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앎'에 대한 목마름, 배움의 기쁨(대전우주대회를 다녀오며..)

by 홍종연 posted Oct 1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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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북스를 만나고,
자신의 무지에 대한 부끄러움을 만나고,
학습탐사에서 자연의 경이로움도 만나고,
공부에 대한 진지한 열정을 가진 아름다운 사람들을 만나고...
그렇게 풍성하게 조금은 정신없이 몇개월이 흘러갑니다.

어제는 대전우주대회를 다녀왔습니다.
백북스에서 공부를 해보지 않았다면,
가보려고 마음먹지 않았을지도 모르는 행사였지만
전시관들을 둘러보면서 누구나 한번은 꼭 와봐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의 현재와 우리의 미래와
우주시대를 열어갈 과학의 미래를 잘 정리해 놓았더군요.
특히나 재활용에너지에 대한 부분은 참, 흥미있었습니다.
나로호 발사와 관련한 전시자료를 보면서는
내내 임석희 총무님의 얼굴이 어른거렸구요....

우주축제에서 당당히 한자리를 차지한 백북스 홍보관.
백북스인의 자부심과 긍지와 함께
많은 사람들의 숨은 노고를 한눈에 느끼게 해주는 곳이었습니다.
"책 속에 우주가 있다"
깔끔하게 정리된 문구가 참으로 그러하다고 끄덕이게 해주었습니다.
책 속에 우주도 있고, 길도 있고, 마음도 있고, 사람도 있지요.

지식에 대한 목마름과 공부에 대한 간절함.
그런 것들을 가지고도 제대로 된 길을 찾지 못해 갑갑해 하던 시간들.
그저 책을 읽는 것만으로 조금씩 풀어가던 갈증이었는데
공부할 수 있는 기회와 제대로 배우는 기쁨을 만들어 주신 열정적인 스승을 만날 수 있었음은
제 인생의 커다란 축복 같은 것입니다.
어느 하나도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부실한 제자이긴 하지만,
열심히 하는 것으로 보답드릴 수 있다면 하는 바램을 지녀봅니다.

완연한 가을빛과 풍성한 들판이 수확의 기쁨을 예비하고 있듯이
이번에 열리는 "학습마라톤" 이 배움에 대한 갈증을 가진 분들에게
풍성한 수확이 되어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이러한 장을 기획하고 만들어내고 준비하는 모든 분들에게
머리숙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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