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 詩社

조회 수 2643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어젠 우송예술회관에서 하는 퀄른챔버앙상블내한연주회가 있어
아쉽게 참석치 못하고...
오늘은 마음먹고 논산에서 일찍 출발한다고 했는데...
처음이라서 그만 노네임카페 찾느라 헤맸네염..^^:;
20분 지각....
영화는 시작되었고...조용히 앉으려 노력했으나, 방해를 한듯하여 죄송..^^;

영화를 끝까지 다 본 소감은...
역시 모짜르트는 천재다...그가 조금만 겸손했더라면...
그의 최후는 달라지지 않았을까란 생각;;
살리에르 역시 궁정악장까지 하였고...많은 인재양성을 한 그도...
주체할수 없는 열등감만 아니였더라면...
신의 대한 원망으로 파멸하진 않았을꺼란 생각;;

이후 기영언니가 준비한 맛있는 간식과...향이 좋은 커피를 마시며...

---------이상철님이 음악강의를 해주셨네염..^^----------
왠지 어제 우송에서 티켓 주셨던 분 같은데...저질 기억력이라 아니면 죄송..^^;;

1756년 1월 27일에 태어나...1791년 12월 5일...죽음을 맞는 모짜르트!!
영화에선 그날에 비가 내리는걸로 묘사되어 있으나,
사실 그날엔 눈이 내렸다고 하네염...ㅠㅠ
시대적인 배경도 설명해 주시고...하이든의 제자 베토벤과 관련된 이야기도 해 주시고..
마지막으로 들려주신...두 편지글도 색다른 시간이였네염..^^

사실 음악강의라 해서...전 영화에 나오는 곡들에 대한 강의인줄 알았는데..
아니였네염..ㅋ
아는 거라곤...<피가로의 결혼>, 마술피리의 아리아<밤의 여왕>
영화에선 가면쓴 살리에르가 부탁한 진혼곡 <레퀴엠>...뿐이네염;;
뮤지컬에선...돌아가신 아버지를 위해 <레퀴엠>을 작곡했다고 나오는데..
뭐가 사실인지 궁금하네염;;

---------- 전광준 감독님이 미장센 & 몽타주에 대해 강의 해 주셨네염..^^
플래쉬백....교차편집....영화 장면을 보여주며 분석, 설명해주시니...
감독이 위대해 보였습니다..^^
이런것까지...생각하다니 하면서염..ㅋ
영화는 스토리 중심으로 보는편이라서...
의상과...음향...명장면들을 놓치기 쉬운데...하나하나 짚어가며 설명해주시니..
흥미롭고 새로운 시각으로 보는 눈이 열린듯합니다..^^
살리에르의 눈으로 회상하며 본 아마데우스!!
신에 도전하는 평범한 사람 살리에르!!
신에 대한 찬미로 시작하여...신에 대한 불경함으로 끝나는...영화!!

나오는 인물 중에 최근 돌아가신 분이 누구시라구염?;;ㅋ

내려오는 기차안에서 생각한건...
영화는 영화다...라는거!!
실제인물에 대한 영화들은 영화 그대로 믿기 쉽다...
왜냐하면...그럴듯하게 잘 만들어졌기 때문에...
사실과 다르다는걸 아면서도...
안타깝고...씁쓸함!!
이것이 영화의 힘인듯하다...<--혼잣말^^;;

낼은 '4월이야기'기대하며 가겠습니다...^^
맘에 쏙~들은...노네임카페!!
이젠 헤매지 않고 잘 찾을듯해염..^^





  • ?
    전광준 2010.04.06 11:29
    평소 개봉영화를 많이 보시는 이윤자회원님! 남겨주신 후기 잘 읽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함께 해주신 분들 대단들~하십니다. 오늘 아침 다소 피곤하시죠? 화이팅입니다~!

    저는 모짜르트의 삶과 작품이라는 텍스트로 작가 피터 쉐버와 감독 밀러스 포먼이 말하고자 했던 해석이 참 흥미로웠습니다. 위트와 유머로 때로는 냉혹하게 모짜르트와 살리에르를 말하고 있는듯 보이지만, 결국 신에 대한 도전 내지 신성 모독적 주제를 메인 텍스트 아래 깔고 있었습니다.

    모짜르트와 살리에르의 삶이 일부 허구로 그려졌지만, 이러한 허구적 요소는 드라마의 깊이를 더해 여타 고전처럼 나를 둘러싼 삶을 깊이있게 성찰하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죠. 때로는 신앞에 한없이 인간적인 두 캐릭터가 한때 신에 의해 위로받고 신에 의해 상처받았던 저에게 큰 위안이 되어주었습니다.

    늦은 밤에 남겨주신 후기와 영화에 대한 소중한 생각을 공유하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긴 영화와 음악강의, 영화읽기를 함께 나눈 경험, 사람들.. 한동안 기억될 것 같습니다.
  • ?
    전광준 2010.04.06 11:29
    후후.. 제가 말씀드린 내용들 잘 정리해놓을께요. 영화도 1시간, 영화읽기도 1시간 진행되었으니, 그러실만도 하셨을듯.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9 후기 환상적 창디 1차 워크샵 모임 마치다. 4 현영석 2008.06.16 3721
68 후기 파리가면 세느강, 에펠탑?? 노, 빌라 라 로쉬!! 5 전광준 2008.09.22 2888
67 후기 추사고택 사진 심사 전재홍 2008.12.25 2341
66 후기 창의성디자인3차워크샵 참가 후기 2 이지원 2008.09.25 2531
65 후기 창의성디자인3차워크샵 참가 후기 2 이지원 2008.09.25 2601
64 후기 창의성 디자인 모임 즐거웠습니다. :D 4 양승찬 2008.05.10 3389
63 후기 창의성 디자인 1차 워크샵 얼쑤..그 後 .. 6 이나라 2008.06.16 3408
62 후기 창디 워크샵 1/3 참석자 후기.(후기?) 쓰고 나니 고민 됨 5 윤현식 2008.06.16 3368
61 후기 창디 2차 워크숍 "그 자리 그런 집" 9 현영석 2008.07.14 3161
60 후기 창디 2차 워크샵을 마치며 3 김억중 2008.07.17 2716
59 후기 창디 12월 모임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단상 7 이명의 2009.12.20 2131
58 후기 창.디. 3차 워크샾을 참여하고나서... 3 이병설 2008.09.22 2351
57 후기 지식사회의 화두 창의성 디자인 3 마삼선 2008.09.23 2379
» 후기 음악강의와 함께하는 영화읽기!! 4월5일...아마데우스...^^ 2 file 이윤자 2010.04.06 2643
55 후기 오늘 모임 정말 즐거웠습니다.^^ 3 남의연 2010.02.21 2291
54 후기 뵐플린의 표상형식 - 다양함 속의 공통성 바라보기 4 이혜진 2011.03.07 3410
53 후기 바리톤 정경 독창회 <Review> 6 이상철 2010.02.24 2928
52 후기 도예가 이종수님을 만나다 8 강신철 2008.05.17 4207
51 후기 달님같은 우리 회원들^ ^ 4 이동선 2008.09.15 2803
50 후기 놀다가, 그리고 공부를 하다가...(두번째) 8 임석희 2008.05.22 346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 4 Nex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