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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게시판에 좋은 글 있어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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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의 등식이 변한세상                               2008.4.17


                                                                                  이창주


  「 돈 + 명예 = 행복 건강한 몸 + 마음 = 행복 등식으로 변화 」





  “이성이 아닌 마음으로 공감하면 사람들은 보다 행복해 질 수 있다.” 라고 롤프옌센 덴마크 미래학자는 말한다. 그는 행복하기 위해서는 머리로 아이디어를 내는 것보다 마음으로 생각과 정서를 나누는 것이 더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가족들이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하면 서로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논의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전략이나 실천계획을 만들 때도 이성보다 감성으로 만들어야 한다. 예로, IT는 단순히 기술을 넘어서 색상과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에게 행복을 전달하고 있다. 조직에서 보면, 구성원의 행복감은 비전과 함께 핵심경쟁력이다. 즉, 조직원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것은 결국, 조직의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기 때문이다.


  


  논어의 첫 편에는 인간의 즐거움에 근본을 표현하는 글로써, 군자삼락(君子三樂)이 있다. 첫째, 학이시습지(學而時習之)면 불역설호(不亦說乎)라, 배우고 그것을 늘 익히면 즐겁지 않겠는가, 배우는 것은 장차 행하려 하는 것이니 익히며 배우는 것이 나에게 있는 까닭으로 기쁜 것이다. 우주의 이치를 깨달음으로 교양과 진리를 통해 자유를 얻고 삶과 죽음의 경계를 초월한 관조의 삶을 말한다. 둘째, 유붕(有朋)이 자원방래(自遠方來)면 불역낙호(不亦樂乎)라, 벗(뜻을 같이하거나 배움을 같이하는 동지, 도올 김용옥 해석)이 먼 곳에서 찾아오면 기쁘지 않겠는가,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착한 마음(사회나 상대의 이익에 무심하고 자신의 이익만을 취하는 이기심과 구분)과 행동으로 타인을 대하면 믿어주는 사람이 많은 관계로 삶은 즐거운 것이다. 셋째, 인불지이불온(人不知而不慍)은 불역군자호( 不亦君子乎)라, 배우는 것은 자신에게 있고 알아주지 않는 것은 사람에게 있으니 어떻게 성낼 수 있겠는가,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성내거나 원망하지 않으면서도 즐겁지 아니하면 군자라 말할 수 있겠는가, 성내지 않는 행동은 어려운 것으로 오직 덕(德)을 이룬 자라야 할 수 있다. 이것은 감정적인 삶을 억제하고 이성을 실천하는 고독한 인생을 살아온 군자로서 소인배 탈출의 기쁨이다.





  덕이라 함은 태어날 때 갖고 있는 선한 천성에다 스스로 갈고 닦아 깨우친 것이 더해진 것이라 볼 수 있다. 또한 덕의 다른 모습의 하나가 이념이나 신념이라 할 수 있다. 평소 신념이 없으면 어려움에 직면할 때 인도해 줄 나침판이 없는 것이다. 여기서 덕의 중요함이 드러난다. 한편, 덕의 뿌리를 밝히는 글을 보면「 덕성은 유전자적 관점에서 상호이타주의에서 왔고 상호이타주의는 당사자들에게 혜택을 줌으로써 나올 수 있었다. 현실 세계에서 이타주의가 어려운 것은 상대가 이용하고 그 대가를 갚지 않으면 이타적으로 행동한 사람(개체)은 일방적으로 손해를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호적 이타주의는 그것이 유전자들에게 이롭기 때문에 나올 수 있었다는 것이 “이타적 유전자” 의중심 뜻이다.( 복거일, 벗어남으로서의 과학, 문학과 지성사,2007, 206P 재인용)」라고 말한다. 개인이 아닌 조직에서 보면, 승진자의 경우 초심에 의지를 다진다. 예로, 책임자들은 덕성을 기반으로 조직원을 돕는 섬김의 리더십을 실행하려는 마음을 갖는다. 하지만 어려운 일일 수록 초심은 잃어버리고 목적을 달성하려는 조급함으로 일을 쉽게 처리하는 경향이 있다. 즉, 현장의 어려움을 강조하여 달성해야할 목표나 법과 절차 보다는 시간과 인력 등 특수성을 제시함으로써, 비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게 된다. 이러한 비합리적인 의사결정은 최소한으로 제한해야 할 일이다. 만약 특수성을 과장하거나 이를 빌미삼아 힘의 지배나 순리에 어긋나는 방편을 사용한다면, 이는 상대의 인격을 모독하는 행위로서 군자와 대비되는 소인배의 모습이다.





