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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설명할 수 없다면..

by 이중훈 posted Dec 0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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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이 당신이 어떤 것을 쉽게 설명못하면 그것을 제대로 이해한것이 아니다고 했는데요

 

저는 교양과학서, 특히 물리교양서를 읽다보며 나름 정독을 했지만 이해가 잘 안가는 경우가 많은데 그럼 그 책을 쓰신 분은 제대로 이해를 못한건 아닐텐데, 그럼 아인슈타인이 말하는 쉽게 설명한다는 수준이 어느정도인지 감이 잘 안 잡히는데 페르미는 동네 아줌마 아무나 붙잡고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모든 물리개념들이, 말하고 근데 이건 또 너무 황당한 것 같고요

 

 동네 아줌마(과학에 평소 소양이 깊은 분 아주머니 제외)에게 물리개념을 설명하는것이 쉬울수는 없을 것 같은데요

 

그럼 이 말은 쉬운데 설명자가 능력부족으로 비유나 그런것 활용에 능숙치 못해서 그렇다는 말인지, 원래 진리는 쉬운데 표현이 복잡하다는 전제하에 그렇게 말씀하신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전 상대성 이론, 일반은 포기하고, 특수는 이해가 된 것도 같고 안된것도 같은데, 근데  이렇게 생각하기로 했거든요. 그냥 받아들이는걸로요., 그러니까 특수에서 말하는 그 시간의 국지성을 자꾸만 나도 모르게 절대성의 시공 분리틀에서만 보게 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걸 그냥 포기하겠다는 태도를 가져버린 겁니다.

 

그러니까 그냥 받아들인건데요. 근데 제가 이렇게 연습문제를 풀어보니까 실제로 풀리긴 풀리던데, 이건 그냥 적용시킨것이지 뭐랄까요. 제가 이해가 된 건지 안된건지 잘 모르겠고 또 아인슈타인이 시각적으로 사고한다는데 그 아인슈타인이 상상한 그 시각 이미지 자체는 이론을 그대로 표현하는게 아니고 또 누군가에게 전달될수도 없는 것이고, 자신만의 사고 도구로서만 의미를 가지는 것 같구요. 그러니까 본인만의 암호같은 것인데 그것이 본인에게는 사고하기에 편한 도구로 작동되다보니까 그걸 계속 이용해서 남들이 생각 못하는 발상을 하는데 성공하고, 그렇게 하고나면 다시 보편 언어로 서술한다는 것인데 이런 시각적 사고 능력은 연습하면 되는건가요, 아니면 타고나는 것인가요?

 

계속 시각적 사고능력이 전기에 나와서 마음에 걸려 여쭈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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