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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 2013 상반기 수요시사 강의개요


 


[ 3월 강좌 ]


[천문학] 우주와 나 (이지유, 과학저술가)


우리는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고 있을 까?인간은어떻게 이 지구에 뿌리를 내리게 되었을까? 불행하게도 인간은 우주에대해 잘 모른다. 천문학자들은 우주의 4%만 우리가 아는 것이고 나머지는 모른다고 고백한다. 내가 자주 가는 맛있는 빵집에서 원료의 4%만을 알려주며 빵을 사먹으라고 한다면 당신은 먹겠는가? 우습게도 우리는 그런 우주에 살고 있다. 확실한 것 하나는 우리가 우주의 일부분으로 설계되었다는 사실. 우리의 삶 구석구석에는 우주의 질서가 뿌리 내리고 있다. 다만 우리가 그것을 느끼지 못할 뿐이다. 인간이 자연의 일부, 우주의 일부임을 순간순간 느끼며 살아간다면 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우리의 삶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드는 것은 우리가 우주의 일부분임을 깨닫는 것이다.


1.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3/6]
우리 몸의 70%는 물. 지구 생물의 조상은 바다에서 나타났다. 우리 몸을 이루는 이 물은 어디에서 왔을까? 센스있는 사람은 바다라고 할 것이다. 그럼 지구에 있는 바다를 채우고 있는 물은 어디에서 왔을까? 물의 근원을 찾아 태양계가 처음 생길 때 바로 그 순간으로 돌아가 보자. 46억년 전 어느날, 그날 우리의 운명은 정해졌다.


2. 우리 은하, 너희 은하 [3/13]
우주에는 별들이 빽빽하지 않다. 우주는 대부분 텅 비어 있고 별들은 마을을 이루듯 바글바글 모여 있다. 태양계가 자리잡고 있는 우리 은하. 태양은 우리 은하 중심에서 멀리 벗어난 변두리에 있다. 은하들은 우주를 돌아다니며 먹고 먹힌다. 우리 은하도 이미 여러 은하를 먹었고 30억년 후에는 안드로메다 은하에 먹힐 것이다. 빈익빈 부익부, 은하들의 모습은 인간의 모습과 닮았다. 아니, 반대다. 우리가 은하를 닮았다. 당연하다. 우리는 우주의 일부이니까!
(읽으면 좋은 책: 별똥별 아줌마가 들려주는 우주 이야기(창비))


3. 외계인 찾기 프로젝트 [3/20]
이 우주에는 우리밖에 없을까? 지구인 가운데는 24시간 이런 생각만 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천문학자들. 끝도 모를 우주에 우리만 있는 것은 너무나 쓸쓸하다며 어딘가에 있을 친구를 묵묵히 찾는 외계행성 탐색자들. 그들은 지구 최첨단 과학 지식과 장비를 가지고 아무도 가지 않는 산꼭대기와 사막 한가운데서 우주를 감시한다. 그들이 외계 친구를 찾으려는 이유는 의외로 간단하다. 너무 외로우니까!
(읽으면 좋은 책: 별을 쏘는 사람들(풀빛))


4.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3/27]
137억년 전, 한 점에서 시작한 우주. 이 우주는 알 수 없는 이유로 부풀고 있고 부푸는 속도는 더 빨라지고 있다. 언젠가 이 우주는 무한히 퍼져 별과 행성은 분해되고 원자조차 산산이 흩어져 아무것도 남지 않을 것이다. 무로 돌아가는 우주. 인간의 삶도 그와 닮아야하지 않을까!
(읽으면 좋은 책: 처음 읽는 우주의 역사(휴머니스트))


 


[ 4월 강좌 ]


[문학] 삶을 위한 죽음학 (손종호, 시인, 충남대교수)


1970년대 들어 시작된 죽음 뒤의 삶에 대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연구들은 이전까지 죽음에 관해 제공되었던 조직화 된 종교의 교리 및 각 민족단위의 문화적 신화체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인식의 지평을 열게 되었다. 이른바 근사체험(Near- Death Expererience) 의 학술적 연구로부터 촉발된 이러한 연구 동향은 레이먼드 무디 2세의 『생 후의 삶』(『Life After Life』, 1975)을 거쳐 케네스 링의 저서 『죽음에서의 삶』(『Life at Death』,1980)에 이르러 학술적 입지를 견고히 하게 되었다. 그 결과 링교수의 주도로 국제근사연구학회가 창립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2005년 6월 한국죽음학회가 창립되었다.
  본 강좌는 그 동안 축적된 죽음학의 성과를 점검하면서 우리 민족 전래의 죽음의식으로부터 세계 각 종교에서 말하는 죽음관을 살펴보고, 죽었다가 살아난 근사체험자들의 술회와 과학적인 자료들을 통해 죽음의 단계와 과정을 구명하고 그 본질적인 의미를 정립하고자 한다.