  행복과 고통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고 보아야 한다. 좋은 마음과 좋은 일 뒤에는 행복이 있고, 나쁜 마음과 나쁜 일 뒤에는 고통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조직의 일원으로 자기가 맡은바 일을 하게 된다. 업무를 하더라도 재미있게 긍정적으로 하면 그것은 적극적인 인간형으로 행복감을 느낄 것이며, 일의 욕심을 버리고 편하게 살기를 원한다면 소극적 인간형으로써 고통을 느끼지는 않을 것이다. 삶에 있어 선배들은 젊은 세대에게 충고를 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충고는 한계가 있다. 세계는 다양성이 강화되고 권위가 줄어드는 추세이므로 자신의 경험이나, 제한된 조건을 검토하고 사실과 의견을 구분하여 스스로 믿음이 있는 충고 이외에는 더 이상 그 의미를 찾을 수 없다. 물론 충고가 바람직 할 수도 있으나, 새로운 가치에 의한 창조성을 높이는데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여기서 충고의 한계성에 원인이 되는 “다양성”이라는 뜻을 살펴 볼 필요가 있다. 큰 관점의 다양성을 보면「 우림처럼 크고 “다양성” 을 지닌 체계는 질서를 지녀야 존재할 수 있다. 그런 질서는 구성원들이 긴밀하게 협력할 때 비로소 나온다.{복거일, 경제적 자유주의 회복(정글과 자본주의), 문학과 지성사, 2008, 183P 재인용}」라고 말한다. 여기서의 다양성은 국부적인 규모가 아니라 거대한 규모내의 다양성이다. 규모가 작은 것이라면 그 충고를 받아들이지 않아도 별 문제가 없는 것이나, 규모가 큰 경우는 근본이 되는 질서나 지켜야할 기본법에 해당되는 것으로써, 충고를 받아들이고 실천해야 할 일이다. 이와 같은 분별력으로 밝은 사회를 만드는 일이 바로, 젊은 세대들의 몫이다. 


 


  일반적인 삶에서는 자기가 무엇을 잘한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행복하다.   물론 행복은 추상적이고 상대적이어서 행복지수를 수치화하기 어렵다. 그러나 빈곤을 넘은 오늘의 젊은 세대가 삶에 대한 책임감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 따라서 자신만의 삶에 방식을 찾아내야만 한다. 삶이란, 타인의 지시에 의해 행동하기 보다는 스스로 행동하는 것이 즐거운 것이므로, 자기 스스로마음을 열고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가,” 하는 질문이 요구된다. 누구나 개성과 신념을 갖고 살아가는 삶은 동경의 대상이지만, 지켜야 할 기본적인 윤리나 법이 있기 마련이다. 소금3%가 바닷물을 썩지 않게 하듯이, 윤리나 법도 반드시 지켜야 할 3%가 있을 것이므로 이를 도외시하는 개성과 신념이라면, 그것은 행복한 세상을 저해하는 폭력이 될 수 있다.





  행복이란, 개개인의 문제이지만 사회 전반적인 환경에 큰 영향을 받는다. 우리사회가 살기 좋은 곳으로 나갈 방향을 검토하는 것은 유익한 일이다. 현대경제연구소 조사에서 보면, 경제행복지수 예측자료에서 100점 만점기준 39.9점으로 조사되었다. 조사 항목으로는 경제의 안정성, 경제적 우위성, 경제발전, 경제평등, 경제적 불안감, 그리고 전반적인 행복에 대한 사항이다. 내용 중 특이성을 보면, 행복지수가 20대가 가장 높게 48.4로 나타난 반면 60대는 33.5점으로 최저의 수치다. 산업선진국의 자료에 의하면 노인세대로 갈수록 행복지수가 높다고 하나, 우리의 경우는 그 반대다. 원인 중 하나는 사회보장 시스템의 미흡함과 과거세대와 다르게 젊은 세대의 부모 부양의무 의식이 축소되는데 있다 할 것이다. 이러한 환경에서 개인들의 행복감을 높이는 것으로는, 무엇보다 앞서해야 할 일로, 생활주변의 기초적인 위험(어린이들을 납치하거나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의 생산물을 훔치는 등)을 예방하여 삶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길이며, 다음으로는 행복의 바탕이 되는 경제적 여유를 위해, 일자리 창출이 확대되도록 주어진 일터에서 신명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내고, 사업시스템 간의 벽을 허물어 시너지 효과와 실용성을 높여, 조직의 종합적 생산성과 창조성을 높이는 일이다. 그래야만 즐겁고 행복한 세상이 온다.





                                참조자료 : 행복특집, 문화일보, 2008.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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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나리 2008.04.19 03:22
    삶이란, 타인의 지시에 의해 행동하기 보다는 스스로 행동하는것이 즐거운 것이므로...

    自問.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가?"

    스스로 행동하기. 무엇을 잘하는지 살피고 그 일에 충실하기.
    내가 살고있는 이세상 좀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들기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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