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 詩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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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의성디자인 모임 1차 워크샵을 마치고.

 



 현영석 교수님의 후기에 이어 이어지는 회원들의 후기, 현장스케치에 붙는 댓글들. 양경화 회원님의 시 '유월'.

 



 아무래도 창디 2차워크샵 때는 1차에 못 와 배 아픈 회원, 소문 듣고 오는 회원, 1차에 왔던 회원들이 몰고 오는 뜨거운 열정에 7월 여름 더위가 다 도망갈 듯 싶습니다. 그 맞불 장단 속에서 우리는 또 "건축" 을 이야기하겠지요!

 



 알찬 강의 준비해 주신 건축가 김억중 교수님 감사드립니다.

 한 분, 한 분 책 읽기와 공부에 대한 열정. 그 열정을 몸으로 행하는 모습들.

 

 항상 백북스 회원들과 함께 있으면 부끄러워지고 끊임없는 학습의 중요성을 깨닫고 "자극" 받습니다.  이번 창의성디자인 모임에서도 그 "자극" 의 연속이었습니다.

 



 이번 창의성 디자인 모임에서 "건축"과 "공간"을 이야기 하며 김억중 교수님이 말씀하신 "사유하는 눈"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봅니다.

 



 *

 



 저에게 있어 "공간"이 갖는 의미.


 지금 저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안 깊숙한 곳에 있는 회색건물 - 연소배가스 R&D동 306호 실험실에 앉아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창 밖에는 어제 밤부터 내린 장마 비가 그칠 기색이 없네요.



 하루 잠 자는 시간 빼고 회색 건물 안 306호 실험실은 저의 생활 공간입니다.
 공부 하고, 책 읽고, 컴퓨터도 하고, 실험 하고, 잠도 자고, 차도 마시고 늘 항상 저는 여기 있습니다.

 


 이제 일년 전 떠나온 강원도 동해 집보다 여기가 더 편하게 느껴집니다.

 



 비록 아침에 눈 떠서 회색 건물 안으로 들어가지만.  실험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통창 밖으로 보이는 건 회색 발전소 기계 장치들 뿐이지만. 이 회색 공간 안 306호 실험실은 아주 분주합니다.   
 그 공간은 저에게 "회색빛"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지금 저는 매일매일 저의 한계와 씨름하며 2년 후를 그려봅니다. 그렇게 "회색 공간"에 "무지개 빛" 을 색칠하지요.

    

 지금 저의 공간은 "꿈의 공간"입니다.   
 가끔 연구소를 돌아다니다,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올 때가 있습니다. '아! 지금 내가 여기 있는 거 맞지?' 하고요.


  꿈의 공간에서 하루 하루 더디지만, 나와 싸워가며, 응원하면서 꿈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창의성 디자인 모임 1차 워크샵에서 김억중 교수님이 던진 물음 중 "공간을 어떻게 볼 것인가?" 에 대한 좀 엉뚱한 이야기었습니다.

 (언젠가 25년 만에 가출한 이야기를 백북스에 한 적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 후, "공간"이라는 이름으로 대전 생활 1년을 되돌아 보는 이야기를 했네요.)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08-09-01 22:06:27 자유 게시판(으)로 부터 복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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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경화 2008.06.19 02:12
    오늘 아침에 회사 계단실과 창문의 위치를 보고서, 다 이게 생각이 있어서 이렇게 한거구나! 하고 깨달았습니다. 열주 기둥은 왜 이 방향으로? 지붕 처마는? 화단의 배치는? 다 비밀을 숨기고 있는 것 같아요.
  • ?
    송나리 2008.06.19 02:12
    류우정회원의 꿈길을 걸어가는 모습이 너무 아릅답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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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틀 서윤경 2008.06.19 02:12
    창디모임...저한테는 너무나 좋은 시간이었고~
    류우정회원님을 비롯하여 두분의 총무님과 김억중교수님께 너무 늦었지만 감사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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