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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9일 저녁 7시
대전 신성동 한울아파트 107동 104호.  ^-^

5月의 사랑방이 활짝 열렸습니다. ♥

이 날 사랑방을 함께 해 주신 분. (순서 없음. 존칭 생략)

이현숙, 전영만, 홍종연, 한성호, 고원용,
박문호, 노성현, 오창석, 서지미, 신현숙,
하경애, 이해선, 김선이, 한빛찬, 전동주,
윤보미, 황해숙 사모님.                             총 17분~

 
특히 홍종연님은 대구에서, 하경애님은 서울에서 오셨어요. (Wow~ ^-^)
이현숙, 전영만, 홍종연, 노성현 님은 이 날 사랑방을 처음 방문하셨습니다.  

저는 이날 6시 30분 쯤 사랑방에 도착하였는데요,
 대구에서 오신 홍종연님께서 먼저 사랑방에 첫번째 손님으로 계시더라구요.

조금 남은 시간동안 재윤이의 안내로
황해숙 사모님께서 가꾸신 정원을 구경하러 나갔었습니다.


초등학생때부터 아파트에 살았던 저는,
이렇게 잘 가꾸어진 아파트 안 정원을 처음 보았습니다. +_+




한켠에는 상추도 자라고 있었구요~



닭장 속에는 닭들도 있었습니다. +_+


자그마한 딸기들이 달려있는 걸 보고는 얼마나 놀랐는지요~ (사모님 짱! )


재윤이의 설명을 들으며 정원을 살펴보시는 홍종연님~ ^-^
홍종연님께서도 텃밭을 가꾸어 보려고 하셨었기 때문에
이 정원에 얼마나 손이 갔을지 알겠다면서
감탄을 금치 못하셨지요.

(이..정원? 정원오빠 생각이 문득 나네요.ㅋ )




홍종연님과 재윤이, 찰칵!




김선이 님과 이현숙 님도 차례로 오셔서 정원을 둘러보셨지요. ^-^



사랑방에는 오늘도 한 상 가득입니다. 
족발, 샐러드, 경주에서 온 물김치, 조개 국 등등~

홍종연님께서 직접 키우신 채소도 가져오셨습니다. 가야산의 기운을 받은 채소!



혹시 아직 사랑방에서 식사를 안해보셨다면~?
언제 오셔서 꼭 드세요.  ^-^







다 먹고난 자리를 서지미 박사님, 홍종연 님, 그리고 이현숙 님과 신현숙 님께서
정리해 주셨어요~ 감사합니다.



식사 후, 이야기 꽃이 피었습니다.


<자기 소개를 하면서>

한성호 : "내가 무언가 한가지를 잘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국에 갔었을 때, 언젠가 원탁의 기사를 찾으면 
                나의 믿음을 실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

박문호 :  "술 없이도 두런 두런 밤늦도록 이야기하는 자리를 원했었습니다.
              회사에서 회식을 할 때에도 가만히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드물더군요. "

고원용 :   "백북스가 처음 시작할 때부터 함께 했었습니다.
               과학이 한국문화에 뿌리를 내리는 시작을 백북스가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노성현 : "그동안 백북스 활동을 해 온것이 없는데, 계속해서 문자를 보내주는 것이 고마웠습니다.
              누가 보내신건지 고맙고 궁금해서 왔습니다. "
 
 오창석 : " 제가 보냈습니다. " ^-^

신현숙 : "하와이 탐사에 처음 갔을 때에는 박사님께서 설명해 주시는 내용이 이해가 안되서 난감한
            순간도 있었어요.
            그런데 얼마전 천문우주+ 뇌과학 모임에서 배운 '별의 일생'을 고등학생 딸에게
            설명해주었더니 딸이 정말 놀라면서 '엄마, 2개월동안 엄마가 이걸 다 안거야?'라고 말했어요."

하경애 : "백북스에 오니, 제가 어떤 것을 몰랐었는지를 알려주어서 고마워요."


이해선, 김선이, 전영만 회원님. (왼쪽부터 차례대로)

