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가 태어났습니다. ^^

by 이정원 posted Feb 1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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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가 태어났습니다. ^^
첫째 닮아서 까맣고 건강하네요. 남자아이입니다.
2010.2.17. 13:01 3.32 kg.

첫째 생일은 2월 10일,
제    생일은 2월 13일,
둘째 생일은 2월 17일.

둘째가 형 생일, 아빠 생일 피하느라 고생했습니다.

예정일이 지나서도 일주일이나 참고 기다렸네요
그런데 둘째가 미처 음력생일 계산을 못했나봅니다.
첫째와 음력생일(1/4)이 같아요. ㅎㅎ


갓난아기를 보니 또 새롭습니다.

분만실에서 탯줄 자르기 전에 본 모습은 정말 주헌이가 태어날 때와 똑같았어요.

의사샘이 아기를 들어서 보여줄 때 고개가 젖혀진 채로 찌그러져 있는 모습이 어찌나 똑같던지.
(저한테도 너무나 인상적이었던) 주헌이 분만실 사진에서 보아온 그 자세와 그 표정, 너무 익숙했죠.

아기가 잘 보이지 않는 영주 씨한테 전한 첫마디는 "주헌이 닮았어. 까맣다(^^)" 였습니다. ㅋ



씻겨놓고 보니 주헌이와 다른 구석도 하나둘 보입니다.

주헌이보단 덜 까만 것 같고, (적어도 손발은 하얗네요ㅎㅎ)

몸무게는 비슷한데 약간 더 갸름한 것도 같아요.

머리카락과 눈썹은 덜 진하고,

태지가 없어서 더 말쑥해 보이네요.


둘째는 태명도 없어서 그냥 아기라고 부르고 있는데,

빨리 이름 하나 지어줘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