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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산행 후기





산행 시간을 아침으로 옮긴지 3번째. 12월 산행의 마지막 만찬을 생각하며 물과 간식거리를 챙기고 집을 나섰습니다.





명색이 등산 총무라고 지난달에 다름 분들에게 사전통보로 많이 참석케 하도록 해야겠다 했는데


자발적인 참여를 추구하는 마음.(저의 신조)이 커서 전화를 안 드렸습니다


 


 


그런데..


2007년 마지막 산행. 참석율이 저조합니다.




마무리 하는 느낌이라 많이 참석하실 거라 지레짐작 했는데


잘못된 짐작이었군요 신조를 깨야 할 듯싶습니다.





박문호 박사님의 ‘그렇게 예측을 못하나’ 라는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하군요 ㅎㅎ





오늘은


이진석 산악 대장님, 박문호 박사님, 황해숙 사모님, 박현숙 회원님, 박재연 회원님, 이규정 회원님, 오영택 회원님 정미희 회원님 그리고 저


9명이 계룡산엘 올랐습니다.





산행 전에 코스 선택의 약간의 갈등이 있었으나  마지막을 후퇴할 수 없다는 생각에 장군봉 코스로 고고!





겨울 날씨 춥죠?





하지만 등산을 하면 후끈후끈 입었던 외투를 벗으면서 올라갑니다.





산에서 가장 많이 느끼고 만나는 건 그건 바로 나 자신일 것입니다.


한 달 한 달 오르면서 처음엔 힘들었지만 몸에 내성이 생긴 것처럼  12번째 산행, 수월해졌습니다.  매달 할 때마다 힘들어 12달이 한달 12번으로 반복되는 줄 알고 있었는데 아닙니다. 조금씩 향상된 거죠.





욕심내지 않고 천천히 그렇게 산을 오릅니다. 겨울공기는 차갑지만 정신을 깨우는 듯한 청량함이 제 맛입니다.





산의 음지쪽은 쌓인 눈으로 길은 맨들 맨들 행여 미끄러져 다치면 어쩔까 무서웠지만 앞사람의 길이 미끄러우니 조심해란 말에 따뜻함을 느끼며 조심조심 그렇게 산을 넘습니다. 겨울 햇빛이 그렇게 따가웠던가 얼굴은 붉으스름해졌고 산을 내려오면서 몸은 지방이 빠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허리, 허벅지의 군살들이 간질거리는 느낌. 졸졸 흐르는 물소리가 좋아 가던길 멈추고 잠시 쉬어가기도 했죠 그냥 좋습니다 ^^





산행으로 칼로리를 소비하였으니 허기진 배를 채워야죠 다른때보다 푸짐했던 파전, 뜨끈하고 감칠맛나는 우거지탕으로 뱃속을 채워주니 행복감에 사로잡힙니다. 


무엇보다 독서가족들과 함께하기에 행복하고 그렇게  무사히 산행을 마친 것이죠





시험기간, 개인 스케줄상 등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한 회원들의 빈자리가 아쉬웠습니다. 담엔 꼭 함께 하기를~




 







 




 


 


 




 


 


 


독서클럽식구들과 함께한 산행 1년을 돌아보며





첫 산행! 독서가족들과 함께 오른다는 기대감에 즐거이 참석했고 눈이 내린 산을 행여 미끄러질까 걱정하며 다리에 힘 빡! 주고는 조심조심 올랐던 2월 산행.  가장 많은 인원이 참석했던 3월. 토론회서 만나는 것과는 다른 반가움이 느껴졌습니다. 황사가 심했던 4월 산행은 날씨에 굴하지 않는 진취적인 마음가짐이 뿌듯했죠. 5월 숲의 눈부신 푸르름에 감탄! 소립회원님의 독서클럽 첫산행의 고된 흔적 그리고 그후로도 계속된 이벤트의 주인공 이번 산행도 함께 하신거나 진배 없어요(일요일, 귀가 가렵진 않으셨는지) 계룡산을 오르면 소립회원님의 이야기는 빠지지 않을듯... . 모두 같은 코스로~ 함께한 6월의 산행 그리고 이동선 사장님 감미로운 가곡 열창


7월


고온다습한 여름 땀으로 샤워를 하고 먹던 보양탕 (이때가 아마 초복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8월


소립회원님의 탈진된 줄도 모르고 기다리다  깜깜한 산길을 정말 감각에 의존해 내려오던 핸드폰 배터리도 다 나가고 전화통화도 못하게  된터에 위기상황에 속수무책하는 나의 곁에 임석희 회원님의 대처 능력이 큰 힘이 되고


이젠 생사고락을 같이 했다고 생각하니 더욱더 한 가족 같습니다.


