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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경북 백북스 창립식이 경주에서 있었습니다.

저녁부터 1박 2일로 천문지도사 과정 연수가 있지만 그게 무슨 대수겠습니까?
대전에 이어 서울 ... 이제 경북! 그것도 제가 자란 경주에 백북스가 생긴다는데 
주저없이 경주로 향했습니다. 

보미총무,경수총무,서지미박사님,황해숙사모님, 박문호 박사님!!
기존 멤버들이 축하하기 위해 함께 갔습니다. 

경주로 향하는 길에 겨울동안 눈길 한번 주지 않았던 나무며 , 집이며, 하늘이며
온 세상에 눈이 갑니다. 불어오는 봄바람도 마냥 따사롭고 모든 것이 
마냥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국대 창립식 장소인 조형관 앞에 '박문호 박사 초청 특별강연' 이라는
큰 글씨가 눈에 보입니다.
강의실을 찾아가는 계단에도 찾기 쉬운 이정표가 붙어있는 것이
'경주회원들께서 많이 준비하셨구나'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강의실은 이미 70여분이나 되는 분들이 참석하셨고 강연이 이어지는 2시간 30분 동안
끝까지 모든 분들이 자리를 지켜주셨습니다. 

박문호박사님의 강연도 참 재미있고 쉬웠습니다. 

형주병원 주명진 원장님과 병원식구들도 오셔서 30여권의 책을 선물해주셨고 
예기치 못한 책선물에 많은 분들이 즐거워 하셨습니다.  

뒷풀이는 대릉원앞 굴국밥집에서 본강연보다 더 내공있는 이야기로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다시 한달 후에 만날 것을 약속하며
아쉬운 걸음 각자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Ktx 안에서 이런저런 생각을 했습니다. 

생각의 핵심은 책도 더 많이 읽고 더 열심히 백북스 운동을 해야겠다는 것이었는데 
이런 생각이 들었던 이유가 오늘 여러회원들께서 고생하면서 '백북스 하자'를 
알리는 모습이 참 감동적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어찌됐든 저는 끝까지(?) 열심히 할 작정입니다.  

오늘의 여운이 아직도 남아서 서울에 도착해서도 글을 쓰게 만드네요.

오늘 수고해주신 허만욱교수님, 최혜란선생님 감사드립니다.

경북백북스  창립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
    이병록 2009.04.19 10:51
    경북 독서모임의 창립을 같이 축하드립니다.
    김영이 회원님께서는 함께 어울리는 좋은 기회를 가지셨군요?
  • ?
    서지미 2009.04.19 10:51
    경주가는 길~~
    경부선 따라 가는 길이
    우리가 부르는 '봄'
    그 봄의 모습 그대로
    다큐멘터리로 펼쳐지고 있더군요.
    연두와 연초록 사이
    연초록과 초록사이
    가끔은 철쭉의 붉은빛이 연두빛 나무밑에 깔리고
    엉성한듯한 나무에 꽃분홍색을 가득 피워올린 도화밭들.
    제각각의 초록으로 병풍처럼 스치는 산맥들.
    아무런 이유없이 그냥 가는 길이라 해도
    봄날의 풍경이 찬란했던 사월 중순.

    경주에서 만난 많은 분들의 화사함.
    진지함.
    유쾌함이 함께했던 시간들.
    "경주백북스" 하면
    봄날과 함께 '살아있음의 행복'이 생각 날 듯합니다.
    많은 분들 반가웠습니다~~
  • ?
    이홍윤 2009.04.19 10:51
    성큼 다가온 신록의 계절에 창립한 "경북백북스"모임
    왕성한 성장을 기원하며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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