오후 7시부터 늦은 11시 45분까지
함께 웃으며, 또는 진지하게
사랑방에는 이야기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모두 집에 안녕히 들어가셨죠? ^-^
다음 달에 또 뵈어요~
  • ?
    양초순 2009.05.20 23:01
    정원과 저녁식사가 정말 근사해요★
    나중에 꼬옥 한번 갈께요.... 진짜루,
  • ?
    김향수 2009.05.20 23:01
    와! 정말 정원 멋져요!
    언제 보려가겠습니다.
  • ?
    전광준 2009.05.20 23:01
    지난 겨울 백북스활동에 과욕을 부리다 병난 이후로 우선순위에서 멀어졌지만, 사랑방 안내문자를 받을 때마다 사랑방의 따뜻한 대접에 대한 기억은 항상 우선순위로 떠오릅니다.
  • ?
    홍종연 2009.05.20 23:01
    처음 참석해본 사랑방 모임.
    망설임도 많았는데 요즘 조금 무거웠던 마음의 정리도 할겸,
    큰 맘 먹고 나선 걸음이었는데 참 많은 걸 얻었던 것 같아요.
    박사님 말씀처럼 술 없이도 밤 늦도록 진지함과 웃음이 어우러지는 대화를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 안에 함께 있을 수 있어서 감사한 시간이었죠.
    그리고 서지미 박사님이 선배로서 끌어주실 길이 기대되고 감사하기도 해요.
    참 매력있으세요.

    사모님의 화단은 정말 근사했고, 너무 부러웠어요.
    그저 '와아~~'라는 감탄만....

    함께 했던 시간의 소중함을 가슴에 품어 안으니,
    내려 오는 길이 하나도 지루하지가 않던데요.

    담에도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지녀봅니다.
  • ?
    이병록 2009.05.20 23:01
    좋은 모임을 놓쳤습니다.
    다음 모임을 기대하겠습니다.
  • ?
    서지미 2009.05.20 23:01
    "살림"이 무엇인지~~
    늘 생각하게 하는 황해숙사모님.
    아파트 안과 밖의 정원.
    언제나 정갈한 음식.
    주변사람들을 차별없이 맞이하는 따뜻한 마음.
    정원에서 사는 많은 식물과 고양이,닭,새들까지.
    황해숙사모님의 손~길 눈~길 닿는 곳은
    모두 다 생명을 얻어 살아나지요.
    백북스 총무들이 "우리들의 마마"라 부르는 것.
    다 이해 하시겠지요?
    삶 자체가 "살림"으로 이루어지신 분.
    그런 귀한분의 정성과 사랑이
    백북스사람들에게 "마음의싹"을 자라게 해주는 거 같아요.
    황해숙사모님의 그 자체의 사랑.
    그것에 대해 특별함을 느낍니다.._()_..

    홍종연님
    민망합니다
    저는 정말 매력하고는 거리가 멀어요.
    몰라서 그렇지 저 완전히 엉터리예요.
    눈을 뜨세요.
    "하면 하는"그런 사람 하나.
    타고난 유머를 가지고 있으면~~
    더할나위 없이 유쾌해지는 그런 사람.
    저는 그런사람 한명 만나서
    더 행복해질거 같다는 느낌이예요.
    토요일에 뵙지요.
  • ?
    하경애 2009.05.20 23:01
    이번 대전 사랑방 모임에 참석하기 전후 제 이야기 보따리를 조금 풀어낼려면
    작정하고 책을 써도 아마 책 반권 정도의 이야기들이 넘실거리지 않을까 상상됩니다만,
    여기 공간과 저의 자리에 맞게 짧고 간단명료한 후기 댓글을 다는 역할이
    먼저 일 듯하네요~

    전광준 회원님께서 대전사랑방 모임이 있는 그날 자유게시판에 올린 대전독립영화제에 관한 글을 읽고 제 마음의 꿈틀거리는 럭비공은
    사랑방 참석하는 길을 서두르게 만들었습니다. '푸른 강은 흘러라' 때문..

    고속도로에 진입하는 차 옆좌석에는 읽다만 책 한권과 메모장이 들어 있는 소지품,그리고
    균형있는 밸류의 저울 무게를 가늠할 수 있는 의미들이 놓여져 있었고
    패달을 힘껏 밟고 가는 거침없는 제 믿음과 제 자신에 대한 비판 사이에서
    당기고 끌어내리는 만만치 않은 줄달리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탐욕스럽고 혼탁한 세상이라지만
    자꾸 샘솟는 강한 생화학적 작용으로 인한
    유연하고 창의적인 사고들은 저당잡히고 타협할 수 있는 종류의 것들이 아니어서
    다큐멘터리 형식의'섹션 2'감상하고 박문호 박사님 집으로 바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대전 산성동에 있는 한울아프트가 아닌거예요..
    유성구 신성동 한울 아파트..그것도 삼성한울아파트..
    (네비게이션의 기능 자체가 문제화되기보다는 길을 알려주는 인간들의 의도된 방향성이 서로 엇갈린 것이 더 큰 문제가 아닐지,,,)
    백북스 홈페이지에 친절하게 삼성한울아파트라고 표기만해줬더라면,,,,
    개인적으로 삼성을 싫어하는 이웃이 내 적의 적인 내게
    낯선 지방도로에서 무료한 에너지를 쓸 수 있는 환경에 노출시킨 것의 이면을
    따져물어보는 것을 잠시 미뤄 놓고는,
    저는 점 하나 차이(신성동과 산성동)의 가벼운 오해로 구를 바꿔 처음 가본 동네에서 잠시 얼떨떨한 기분으로
    조금 헤맸습니다.
    결론은 대전 사랑방에 자동차로 처음 참석하시는 분들~
    '삼성한울아파트' 라고 눌러서 화면이 나오면
    대전 유성구 신성동으로 표기되어 있는 거 검색하라는 말입니다.