1. 근사체험의 세계 [4/3]
근사체험이란 임상적으로 죽었다고 판단이 내려졌지만 후에 다시 살아난 사람들이 겪은 체험을 말한다. 일반적으로는 5~15 분 정도이나 한 시간이 넘어 살아난 경우도 많으며 며칠 후에 살아나는 경우도 있다. 1982년 갤럽 여론조사에 의하면 당시 미국에서만 약 800만 명이 근사체험을 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2. 각 종교의 죽음관과 『사자의 서』[4/10]
세계의 각 종교들은 저마다 독창적인 사생관을 교리에 포함하고 있다. 또한 각 민족들은 고유의 사생관을 그들의 신화나 설화에 반영하고 있거나 이집트나 티베트처럼 「사자의 서」와 같은 기록으로 남기고 있다. 동 서양의 종교와 민족 문화에 나타난 사생관을 살펴본다.


3. 죽음 뒤의 세계 [4/17]
근사체험자들이 말하는 죽음 뒤의 세계는 그 체험의 양상이 너무 다양하다. 그러나 3단계 혹은 11단계로까지 정리되는 근사체험의 단계와 내용들은 우리에게 새로운 세계를 제시하고 있다. 물론 근사체험을 부정하는 다양한 관점들도 존재함으로 이 모두를 고찰해야 한다.


4. 죽음의 단계와 의미 [4/24]
죽음을 제외한 삶에 대한 이해는 절름발이 인식에 불과하다. 삶과 죽음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죽음의 의미에 대한 최종적인 정리는 우리의 인식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며 우리를 더 높은 실재의 세계로 안내해 줄 것이다.


 


[ 5월 강좌 ] 
 


[현대미술] 아방가르드 미술의 모험 (정은영, 미술사 박사, 한남대 교수)


흔히 1860년대를 기점으로 시작한다고 여겨지는 모더니즘 미술은 당대의 권위적인 주류 미술을 거부하고 등장한 아방가르드(전위) 미술이었다. 사실상 모더니즘 이전에는 아방가르드 또한 존재하지 않았으므로 모더니즘 미술과 아방가르드 미술은 모더니티에서 탄생한 일종의 일란성 쌍둥이와 같은 존재였다. 그러나 스스로 권위적인 주류 미술이 되어 수많은 전위미술의 도전 대상이 된 모더니즘 미술은 1960년대에 이르러 100여년 동안 행사해온 지배적인 헤게모니를 포기하게 된다. 바로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의해 대체된 것이다. 그렇다면 아방가르드 미술 또한 모더니즘 미술과 함께 종말을 맞이한 것인가? 본 강좌에서 우리는 모더니즘에서 포스트모더니즘으로 이어지는 현대미술의 지평 속에서 아방가르드 미술의 끝없는 도전과 부단한 모험을 추적해 볼 것이다. 특히 마네와 인상주의 미술, 칸딘스키와 추상회화, 뒤샹과 개념미술, 부르주와와 여성미술 등을 중심으로 주요 작품을 감상하며 아방가르드의 흐름과 쟁점을 살펴본다.


1. 모더니즘 미술의 탄생: 에두아르 마네와 그의 친구들 [5/8]
모더니즘 미술을 시작을 알리는 1863년 마네의 <올랭피아>와 이후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이들의 작품에 나타나는 근대성의 특징을 살펴본다. 특히 근대적인 시각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염두에 두고 작품에 접근한다.
 
2. 이념과 형식: 칸딘스키의 추상회화와 러시아의 구축주의  [5/15]
추상미술은 20세기에 탄생한 새로운 미술형식이자 전위적인 예술충동이다. 추상회화를 대표하는 칸딘스키의 회화와 사상을 살펴보고, 이와 대조되는 러시아의 구축주의 미술을 블라디미르 타틀린을 중심으로 고찰한다.  


