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글이 지워져서 직접 확인할수는 없지만 김갑중 원장님 표현으로 '과장법'에
저는 속은 기분입니다
시립미술관에서 저녁 7시에 모인것은 그렇다치고
송년회모임에 참석한 분이 많지 않았고(제가 몰라서 그런건지도 모름) 소개도 시켜주지 않아 저는 꿔온 보리쌀(?)처럼 그냥 있다가 왔습니다
물론 제가 먼저 저를 밝히고 그래야 하겠으나
낯선 분들이 많아 여의치 않을때는 좀 도움을 주시는것도 좋았을거란 생각입니다
몇몇 아는분들은 역시; 또 아는분들끼리 어울리니.....항상 나갈때마다 외롭답니다 흐윽
박문호 박사님도 저를 처음본다고 하셨는데 틀리셨습니다...운지당에서 뵈었었지요
물론 제가 인사는 못 드렸지만 이정원 총무님 임보미 총무님도 저는 구면인데 못알아 보시더군요. 김갑중 원장님과 김세영 회원님 김경숙(성함이 맞나 죄송)회원님만 알아 보셨습니다.
그리고 (모든)엑기스가 있다고 하시더니 겉할기(시간상인지)로지나가서 좀 아쉬었습니다. 2부 노래부를때는 차라리 한곡씩 다 부르게 하는것도 앞으로 방법일것 같네요
한마디로 너무 아시는분들끼리만 어울리시니 좀 소외감을 느꼈습니다
끝으로 윗글은 농담식으로 쓴것이니 참고로만 해주시고 서운하게는 생각지 마십시오
감사합니다
쓰신 글을 여러차례 읽어 봤어요. 뭐라 댓글을 달고는 싶은데, 어떻게 말을 건네야 할 지
고민하다 몇 시간이 흐른 후 몇 자 적어 봅니다.
우선, 같은 자리에 있었던 사람으로서 먼저 아는체를 하지 못해서 죄송하네요.^^;;
가입하시자마자 백북스 오프 모임에 참여하시고 온라인으로는 글 남기시고, 적극적으로 활동하시는 모습 보기 좋아요. 저 뿐 아니라 많은 분들께서도 학성님의 용기 있는 참여와 활동을 알고 계실 거예요. 또 누가 몰라줘도 내가 하고 싶으면 하는 거죠... 그렇게 하면서 시간이 흐르면 다들, 누가 누구인지 알게 되더라구요. 제 경험상 보면 그렇네요.^^;;
사귐에는 시간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법이라. 아직 적극적으로 아는체를 하고 편하게 말을 트기에는 조금 서툴렀을 수 있습니다. 아는 사람들끼리만 놀고 싶다는 건 아니예요.^^
백북스 멤버들은, 내향적 성향을 지닌 분들이 많고요, 탐구하는 직업에 계신 분들이 많은 반면, 낯익지 않은 인물에게 살갑게 접근하고 말을 건네는 분들이 상대적으로 좀 적어요. 활동 초기에는 저도 그런 낯섬과 소외, 많이 느꼈고요, 다들 얘기해보면 처음의 그 벽을 넘기가 대간(?)했다고 말들 합니다. 그건 하나의 백북스의 성향이지요. 좋다고 할 수는 없겠지요.^^;;
총무진들도 이 점을 알고 있으며 좀 더 따뜻하고 멤버 친화적인 조직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결코 누구는 소개시켜 주지 않고 누구는 노래시키지 않는, 그런 의도는 없습니다요.^^ 그 자리에서 소개도 안하고 노래도 안한 분들이 사실 더 많아요. 송년회 프로그램이 시간이 많이 오버되다보니 공식적으로 다 회원 소개를 하기에는 좀 벅찼을 테고, 노래를 모두에게 시킨다는 건^^;;좀 무리지 않을까요? 자기가 하고 싶고 즐기고 싶은 만큼 하는 거죠.
쉽게 친한 척 하지는 않아 조금 쌀쌀맞은 친구같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신뢰도 쌓이고 두터운 정이 드는 친구. 백북스 일수도^^
천천히 오래오래 함께 백북스 멤버로 활동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