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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간 모임참여 후기!!

by 김영이 posted Jun 0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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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열혈100북스 회원으로 거듭나고자 노력하는 '김영이'입니다.


2007년말에 친구들과 함께 불교tv에서 하는 뇌와 생각의 출현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박문호 박사님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 강의를 재미있게 들었고 언젠가 시간을 내서 박사님을 한번

찾아가봐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올해 초에 책읽는 사회에서 주관하는 '만들어진 신' 토론회에서

다시금 박문호 박사님을 만나게 되었는데 불교tv강좌와는 또다른

모습에 많이 놀랐습니다.

열띄게 토론하시는 그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집으로 와서 박사님에 대해 인터넷 검색을 하다 '100북스'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찬찬히 둘러보다 보니 100북스 모임이 대전이더군요.

서울에 사는 저는 대전에서 하는 모임이 부담스러웠습니다.

어떤 모임에 적을 두고 시작하면 최선을 다해서 시간과 물질과 몸을

불태워야 기대 이상의 것을 건질 수 (?) 있다고 생각하는 저는

대전에서 이뤄지는 모임에 매번 나갈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주저하며 몇개월을 눈팅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5월이 되어 시간이 나기 시작했고

마침 서울모임도 발족을 했다기에 주저없이 100북스에

참석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오늘까지 한달동안 써모임 1회, 독서모임 2회, 서울모임1회를

참석했습니다. 모임을 참석하면 할수록 후회도 늘었습니다.


'왜 이제야 이곳에 왔을까,'  


 박문호박사님이 던져주시는 메세지 하나 하나...

모두 다 녹음하고 받아 적어야 할 지경이었습니다.

만나는 회원분들의 내공도 기대이상이었습니다.


5월 마지막 서울모임에서 박문호박사님께서 잠시 우리가 공부해야 할 분야에

대해 설명해 주셨습니다.


공업수학,물리학,양자역학,전자기학,생물학,양자통계역학,단백질공학,유전체학.....

미친듯이 책을 사고 1년에 2-3개의 새로운 분야를 접하고 공부하라는 말씀을

함께 해주셨습니다.  


저는 마음속으로 수십번 감탄사를 연발했습니다.

오랜만에 온몸이 전율하고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함께 공부하고 알아가고 적용하고 가르치고 나누며 살아가는 학습공동체!!!!

너무나 매력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음날 일어나자마자 서점으로 가서 김찬중의 '길잡이 공업수학'을 샀습니다.

예상했던데로 쉽지가 않습니다. 그러니 더 재미있게 느껴집니다.


수학책 앞장에 큰 글씨를 썼습니다.


"내가 언젠가는 이 모든것을 이해할 것이다"


박문호박사님께서 해주신 말씀입니다.

당장은 이해하지 못하고 어렵지만 함께 공부하면서

결국에 정복하는 기쁨을 저도 꼭 맛보고 말겠다고 다짐합니다.


혼자하면 재미없고 지치는 공부!!

100북스안에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어 다행입니다.


이제 제가 속해 있는 다른 여가활동을 슬슬 정리하려고 합니다.

동호회와 소모임은 아쉽지만 아마 적어도 2-3년은 100북스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읽고 쓰고 외우고 이해해야겠습니다.


열심히 참여하고 만나는 가운데서도 제가 여기 온 목적은

잊지 않으려 합니다.


"저는 100북스에 공부하러왔습니다."


100북스와 함께 하는 한달이 참 재미있었고

앞으로 함께 할 100북스 또한 정말 기대가 되는군요...



예쁜 얼굴은 아니지만 질리도록 자주 만나더라도 만날때마다 반갑게

맞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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