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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에 과학터치

by 송나리 posted Apr 27,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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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금요일!

과학터치를 하러 가는날 입니다. ㅎㅎ

116회 뒷풀이 자리에서 언급하기도 했었죠(단지, 몇분들에게만.)

금년 2월23일부터 시작하여 내년 4월4일까지 매주 금요일 서울역 4층 대회의실에서 59회에 걸친 과학강연을 한답니다.

오늘은 바로 10번째 '기계가 우리말을 이해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란 주제로 부산대학교 한국어정보처리 연구실의 권혁철 교수님의 강연이 있습니다.

과학에 흥미 많은 한 사람으로서 이런 좋은 기회 놓치고 싶지 않아 빠지지않고 열심히 듣고 있습니다.

회원님들 중에도 관심이 있으신 들은 함께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조금있으면 기차타고 서울로 고고싱!



다음은 4월27일 중앙일보에 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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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금요일 과학 강의`를 아시나요? [중앙일보]

130여석 강연장 매번 꽉차



















서울역 신역사 대회의실에서 ‘금요일에 과학터치’강연을 듣고 있는 청중.










관련링크

매주 금요일 오후 8시가 되면 서울역 신역사 대회의실은 과학 열기로 가득 찬다. 2월 23일부터 과기부가 시작한 무료 과학 강연인 '금요일에 과학터치'가 열리기 때문이다. 이 행사는 주최 측과 청중 모두를 놀라게 하고 있다. 과기부는 애초 청중이 안 모일까봐 걱정했으나 매번 꽉꽉 들어차 놀라고, 청중은 대중의 눈높이에 맞춘 과학자들의 알찬 강의에 놀란다. 20일까지 9번 강연이 있었으나 매번 그랬다.

강연장은 130석 규모. 처음에는 매번 20~30명이 자리가 없어 서서 들어야 할 정도였다. 그러다 서울역 측이 간이 의자 60개를 내줘 그나마 청중들이 앉아서 들을 수 있게 됐다. 강연장에는 매번 오는 '단골 청중'도 30~40명에 이른다. 서울역 측은 강연 인기가 치솟자 대회의실 뒤편 조그만 창고를 헐어 강연장을 넓혀 주고, 에어컨도 설치해 줬다. 무선마이크 등 음향시설도 새것으로 바꿔 주는 등 각별한 신경을 써 주고 있다.

청중들은 좋은 자리를 잡기 위해 강연 시작 1시간20분 전에 오기도 한다. 단골 청중 중 한 사람인 서울 불암초교 4학년 학생은 그 나이 또래답지 않게 폭넓은 지식과 깊이 있는 질문 공세를 연이어 펴 진행자를 곤혹스럽게 하기도 했다. 가족과 함께 오거나, 어린이에서부터 70대 노인에 이르기까지 청중은 다양했다. 강연을 담당한 과학자들은 저마다 강의를 최대한 쉽고 재미있게 하기 위해 다양한 영상과 자료를 동원하고 있다. 강의록을 컬러로 인쇄해 청중 전원에게 배포하기도 하고, 어떤 때는 청중이 많이 와 인쇄물이 부족해 애를 태우기도 했다.

'금요일에 과학터치'는 대중 과학 강연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소부터 기차역에서 하는 데다 매주 다른 주제를 저녁 식사 후 재미있게 들을 수 있도록 꾸민 점이 성공의 한 요소라는 분석이다.

이 행사를 담당하고 있는 과기부 이상목 기초연구국장은 "대중 과학 강연에 대한 관심이 이렇게 뜨거운지 새삼 알게 됐다"며 "5월부터는 대전역과 부산역으로도 이런 행사를 확대해 과학 대중화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방주 과학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