    아~'
    박사님 아파트에 바로 도착..
    망설이고 헤매다가 맞이하는 식사시간은 얼마나 황홀했었는지,,,
    황사모님의 정성스런 차림상에서 느껴지는 감동을 거부한다는 것은
    정말 제 자신을 속이고 억지로 버텨낼려고 작정한 것이 아닌 이상
    인간 본능에 충실한 호모 사피언스로 돌아가게 합니다.
    앙~ 맛있다,,,
    맛있게 준비하신 반찬들,,,
    술이 없어도 토론하는 자리에서 계속해서 내뿜는 감탄과 고개가 끄덕거려지는 이유를,밤을 새워 이야기를 나누어도 새록 새록 정신이 또렷해지는이유를
    박문호 박사님이 뇌과학적으로 분석하시면 뭐라 하실까,,,

    "시종일관된 것은 괜챦다. 논지 그데로 행동했으므로 수긍이 간다"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그 말씀을 제게 적용해도 될런지요? ㅂㄲ ㅂㄲ

    너무나도 할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한 말씀, 한 말씀,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감정이입한 내용을 깨알같이 메모한 기록들을 제대로 올리기만 해도
    하루 종일 타이프치기 바쁠겁니다.

    아파트 밖의 정원을 보여주시는 황사모님을 포커스하더라도 긴긴 이야기가 쏟아져 나올 것만 같고,
    가지각색으로 정원에 즐비한 무수한 종류의 꽃들과 소품들의 숨은 이야기들,,,

    각자 소개 시간에 나눈 참석자 모두의 이야기들 하나 하나,,,

    의견을 표현하시는 분의 입장에서 발견되어지는 새로운 사고의 접근법,

    소통의 과정에서 우리의 마음들이 하나로 모아지는 듯한 전류들,

    사고의 차이들,

    오픈 마인드 자세로 드러내는 회원들의 인격을 그데로 인정하게 되는 것,

    박문호 박사님의 체험을 공격하시는 사모님의 열띤 논쟁으로 토론 문화는 최고의 정점으로 치달았고,,,

    점 점 재미있는 분위기로 자리를 뜰 줄 모르는 사랑방 손님들,,,

    한 없이 채워주시는 사모님의 배려,,,

    보다 중요한 이야기를 나누지 못한 아쉬움들,,,

    ,,,,,

    대전 사랑방이 제게 준 감동을 대충 털어놓는다 해도,
    제 가슴이 여전히 팔닥팔닥 뛰는 것을 표현할려면
    밤을 새워도 모자랄 정도라 하겠습니다
    이 소중한 기억들 잊혀지기 전에
    문학적인 뉘앙스로 꾸민 멋진 글은 아니더라도
    급히 두서없이 끄적여봤습니다~~


    저는
    '푸른 강은 흘러라' 영화 한편까지 기필코 감상하고
    서울에 잘 도착했습니다 ~~
    직접 뵌적도 없는 백북스 전광준 회원님이 올리신 글 덕분에
    이틀동안 자연의 전체 스팩트럼에서 역순환되어 가는 우주의 변화를
    생생하게 체험한 것도 좋았지만,
    이번 대전사랑방 모임에 흐르는 인간적으로 따뜻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에
    해맑게 웃으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훌륭하신 분들이 많이 참석하셔서 더욱 좋았습니다
  • ?
    송은경 2009.05.20 23:01
    생각해보니 저는 해가 진 뒤에만 가봤었네요-
    다음 사랑방은 예쁜 정원 보고싶어서라도 꼭 참석해야겠습니다. ^-^
  • ?
    김영이 2009.05.20 23:01
    아 정말 이번에 못가서 아쉽습니다~!! 서지미 박사님 홍종연님 설거지 하는거 넘 이뻐요!!
    저도 2030 사랑방 멋지게 해보고 싶습니다
  • ?
    가람 2009.05.20 23:01
    학교 스쿨버스의 농간으로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ㅜㅜ
    다음번 모임에는 꼭 참석하고 싶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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