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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02 21:43

올바른 게시판 글쓰기

조회 수 2339 추천 수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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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네티즌들이 사용하는 언어들이 우리 국어의 장래를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물론, 컴퓨터 글쓰기 특성상 타수를 줄이려는 목적으로 또는 신세대만의 의식세계을 표현하기 위해 신조어를 만들어 내거나, 아니면 단순히 재미로 사적 대화를 나누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까지 문제 삼으려는 것은 아닙니다. 또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을 감시하려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 독서클럽은 만인의 지식공통체입니다. 우리 자신들만의 지적유희의 장으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우리가 하는 말 우리가 하는 행동은 우리 사회의 지적 수준을 주도하고 또 대변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만의 독서클럽이  아니라 한국의 문화 속에 이미 큰 자리를 차지한 문화의 장이라는 것입니다. 그만큼 우리의 책임은 무겁습니다.







우리는 이미 책을 읽는 단계에서 책을 쓰는 단계로 도약하고 있고, 개인의 지적 발달을 위한 독서에서 다른 사람에게 독서를 권하는 단계로 진입하였습니다. 이에 걸맞게 우리의 글쓰기 수준도 높아져야 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싸이월드나 쪽지에서 쓸 수 있는 조악한 말들이 우리 독서클럽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게시판에 등장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혹 자유롭게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데 저해가 되지 않을까 염려하면서도, 올바른 글쓰기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이해하시기 바라면서...






2008.3.2


공동운영위원장 강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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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록 2008.03.02 21:43
    우리의 말과 글은 불행히도 지식인들이 지켜주지 않고, 민초들 속에서 살아남았습니다. 조선시대 사대부들은 사대주의속에서 한글을 언문으로 격하하였습니다. 이제는 서구문명 속에서 한문이 영어로 급속히 대체되면서 한글의 중요성은 여전히 무시되고 있읍니다. 행동하는 지식인으로서 우리 말과 글은 우리가 지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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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석희 2008.03.02 21:43
    갑자기 "한글의 중요성" 혹은 "한글로 인한 나의 존재감" 같은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글은 나를 있게하는 이유중의 하나입니다. 졸음이 정리되는대로... 올리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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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나리 2008.03.02 21:43
    앗! 무의식적으로 외계어를 만들어 내고 쓰고 있진 않았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한국사람의 모국어인 한글.
    그 가치를 떨어뜨리지 않도록 해야겠다 다짐합니다.
  • ?
    박제윤 2008.03.02 21:43
    한글의 우수성은 언어의 본질적 기능을 고려해보아도 잘 드러납니다. 언어란 의사소통을 위한 것이며, 문자는 그 의사소통을 기록으로 남겨 시간과 공간을 뛰어 넘어 전달 가능하게 해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언어의 문자는 무엇보다 배우기 쉬워야 합니다. 그래야 모든 이들의 의사 소통에 크게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점에서 문맹율이 거의 없는 한글이 얼마나 고맙고 훌륭한 글인지 알 수 있습니다. 반기문 유엔총장께서 아프리카의 국가들을 위해 한국의 경험을 나눠주겠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합니다. 좋은 말이긴 하지만 뭔가 중요한 점을 인식하지 못하고 하시는 말씀입니다. 지금의 상태로 그런 정책은 소용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 정책이 소통되기 위해서 그들에게 무엇보다 쉽게 배울 수 있는 문자가 있어야 합니다. 만약 지금처럼 계속 어려운 영어로 소통하고 기록을 전달한다면 그것은 특권층에게만 의미가 있을 뿐입니다. 그렇다면 결국 모든 이들의 지혜를 모으고 힘을 모을 수가 없는 것이죠. 결국 소수의 힘만 활용하는 것으로 그 나라를 계몽시키지 못할 것입니다. 그들에게 좋은 문자를 제공할 방법이 있지요, 한글로 그들의 언어를 표기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런 좋은 문자를 가진 우리는 참으로 다행스럽고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니 감사하는 마음으로 한글을 소중히 여겨야 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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