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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서 발견한 반가운 소식

by 문경수 posted Feb 2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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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데로 서점순례를 할 때 골고루 돌아 본다고 생각했는데 지난 주 우연히 수필 서가에서 좋은 책을 발견했습니다. 그 뒤론 수필 코너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이런 습관이 오늘! 드디어 빛을 봤습니다.
점심 시간을 이용해 서점에 갔다 수필 코너에서 눈에 띄는 책이 한권 보였습니다. 2월에 출간된 따뜻한 신간입니다. 제목은 '세상을 바꾸는 여성 엔지니어 3'  한국의 성공한 여성 엔지니어 25인을 소개하는 책으로 이번이 3번 째 책입니다.  1편에 아는 분이 소개돼 봤던 적이 있어 더 잘 눈에 띄였나 봅니다.

 

책을 펼치자 낯익은 사진과 이름이 보입니다.
 

바로 천문모임의 열성 회원인 '임석희' 회원님....

 

어렸을적부터 우주와 별에 대한 동경심이 있었다는 말은 가끔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대부분의 '스타키드' 처럼 꿈을 이뤘겠거니 그저 짐작만 했었습니다. 책을 통해 비춰진 어린시절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노력해온 임석희 씨의 모습에 "와"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임석희 회원님이 99년도 항공우주연구원에 입사 할 당시 80명의 연구원 중 유일한 여성 연구원 이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글의 마지막 문귀를 적어 봅니다.
 

"여고생 때에는 10년 후에는 내가 대전에서 흰 가운을 입고 근무하지는 않을까, 라는 상상을 하곤 햇다. 이십대에는 모스크바에서 공부하면서 언젠가는 모스크바에서 우주 분야와 관련해서 근무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그리고 서른 이후의 나는 러시아의 우주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백방으로 분주하게 뛰고 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또 다른 꿈을 꾼다. 언젠가는 나도 지금의 러시아나 유럽 사람들 처럼 우주 기술을 다른 나라에 전수할 수 있을지 않을까? 나는 이꿈을 반드시 이룰 것이다. 인간적으로 배려해주는 사려 깊은 남성 동료들과 함께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