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후기] 2월 통섭발표 -그림책 속 존재, 빛 그리고 어두움

by 허수정 posted Feb 2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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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주제 :
2월 주제 빛 관련 문학부분 발표 : 그림책 속 존재그리고 어두움

내용 :동화로 마음의 빛을 밝힌 아동문학가 권정생 이야기.
          권정생의 그림책 '강아지똥'을 통해 바라본 빛과 어두움.

주제관련 목표 : 자신의 삶의 한 부분이었던 어두움을 '동화'를 통해 '빛'으로
                        승화시킨 권정생의 삶과 문학이 주는 의미를 생각해본다.
                        강아지똥에 등장하는 존재를 통해 내 안에 내재되어 있는 
                        어두움과 빛의 존재를 발견 할 수 있다.

확장된 목표 : 어린시절의 문학으로만 여겨지기 쉬운 '그림책 영역'을 어른들의
                     세계에서도 충분히 공유,공감할 수 있는 휴식같은 문학임을 느낄
                     수 있다. 













일제 강점기에 일본에서 태어난 권정생은 청소부였던 아버지가 버려진 쓰레기 더미

속에서 주워 온 오스카 와일드 등의 동화책을 읽으며 창작의 불씨를 품었다고 한다.

불우한 어린시절을 거쳐 19세에 시작된 병마와 평생 싸워야 했던 그의 삶은 어쩌면

세상 가장 낮은 곳에 존재하는 사람들을 향한 글을 쓰기 위한 바탕이었을지도...







      


          























   ...봄이 한창인 어느 날,
     
      민들레 싹은 한 송이 아름다운 꽃을 피웠어요.
     
      향긋한 꽃냄새가 바람을 타고 퍼져 나갔어요.
     
      방긋방긋 웃는 꽃송이엔 귀여운 강아지똥의
     
      눈물겨운 사랑이 가득 어려 있었어요.

      --강아지똥의 본문 중 마지막 글--




   

      ♥ 자신을 어두움의 존재(쓸모없는 존재로)인식하는 강아지 똥과 흙덩이,
         하지만 강아지 똥은 민들레 싹을 만나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빛의 존재
         (쓸모 있는 존재)로 다시 태어나고 흙덩이도 소달구지 아저씨와 재회하며
         서로에게 빛의 존재로 다시 태어난다.




   
                 강아지똥 이야기를 바탕으로 백창우님이 쓰신 글~~~

                   (이상철 회원님이 낭송해주셨을때 들리던 배경음악은
                    이루마의 'All Myself To You입니다. 맨 위의 음악플레이를
                    클릭하시면 들을 수 있어요)



      




   
          강아지똥 이야기를 쓰신 권정생 선생님은 세상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밝은 빛을 비추신 분입니다.

          내 삶의 빛도 어두움도 모두 내 안에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빛의 반대편에 있는 어두움마져 감싸 안을 수 있는
 
            '의미 있는 빛'과도 같은 존재로 따뜻한 삶을 살아가시길......

          ***이 날 말주머니 부분을 권정생선생님 버젼으로 읽어달라는 저의
              갑작스런 깜짝 제안에도 놀라거나 언짢아하지 않으시고 프로 성우의
              목소리 연기를 완벽하게 해주신 정은현 선생님 감사드려요***

          ***백창우님의 강아지똥 글을 분위기에 맞게 너무나도 잘 낭송해주신
              이상철회원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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