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의 행복 콘서트 : 화이트 크리스마스

<천원의 행복 콘서트>는 2008년부터 시작된 어려운 경제난국에 무거워진 모든 이들의 어깨를 감싸안고, 음악으로 그 짐을 조금이라도 나누고자 시작되었다. 누구에게나 부담없는 단 돈 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과 ‘천원으로 즐기는 행복한 저녁!’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4월 영화음악 콘서트 <화양연화>를 시작으로, 6월에는 <유러피안 재즈 트리오>, 10월에는 <3 테너스>, 그리고 이제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크리스마스 콘서트인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무대에 올린다.

2009년 마지막 천원의 행복 콘서트인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성탄절의 거룩하고 성스러우면서도 또한 축제적인 분위기를 전달하기 위해 전반부는 음악의 아버지 헨델의 성악곡으로 후반부는 밝고 경쾌한 클래식 음악들로 채운다. 대전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로 있는 류명우가 TJB 교향악단을 지휘하여 그만의 음악적 색채감을 보여줄 것이다. 이번 콘서트에 함께하는 협연자는 국내 최고의 바로크 테너로 손꼽히는 박승희와 깨끗하고 호소력있는 목소리의 소프라노 이세진이다. 아름다운 미성으로 많은 팬을 갖고 있는 테너 박승희는 ‘옴브라 마이 푸(Ombra mai fu)’를 비롯한 아름다운 성악곡을, 소프라노 이세진은 오페라 <리날도> 중 ‘울게 하소서(Lascia ch‘io pianga)’와 같은 미려한 곡들을 들려준다. 둘이 함께할 이중창으로는 ‘Happy we!’나 ‘As steals the morn’ 과 같은 평소에 듣기 어려운 아름다운 곡들로 준비되어 있다.

후반부는 차이코프스키의 오페라 오네긴 중 폴로네이즈,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 베르디의 오페라 나부코 서곡, 보로딘의 폴로베치안의 춤으로 구성되었다. 이 곡들은 모두 흥겨우면서도 아름답다 오케스트라 곡이다. 가히 성탄전야의 축복가득한 분위기를 고조시키는데 부족함이 없다. 가족, 연인 등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2009년 마지막 천원의 행복 콘서트를 함께하자. 1인 4매까지 구매가능하며 12월 4일부터 예매가 시작된다. 만일 눈이 온다면 진짜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덤이 된다.

■ 출연진 및 단체 소개

▪ 협연 박승희, Tenor

바로크테너 박승희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와 독일의 칼스루에 국립음대에서 리트/오라토리오 최고연주자과정을 마치고 스위스의 바젤 스콜라 칸토룸에서 바로크 성악을, 독일 트로씽엔 음대에서 고음악 성악 전문연주자과정을 졸업하였다.

독일 라이프치히 바흐국제콩쿠르와 벨기에 브뤼헤의 고음악콩쿠르, 벨기에 쉬메의 바로크성악국제콩쿠르, 일본 야마나시 고음악콩쿠르, 일본 토치기 고음악페스티발의 음악가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으로 고음악 전문연주자로의 길에 들어서게 된다. 헬무트 릴링, 오네 비어즈마, 바르톨드 쿠이켄, 라이프치히 토마너코어, 프리더 베르니우스, 마사아키 스즈키 등 세계 최고의 지휘자들과 함께 했고, 라이프치히 바로크 오케스트라, 콘체르토 암스테르담, 플로렐리기움 무지쿰, 바흐콜레기움 재팬, 겐트 왕립오라토리오협회, 슈투트가르트 힘누스소년합창단, 콘체르토 팔라티노, 리체르카콘소트 등과 함께 독일 라이프치히 바흐페스티발, 일본 토치기 고음악페스티발, 이탈리아 피사 교회음악페스티발, 독일 막데부르크 텔레만 페스티발, 일본 메지로 바로크페스티발, 독일 신바흐협회 바흐페스티발, 일본 호쿠토피아 고음악페스티발, 서울국제고음악페스티발 등에 초청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바로크성악앙상블인 바흐솔리스텐서울의 음악감독으로 있으며, 서울모테트합창단, 대전시립합창단, 창원시립합창단, 프라임오케스트라,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서울아트오케스트라, 가톨릭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과 함께 오라토리오 및 바로크 오페라를 연주하였다. 또한 서울고음악페스티벌과 춘천고음악페스티벌, 모차르트실내악페스티벌에 초청공연한 바있다.

