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기획] 신두리여행...그리고 사진 - 라이트룸을 이용한 사진보정

by 박순필 posted Jun 0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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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창디 정기모임이 있었던 3째주에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창디 정기모임을 참석 못 하여 회원님들과 공유할 시간을 놓친 아쉬움과
오랜만의 가족여행의 행복함과 여유로움을 함께 느껴보고자 후기를 올려봅니다.



가족여행의 장소는 충남 태안군에 위치한 "신두리 해수욕장"
'가족단위 여행객이 편히 쉬다 갈 수 있는 곳’ 이라는 평에 선택하게 된 장소
9
0년 초까지 군사보호 지역으로 일반인에게 공개 된 지 얼마되지 않아 조용하고 한적했다.
난개발에 어지러진 해수욕장의 난잡한 느낌이 아닌 한적한 휴양지로써의 깨끗한 느낌이 물씬 풍겼던
신두리 해수욕장은 드넓은 해변과 발을 간지럽히던 바다 그리고 하늘만이 존재하는 것 같았다.




운동장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만큼 끝없이 펼쳐져 있는 해변은 끝 없이 새겨진 물결무늬가 바닷가의 해변임을 말해주고 있었다.  반짝반짝 빛나는 해변을 단단한 모래를 내딛고 달리는 기분은 지구를 한바퀴 돌아오라해도 그럴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상쾌했다.



우리 가족은 곧 해변을 장악하기 시작했다.  해변을 배경으로 찍느라 역광으로 촬영하여 인물의 표정을 읽을 수 는 없지만 해변을 장악하는 우리의 모습은 충분히 담을 수 있었다.




흐린 날씨가 아쉬웠지만 인물을 초첨으로 할 떄에는 배경의 흐림을 감수 할 수 있었다.

그. 러. 나.
풍경 사진을 찍을때는 흐린날씨의 흐리멍텅한 하늘이 한아름 아쉬움으로 다가왔다.
일상생활로 돌아와 열어본 사진첩은 뭐가 부족함을 이야기 했고. 라이트룸을 이용해 보정을 해 보았다.
그리하여.... 짜잔~











위와 같은 사진을 만들었다.

혹자는 인위적으로 만진 사진이라 진정한 사진이 아니라고 할 수 도 있겠다.
하지만 오직 그 시간 그 공간을 담은 한장의 사진에 나의 모든 느낌을 담을 수 있다는 것은 정말로 해볼만 한 일이 아닐까 싶다. 
오랫동안 계획하고 기대하고 떠난 가족여행을 날씨때문에 흐리멍텅한 사진으로만 남길 수 밖에 없다면
이 얼마나 우울한 이야긴가...


라이트룸을 이용한 보정의 전, 후를 비교해 보겠다.




내가 처음으로 갈매기를 본 곳은 항에서 였다. 생선 비린내와 섞여 날아다니는 갈매기는  왠지 모르게 무섭게 느껴지기 까지 했다.
그러나 이 곳의 갈매기는 멋스럽게 느껴젔다. 정말 가까운 거리에서 날개짓을 하는 갈매기는 표준줌렌즈 만으로 충분히 만족스런 사진을 나에게 안겨 주었다.
그런 갈매기에게 노을 빛에 날아다니는 극적인 배경을 선물하고 싶었다.



하늘과 바다를 가득 메운 갈매기 무리를 몽환적인 느낌으로 연출 하고 싶었다.
난 정말 몽환적인 느낌으로 내 머리위를 날아다니느 새들의 움직임을 보고 있었다.
새똥이 떨어지면 어떻하나 하는 불안감을 조금은 갖고 있었지만 말이다.ㅎㅎ



리조트 사이에 위치하는 공룡 조형물
가족 휴향지에 걸맞게 아이들이 정말로 좋아했던 잔디밭의 공룡들은 흐린 날씨에 차가운 느낌마져 들었다.
따뜻한 느낌속에 노을을 바라보는 공룡을 기억하고 싶었다.



언니와 형부
서로를 아끼는 사랑이 영원하길 기도하는 마음에서 정성스럽게 보정한 사진
바다를 배경으로 찍기위해 역광으로 촬영해 인물이 어두웠지만 그림자를 돋보이게 하기위해 전제적으로 어두운 느낌으로 보정해 보았다.
비네팅 효과로 추억의 느낌을 살려보았다.

여기까지가 제의 가족여행 사진을 대상으로 사진모임을 통해 배운 라이트룸으로 보정을 적용한 사진이었습니다. 
어떠셨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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