9월


비가오는날 이었지만 이정도 날씨는 아무것도 아니라며 산을 올랐던 비를 맞아 머리도 옷도 흠뻑 젖었지만 우천 속 산행이라는 색다른 경험을 했고


10월 11월 12월 산행을 통해 점점 몸이 익어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마 내년엔 더 모험적인 산행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산행 후 식사를 하며 지리산, 금강산, 한라산, 그리고 백두산도 가보자는 의견이 있었거든요 ㅎㅎ





2008년 산행


기대가 됩니다.


 


 


 


PS.  그간 산행 참석자와 회비내역을 알립니다.


 

 

 

 

























































































































































 

독서클럽 등산 참석자 명단


 


 



1


2


3


4


5


6


7


8


9


10


11


12


합계



7


4


18


1


6


3


15


19


2


7


4


1


 


1


박문호


 


1


1


1


1


1


1


1


1


1


1


1


1


12


2


황해숙


 


1


1


1


1


1


1


1


1


1


1


1


1


12


3


송나리


 


1


1


1


1


1


1


1


1


1


1


1


1


12


4


박재연


 


 


 


1


1


1


 


1


1


1


1


1


1


9


5


이진석


 


1


1


 


1


1


1


1


 


1


 


1


1


9


6


김홍섭


 


 


 

  • ?
    송나리 2007.12.12 02:16
    뭔가 빠진듯한 글을 올리기에 창피해서 뜸들이고 있었는데 필진 마감기한도 넘기고 블편함맘의 이틀을 더 연장할 수 없어 창피를 무릅쓰고 결국 올립니다. 회원분들의 첨삭 조언 감사히 받겠습니다.
  • ?
    이상수 2007.12.12 02:16
    저 11월달에 나갔는데요. 늦었지만^^;
  • ?
    송나리 2007.12.12 02:16
    이런 실수를.. 그럼요 소립 회원님 멋진후기까지 남기셨는데 수정했습니다.
  • ?
    이정원 2007.12.12 02:16
    야~ 송나리 회원이 아니면 누가 이런 글을 쓸 수 있겠어요.
    말 그대로 산행을 1년 동안 꾸준히 하신 분은 송나리 회원밖에 없네요.
    (박문호 박사님과 황해숙 사모님은 너무 대단하신 분들이라 제외. ^^;)
    한때의 열정보다는 꾸준함이 더 본받을 만한 것 같습니다.
  • ?
    정미희 2007.12.12 02:16
    산행 즐거웠습니다. 항상 장군봉 코스가 저에게는 버겁다고 생각했는데, 힘들수록 욕심내지 않고 천천히 오르니 몸도 마음도 개운한 산행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제 2의 송나리 회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
    현영석 2007.12.12 02:16
    와 이렇게 자세히 검문하는지 몰랐어요. [012크럽] 자동차 한달에 0,1,2대 파는 불량 판매원(?) 을 자동차회사에서 부르는 은어. 올해에 우리 100권독서크럽 산행에 0,1,2번 간 우리도 012크럽 만들고 쫒겨나지 않을려면 내년에는 다 같이 분발해 볼실까요 ?
  • ?
    조동환 2007.12.12 02:16
    한해동안 등산 총무일을 하시느라 고생 많으셨네요.
    참석한다고 마음먹은게 벌써 일년이 되었네요. 무척 아쉽고 부끄럽습니다.
    내년엔 꼭 참석하도록 하겠습니다.
  • ?
    임석희 2007.12.12 02:16
    우훗~!!
    그때 산행은 참으로 기억이 오래 갈 것 같아요. 내년엔 저도 개근상 타고 싶은 생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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