현재 연세대학교에 출강하며, 고음악전문연구과정 책임연구원을 맡고 있다. KBS 클래식FM에서 "오래된 음악의 정원"과 극동방송 FM에서 "교회음악산책"을 진행중이다.

▪ 협연  이세진, Soprano

소프라노 이세진은 서울대 성악과와 이태리 베르디 국립음악원을 거쳐 유럽 무대에서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음악적 깊이와 경험을 다진 젊은 성악가이다. 이미 유학 이듬해에 그의  첫 콩쿨이었던 “G.B.Velluti"콩쿨에서 1위 입상을 시작으로 Vercelli-"G.B.Viotti"콩쿨에서 2위 입상, 스페인 Barcelona-"F.Viῆas"콩쿨에서 2위 및 모차르트 특별상 수상 등 그밖에 유럽의 영향력 있는 주요 콩쿨에서의 화려한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유학 전부터 예술의 전당기획 “피가로의 결혼”에 백작부인역에 출연하여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여 이태리 Brescia -Teatro Grande에서 오페라 “Pasqua fiorentina"의 초연 및 CD제작에 주역으로 참여하였고 스위스 Avenche 야외극장 오페라 페스티발에 “Rigoletto"의 질다 역으로 출연하여 관중과 언론으로부터 극찬 받은바 있다. 귀국후 성남아트센터 기획 오페라 “마술피리”의 파미나 역으로 국내 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하였으며 이후 대구오페라하우스, 인천미추홀오페라단, 프라임필오케스트라, 밀라노오페라스투디오, 한국페스티발앙상블등과 폭넓은 레퍼토리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충남대학교, 한세대학교, 그리스도대학교, 덕원예고에 출강하고 있다.

▪ 지휘  류명우, Conductor

지휘자 류명우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피아노과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음악대학(Hochschule für Musik und darstellende Kunst)에서 피아노를, 독일 쾰른 음악대학(Hochschule für Musik Köln)에서 지휘를 전공하였고 이어서 이태리 시에나 음악원(Accademia Musicale Chigiana)에서 쟌루이지 젤메티(Gianluigi Gelmetti)의 마스터클래스와, 독일 본 베토벤 오케스트라 주최 로만 코프만(Roman Kofman)의 마스터 클래스에 참가하였다.

쾰른 음대 재학 당시, 쾰른 음대 음악교육과 오케스트라 ‘신포니에타(Sinfonietta)’를 이끌었고,  쾰른 음악 트리엔날레(Musik Triennale Köln 2004)에서 현대음악 콘서트와 쾰른 음대 연례 기획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을 비롯한 다수의 음악회를 지휘하였으며, 졸업 후에는 독일의 존더스하우젠 고성 오페라 축제 부지휘자, 오스나브뤽 오페라 극장 오페라 코치, 쾰른 영 챔버오페라 기획 공연 오펜바흐의 <천국과 지옥> 지휘, 본 시립 오페라극장 기획 발레 <니벨룽엔의 반지>에서 무대 피아니스트로 다양한 극장 경험을 쌓았다.

2007년 1월부터 독일 칼스루에의 바덴 주립극장에서 오페라 코치를 거쳐, 오페라 합창단 부지휘자로 재직하였으며 2009년 4월부터 대전 시향 부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 공연단체 : TJB 교향악단

Play Together, Make Happier!

TJB 교향악단은 아름다운 하모니로 지역사회에 큰 기쁨을 선사한다는 이념을 바탕으로 2003년 5월 창단됐다. 이후 여러 차례의 정기연주회와 TJB 창사기념음악회, 송년음악회, 기획연주회 및 지역순회연주회 등을 개최하여 우리지역에서 새롭고 친근한 오케스트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TJB 교향악단은 기존 고전음악의 엄숙주의에서 벗어나 대중에게 친숙한 레퍼토리와 형식으로 공연을 기획해 왔다. 일반 시민들이 클래식 음악에 대해 느껴온 막연한 거리감을 좁히기 위해 영화음악과 발레, 대중가요 등과 접목하여 새로운 형식의 연주를 시도함으로써 관객들의 찬사와 지역 음악계의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정상급 성악가와 기악 연주자들과의 협연을 통해 최고의 연주에 대한 지역민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왔으며 동시에 우리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음악가들과 함께 연주함으로써 지역의 음악적 토대가 굳건히 자리잡힐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음악이 주는 기쁨을 전하고자 무료공연 뿐 아니라 TJB를 통한 FM 실황중계 및 TV 녹화방송을 실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