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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CCTV, 사이언스 채널에서 2013년에 제작한 "Wonders of Life" 다큐멘터리를 KBS에서 방영하고 있습니다. 어제 방영한 "제3화. 팽창하는 우주 (Expanding Universe)"는 KBS에서 이번 주까지 다시보기 가능합니다.

이미 방영한 1화, 2화는 KBS에서는 볼 수 없고 더빙되지 않은 것을 http://www.dailymotion.com/video/xyktff_wonders-of-life-what-is-life_tech 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 보았던 것과 비교하면 우주와 생명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 것을 느낍니다. 2013년에 제작한 이 다큐멘터리에서는 생명의 탄생이 물리법칙의 필연적 결과일 가능성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고원용

글로벌 다큐멘터리
우주의 기적, 생명
(Wonders of Life)

제작 : BBC, CCTV, 사이언스 채널
제작년도 : 2013년
방송;2014년 1월 25일~ 5부작

 

<개요>   
생명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시작된 것일까? 지구 곳곳을 탐험하며, 몇 가지 기본적 과학 법칙이, 전 우주를 통틀어 가장 복잡하고 독특한 요소인 생명을 낳은 과정을 살펴본다.


제1화. 크기의 법칙 (Size Matters)
 

이번에는 호주를 여행하며 생물 크기의 물리학을 탐구해 본다. 먼저 지구상에서 가장 거대한 유기체인 유칼리나무 숲에 가 보고, 그 다음엔 바다로 가서 백상아리를 만난다. 백상아리 특유의 유선형 윤곽을 만들어낸 것은 물의 물리학이다. 건조한 오지에서는 현존하는 가장 큰 유대목 동물인 붉은 캥거루를 찾아, 육지의 거구들이 어떻게 중력에 적응했는지 살펴본다. 또 퀸즐랜드 주 열대우림의 무수한 곤충 종들을 시작으로, 작은 동물들의 세계를 탐험해 본다. 작은 생물들에게 중력의 영향은 거의 없다. 이들의 세계를 지배하는 힘은 정전기력이다. 그런 이유로 파리 같은 곤충들이 중력을 무시하듯, 정전기의 견인력을 이용해 수직 창을 타고 올라갈 수 있는 것이다. 생물의 크기는 삶에 작용하는 자연력을 결정할 뿐 아니라 삶의 속도에도 영향을 미치는 등, 여러 측면에서 삶이 형성되는 방식을 좌우한다.


제2화. 생명이란 무엇인가? (What is life?) 
화산 활동이 활발한 지역인 동남아시아의 불의 고리를 찾아가, 산 자와 죽은 자를 가르는 가느다란 선을 탐험하며 인류의 오랜 질문을 고민해 본다. 생명이란 무엇일까? 타알 화산 호수에서는 생명의 첫 불꽃이 어떻게 일어났을지 추측해 본다. 이곳에서는 우리 행성의 초창기에 그랬던 것처럼, 지구 깊숙한 내부의 힘에서 비롯한 열에너지가 표면으로 솟아나와 그 화학적 성질을 바꾼다. 지금은 이 화학 변화가 최초의 생명을 낳은 에너지원을 제공했다고 여겨진다. 생명은 사물이 아니다. 생명은 우주의 에너지 흐름을 대대로 이용하는 수단인, 화학적 과정이다. 여기에는 신비주의적인 설명이 필요 없다. 생명의 탄생은 어쩌면 물리법칙의 필연적 결과인지도 모른다.


제3화. 팽창하는 우주 (Expanding Universe)

지구의 모든 동물은 물리적 환경을 감지하는 저마다의 감각을 이용해, 다양한 방식으로 세상을 경험한다. 그 기제의 진화 과정을 추적하며, 단세포 유기체에서 감각을 지닌 복잡한 존재로 성장한 생명의 여정을 따라가 본다. 감각은 38억 년이라는 세월에 걸쳐 생명을 새로운 방향들로 이끌었고, 결국은 지금 우리가 가진 호기심과 지성을 낳았다. 우리는 문어의 눈에서 감각 정보를 처리하는 능력과 지능 발생의 관련성을 찾아볼 수 있다. 이는 어쩌면 인간이 시각을 통해 수집되는 방대한 정보를 처리하려고 커다란 두뇌를 발달시켰다는 증거가 될 수도 있다. 인류가 거대한 우주를 바라보며 그 기원을 이해하기 시작하게 한 것은, 결국 우리의 감각일지도 모른다.


제4화. 살아 있는 행성 (Home)

우리가 아는 한, 우주에 생명이 장악한 행성은 지구 하나뿐이다. 하지만 천문학자들은 머지않아 항성으로부터 지구만큼 떨어진, 지구만 한 크기의 다른 세계들을 찾아낼 것이다. 우주에 떠 있는 작은 암석 덩어리를 생생하게 살아 있는 행성으로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는 무엇일까? 그 답을 찾으러 풍요로운 생물 다양성을 자랑하는 장소, 멕시코로 가 본다. 멕시코 남부 유카탄 반도의 아름다운 하늘색 싱크홀, 세노테에 들어가 우리의 가장 필수적인 재료를 찾아보고, 코퍼 캐니언 기차를 타고 가며 초기의 생명이 어떻게 태양 아래서 살아남는 법을 배웠는지 알아본다. 멕시코의 산지로 이뤄진 내륙에서는 생명과 태양의 관계가 어떻게 광합성의 발명으로 이어졌는지 살펴본다. 생명은 햇빛을 에너지로 바꾸는 방법으로 무한한 에너지원을 개발했고, 지구의 대기에 아주 중요한 재료를 도입했다. 지구를 생명의 보금자리로 만든, 산소다.
 


제5화. 진화의 힘 (Web of Life)
우주에는 생명이 거의 없다고 말할 수도 있다. 우리가 사는 지구는 마치 물리 법칙을 거스르는 것 같다. 지구는 다양한 색과 모양, 크기를 가진 생명으로 가득하다. 지금 지구에 사는 종이 얼마나 되는지는 아무도 모르고, 870만 종에 가깝다고 추측할 뿐이다. 3화에서는 물리와 화학 법칙의 지배를 받는 생기 없는 우주에서, 한 행성이 어떻게 이토록 눈부시고 다양한 생물상을 낳았는지 살펴본다. 이 서사시적 시간 여행은 마다가스카르의 운무림에서 생물 종을 세는 것으로 시작된다. 인도양의 이 고립된 섬에만 사는 독특한 생물들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마다가스카르에는 90종이 넘는 여우원숭이가 있지만, 아이아이원숭이는 그중 유독 기이한 종이다. 야행성이고 험한 산속 밀림에 사는 동물이라 찾기가 무척 힘들지만, 이 종은 환경에 의해 DNA가 형성되는 방식을 잘 보여준다. 우리가 이토록 풍요롭고 다양하고 복잡한 생명의 세계에 살게 된 이유에 대한 단서를, 아이아이원숭이가 쥐고 있을지도 모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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