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후기] 마음이 들떴던 시간. 창.디.! 워크삽~^^"

by 이해선 posted Sep 2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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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파리가서 르꼬르뷔제(lecorbusier)의 라 로쉬(la roche) 집 보기

2. 건축 관련한 책 읽기

 


창의성 디자인 세번째 워크삽을 다녀와서 일기장에 적어논

앞으로 해야할 일입니다.

 


시작되기 전부터 기대됐던 창의성 디자인 모임이었는데

세번째 워크삽이 되어서야 드디어 참석을 했습니다.

그러고서 1차, 2차 워크삽 참여를 못한게 어찌나 아쉽던지

그때 물론 저는 저에게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으로 살았었을텐데 말이죠.

 


처음 시작은 라 로쉬 집의 도면을 보고, 실면적을 구하는 것이었습니다.

1, 2, 3층의 총 실면적을 구하기 위해서 단면도와 평면도를 번갈아 보면서

바닥이 없는 2층의 오픈된 공간을 제외 하고......

' 앗! 공간지각력이다......'

적성테스트든 IQ테스트든 전개도면 보고 접힌 상자의 모양 맞추는 문제를

직접 그리고 잘라서 접어봐야 이해가 가는 저로서는 당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옆에서 끝까지 함께 아리따운 건축가님이 생각의 길로 유도해 주시니

어느덧, 라 로쉬 집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계속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물음을 던지게 되고.

2층에서 거실로 튀어나가져 있는 발코니는 왜 그곳에 두었을까?

많은 물음을 놓고 많은 얘기도 나누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집 하나를 제대로, 꼼꼼하게, 읽은 기분이 어찌나 뿌듯하던지요.

 


100Books 모임에 안 나오는 사람들에 대해 안타까워하는

열혈 100Books 사람들의 마음이 이해되듯.

지금 이 시각. 여기에 없는 사람들은 대체 어디서 뭐하고 있는걸까?!

마냥 안타까우면서...

저에게는 새로운 재미거리를 찾아 마음이 들뜨던 날이었습니다.

 


집을 보는 눈을 뜨게 해 주신 김억중 교수님.

집을 향한 누구보다도 뜨겁던 그 열의에 땀 흘리면서 가르쳐 주신 모습과 미소는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함께 해주셔서 고마웠던 건축가님들과 회원님들

다음에도 같이 집을 얘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08-11-15 15:18:24 자유 게시판(으)로 부터 복사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