말로 쉽고도 가장 강력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책을 통해서 나와 이 세상을 이해할 수 있는 방법과 안목을 키워주고자 합니다.  그저 취미나 시간 때우기 식으로 책을 읽는 게 아니라, 배움과 학습을 목표로 긴장된 독서를 하는 ‘학습독서’를 대안교육 안에서 되살려내려 합니다.








◉ 균형 있는 배움을 일구고자 합니다.


그간 대안교육 안에서 중요하게 논의되고 공부꺼리가 되었던 것은 인문학 분야입니다. 세상을 보는 눈을 키우는 일은 인문학도 중요하지만 이 못지않게 자연과학의 눈도 균형 있게 길러져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인문학과 자연과학과 예체능을 동등한 비중으로 균형 있게 공부하려고 합니다.





◉ 학부모와 교사 모두 공부하는 문화를 만들고자 합니다.


아이들 뿐 만 아니라 학부모와 교사 등 구성원 모두가 책을 읽고 토론하고 나누는 문화를 일구어 나가려 합니다. 주제를 정해 토론하고 책을 읽는 문화를 일상으로 만들고, 구성원들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과정을 만들어 성인도 계속 배우고 성장하는 구성원 모두의 학교로 만들고자 합니다.





◉ 고양 지역 안에서 배움의 창고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불이의 구성원 뿐 만 아니라 배움과 성장을 원하는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건강한 교육문화를 고양지역 안에서 함께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불이독서학교는 이렇게 준비해왔습니다.


2008년 상반기부터 대안초등학교인 고양자유학교 학부모님들과 고양화정지역 대안교육연구모임이 함께 준비모임을 꾸려왔습니다.





10월부터 고양자유학교 대표교사를 역임하신 이철국선생님(강아지똥)이 합류해 함께하고 계십니다.





12월 20일 여는자리(준비위 발족식겸 설명회)를 개최합니다.





2009년 자체공부를 겸해 관심있는 분들을 대상을 자연과학과 뇌과학 공개강좌를 고양지역에서 개최할 예정입니다.




 


삶과 배움, 몸과 마음이 하나인 곳


불이독서학교


당신을 초대합니다.


 









불이독서학교는


2010년 2월 고양지역에서 개교하는


도시형 중등대안학교입니다.





희망의 씨앗을 뿌리고


함께 키워나갈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시 : 2008년 12월 20일 오후 2시 30분~6시


장소 :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킨텍스플라자 5층


       사과나무치과 세미나실


일정 : 대표교사 강연 및 학교소개


일정 : 질의 응답, 자유발언 및 제안




 


 

  • ?
    박용태 2008.12.01 20:52
    불이 대안학교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이철국 회원님이 선생님으로 계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우리나라에 이런 대안학교가 많이 생겨 공부하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힘
    고민하는 힘을 많이 길러 주체적인 인생을 살아 갈수 있는 교육기관이 되었으면 합니다.
  • ?
    김영이 2008.12.01 20:52
    이철국 선생님~~ 우리 백북스 어른이시죠 ^^ 축하드립니다.
  • ?
    이철국 2008.12.01 20:52
    고맙고, 좀 쑥스럽습니다 ㅎㅎ 함께 준비하시는 학부모님 중 한 분이 어떻게 알고 올리셨네요~~ 많은 지도편달을 바라겠습니다
  • ?
    이병록 2008.12.01 20:52
    축하드립니다. 저는 지방에 내려 가는데, 서울 회원님들 중에서 축하사절이라도 파견해야 되지 않을까요?
  • ?
    서지미 2008.12.01 20:52
    "이철국선생님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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