3. “에로스, 그것이 인생이다”: 마르셀 뒤샹의 도전  [5/22]
전위미술의 아버지라 할 수 있는 마르셀 뒤샹의 작품과 그의 철학을 소개한다. 특히 레디메이드와 행위예술, 설치미술과 개념미술 등으로 미술의 영토를 확장시킨 그의 작품에 암호처럼 새겨진 도전적인 의미를 살펴본다. 


4. 주체의 해체와 몸의 위상: 루이즈 부르주아와 마크 퀸  [5/29]
후기구조주의 철학의 세례를 받은 포스트모더니즘 미술은 상이한 의도와 다양한 형식을 포괄한다. 그 중 주체의 해체와 욕망의 작동을 새롭고도 충격적인 형식으로 보여주는 부르주와와 퀸의 현대조각 작품을 소개하고, 현대미술의 위상과 전망을 논의해본다.


[ 6월 강좌 ]


[문학과 건축] 공간을 디자인하다 (김억중, 건축가, 한남대교수)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내 허기 같은 그 집에 가면...가득 채워지는 꿈의 입자들이/ 폐활량만큼 들이마신/ 아름다운 시의 말씀들이/ 내 마음의 안방, 부엌, 골방까지 구석구석/ 집안 가득 날아다닌다/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내 허기 같은 그 집에 가면" [윤뮨자, '생각의 집']


소설이든 시든 건축이든, 그 삶의 배경이 되는 공간은 작가의 의도에 따라 치밀하게 묘사된 ‘그런 집’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문학과 건축, 그 텍스트 속에는 집에 대한 이해, 가치와 사고방식이 리트머스 시험지에 묻힌 시약처럼 여지없이 녹아들어 있기 마련이다. 그 속에 비쳐진 집의 모습은 현실의 그림자요 바람의 빛이다. 그 빛과 그림자 속에서 자칫 지나치기 쉬운 일상의 진실들, 고정 관념에 사로잡혀 있는 그대로 바라다보지 못하는 현상의 이면들, 그리고 세태 흐름을 쫓다가 미처 되새기지 못했던 본래 의미와 가치들을 곰곰이 살펴보아야 집다운 집을 제대로 디자인 해낼 수 있지 않겠는가.


1강 : 추억[追憶]의 재구성 [6/5]
건축은 공간을 다루는 한, 결국 추억을 디자인하는 작업일 수밖에 없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오래된 추억은 '지금, 여기'에 호출되어 또 다른 추억을 확대재생산 해낸다. 그 축적된 경험들은 작게는 건축가 자신의 공간언어를 구축하는 상상력의 근간인 동시에, 크게는 시대의 정점에서 집단의 염원을 담은 '양식의 꽃'으로 피워내는 문화유산이기도 하다.


2강 : 독락[獨樂]의 세계 [6/12]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주거공간은 여지없이 넘쳐나는 물질과 지체할 줄 모르는 급속한 변화 속에 놓여 있다. 공간 속에 누가 주인인지, 무엇을 누리려 하는지 모르는 집���이 도처에 기승을 부리는 현실 속에 살아가고 있다. 누구에게나 원형질 같은 공간의 모습을 새롭게 들여다보며 이 시대 주거 공간의 화두, 독락의 세계에 대해 살펴본다.


3강 : 비우[庇雨]의 공간  [6/19]
물질의 풍요가 공간 속 삶의 질에 기여한 부분은 과연 얼마나 큰걸까? 허기졌던 시대를 상기해보면 비록 공간은 작지만 이웃과 우주와 소통했던 아름다운 삶을 얼마든지 회상할 수 있다. 그렇듯 수단이 궁핍했던 시대로 돌아갈수록 더 많이 비워내야 더 많이 누릴 수 있는 것들로 채울 수 있다는 역설의 미학에 주목할 수 있다.


4강 : 거경[居敬]에 들다 [6/26]
공간은 단순히 비워진 무엇이 아니라 우리 몸과 가장 구체적으로 교류하는 실체지만 공간을 쓸모에 따라 재단하는 데만 익숙해 있는 이들에겐 그 속에서 기능과 효율 이상의 혜택을 누리지 못한다. 자신이 다듬어 놓은 공간 속에서 삶의 화두를 건져 올리려 했던 이들의 집을 살펴보며 앎과 삶의 일치, 그 거경의 도량을 둘러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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