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조회 수 2046 추천 수 0 댓글 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국민 애송시 1위는 김소월 '진달래꽃'" 


기사입력 2008-11-14 16:30 |최종수정2008-11-14 16:34









KBS 한국 현대시 탄생 100주년 특집 '시인만세'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시는 김소월의 '진달래꽃', 한국 시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는 윤동주의 '서시'로 조사됐다.

이는 KBS 1TV가 15일 오후 1시 30분 방송하는 한국 현대시 탄생 100주년 기념 특집 '시인만세'가 실시한 대국민 설문조사 내용이다.

지난달 3주에 걸쳐 인터넷, 우편엽서, 면접 설문을 통해 조사한 결과, 1만8천298명이 참여한 '국민 애송시' 부문에서는 김소월의 '진달래꽃'이 1천557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2위는 윤동주의 '서시'(1천377표), 3위는 김춘수의 '꽃'(667표) , 4위는 윤동주 '별 헤는 밤'(409표), 5위는 천상병의 '귀천'(373표) 이었다.

그 외 한용운 '님의 침묵', 이형기 '낙화', 정지용 '향수', 도종환 '접시꽃 당신', 김소월 '초혼' 등이 10위권에 포함됐다.

시인들은 윤동주의 '서시'를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인 179명을 대상으로 애송시를 물은 결과 '서시'가 28표로 가장 많았으며 김춘수의 '꽃'과 한용운의 '님의 침묵'이 21표를 얻었다.

이어 서정주의 '국화 옆에서'와 김소월의 '진달래꽃', 유치환의 '깃발', 박목월의 '나그네', 정지용의 '향수', 서정주의 '동천', 김수영의 '풀' 순으로 나타났다.

'시인만세'는 지난 1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고은, 김남조, 황금찬, 문정희, 정호승, 도종환, 나희덕, 장석남, 신용목 등 시인들이 출연해 한국시 100년을 돌아보는 무대로 마련됐다.
  • ?
    서지미 2008.11.15 03:02
    진달래꽃
    - 김소월 -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 <진달래꽃>(1924) -
  • ?
    전주호 2008.11.15 03:02
    김춘수 <꽃>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
    몸짓 ......... 세포의 춤, 우주의 춤
    꽃 ......... 열린 마음, 향기로운 마음
    눈짓.......... 느낌, 지워지지 않는 느낌, 너와 나의 그 무엇
    ? ?? .. .... !!! !!!! !!!!!
    ***********************************
  • ?
    김영이 2008.11.15 03:02
    ^^ 시의 향연이로군요
  • ?
    전지숙 2008.11.15 03:02
    날씨가 쌀쌀해지니 시가 더 땡기네요.ㅋㅋ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304 가입인사 인사드립니다. 1 nikel12 2018.04.18 47
4303 가입인사 가입인사드립니다^^ 송택정 2018.06.19 47
4302 가입인사 안녕하세요 하얀토깽이 2018.04.28 50
4301 가입인사 안녕하세요 석양의구경꾼 2017.11.29 51
4300 가입인사 안녕하세요. 인사드립니다. 윈터스 2017.02.01 53
4299 일반 사랑보다 깊은 송태희 2018.07.14 53
4298 가입인사 가입인사용(^^~꾸벅) 까망콩 2018.01.26 55
4297 가입인사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다크시바 2016.10.22 59
4296 가입인사 반갑습니다. 1 아리사 2017.11.23 60
4295 홍보 [모집] 초등 토요서당 3학기 (5월 13일 시작) 온지곤지 2017.05.06 63
4294 홍보 청소년 인문강좌 - 우리 현대사 다시 읽기 (7월 2일 시작) 온지곤지 2017.06.16 63
4293 가입인사 가입인사드립니다^^ 송태희 2018.07.05 63
4292 가입인사 안녕하세요. 하늘옷 2017.03.01 64
4291 공지 2018년 생명윤리관련 정책연구과제 자유공모 안내(~4/6) file nibp 2018.03.27 70
4290 가입인사 가입인사 엔피아 2017.03.10 73
4289 가입인사 가입인사입니다. lyn 2017.10.10 73
4288 일반 미소의 가치는 얼마나될까 송태희 2018.08.16 77
4287 공지 긴급 공지 - 서울백북스 7월 강연 내용 변경 박용태 2018.07.17 85
4286 가입인사 새내기 입니다. 주바라기 2017.03.20 87
4285 가입인사 이반입니다. 이반 2018.02.27 9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16 Next
/ 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