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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사에서의 한 컷~

by 이지홍 posted Nov 1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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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사에서 맛있는 절밥 먹을 때의 한 컷입니다. ^^

 

법정스님께서 17년간 기거하셨던 송광사 불일암을 방문한 기념으로,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중에서 옮겨 봅니다.

 

 

 

 

글자 없는 책

 

 

책을 대할 때는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길 때마다

자신을 읽는 일로 이어져야 하고,

잠든 영혼을 일깨워

보다 가치 있는 삶으로 눈을 떠야 한다.

 

그때 비로소,

펼쳐 보아도 한 글자 없지만

항상 환한 빛을 발하고 있는

그런 책까지도 읽을 수 있다.

책 속에 길이 있다고 말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책 속에서 그 길을 찾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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