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공지
2007.04.30 17:43

자운사에서 벗 강 교수에게

조회 수 2209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전화를 해도 잘 안되어서 여기에 글을 올립니다.

 

 정확히 언제 날자로 복직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인사가 좀 늦은 것 같소이다. 그래서 쑥쓰럽지만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라는 말을 철저히 믿는 사람인지라. 사실 결국은복직이  될 것을 처음부터 믿고 있었기 때문에 놀라움이나 극적인 감정은 미약하지만, 교권수호 카페에서 단독시위하느라고 고생하는 사진을 볼 때는 참 마음이 아팠기 때문에 정식복직을 축하하오. 내친 김에 나중에 총장이나 한번허시구려. 직선제 되면.허허.

 

 나는 지금 절에 있소이다. 인터넷도 티브이도 술도 담배도 휴대폰도 아무것도 없는 절이라오. 국일미디어라고 지난번보다 큰 출판사에서 두번째 책을 같이 내자고 해서 계약을 했는데 마감이 5월말까지라 시간은 다가오고 원고는 안되고 해서 할 수 없이 입산했다오.

 

 지금은 잠간 볼 일이 있어서 마을에 내려 왔다가 언릉 글쓰는 거라오. 신기한 것은 스물네시간 책만 생각하고 앉아 있으면 깜깜하던 머리가 환해 지면서 뭔가가 끄적여 진다는 것....뇌의 구조는 잘 몰라도 뭔가 그렇게 만들어져 있는가부다 하는 것을 많이 느끼는 산사 생활.....그러니까 세상 모든 사람들 뭔가 잘 안되는 것은 잡념이 많아서가 아닐까 하는 견변철학까지.....물러갑니다.   
  • ?
    이재우 2007.04.30 17:43
    '토사구팽 당하라' 다음으로 항우와 유방 관련된 책을 쓸 거라고 독서 모임에서 말씀 하셨던 것이 기억납니다. 혹시 지금 그 책을 쓰고 계시나요.. 바쁘신 와중에도 밥 잘 챙겨드시고, 몸 건강히 잘 지내시길 빌겠습니다. 저는 김용전님의 책을 항상 기다리고 있는 독자입니다.
  • ?
    현영석 2007.04.30 17:43
    I read Mr Lee's comment above, I think it is one of the most beautiful comment and compliments to the author as a reader.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304 공지 梨花에 月白하고... 배꽃에 취했는가, 달빛에 취했는가 온지당 행사 후기 9 류우정 2008.04.20 2338
4303 공지 힘없는 사람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3 강신철 2009.01.25 3840
4302 공지 힘내세요 조근희 2002.12.20 3722
4301 공지 히딩크 리더십 이야기 관리자 2002.07.04 5073
4300 공지 희망의 인문강좌에 초대합니다 아카데미 2008.04.22 2015
4299 공지 흥미로운 랑데뷰 2 엄준호 2007.12.31 2108
4298 흔들리며 피는 꽃---도종환 김학성 2009.08.20 2134
4297 공지 휴보 5 문경수 2007.12.11 2689
4296 공지 휴가사진 1 문경수 2005.08.12 2851
4295 공지 훌륭한 독서법 이중연 2002.08.22 4136
4294 훈련병 부모님이 쓴 편지를 게시판에 올립니다. 3 이병록 2010.02.13 2580
4293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한 국내 방사선 영향..긴급토론회 자료 2 file 서지미 2011.04.07 2128
4292 공지 후기사진을보면 캠코더로 찍던데... 2 이동욱 2008.11.11 2079
4291 회원탈퇴 어떻게 하나요?? 1 박정화 2009.04.27 2236
4290 공지 회원탈퇴 어떻게 하나요?? - 2005.10.25 3055
4289 회원탈퇴 1 김가은 2010.04.28 2381
4288 공지 회원이 되고 싶습니다.. 4 신현숙 2008.03.02 1729
4287 공지 회원여러분의 소중한 '항우와 유방1.2.3' 독서리뷰를 기다립니다. 6 김주현 2007.05.01 3510
4286 공지 회원님의 소중한 10줄의 '부의 미래' 독서리뷰를 기다립니다. 1 김주현 2007.04.24 2649
4285 공지 회원님들 새해 복 많이 빋으세요 강신철 2003.01.04 358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16 Next
/ 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