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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 디자인 1차 워크샵 얼쑤..그 後 ..

by 이나라 posted Jun 1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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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립 회원님의 말씀대로 오늘, 왠지 가을날인 것만 같았던 청명한 날씨 탓일까? 나의 마음에도 높고 파란 하늘과 시원한 바람이 가득하다. 몸과 마음이 청명해지는 듯한 이 느낌을 무어라 말할 수 있을까. 비단 날씨 탓만은 아닐터.

 

어제 오늘 진행된 [창디모임 1차 워크샵 얼쑤]는 여러면에서 내게  충격을 주었다. 나를 흔드는 그 작고도 깊은 진동이 그동안 내 몸 곳곳에 쌓여있던 먼지를 털어내듯 나를 개운하게 만들어 준 것은 아닐까.

 

순간 지난 주 독서토론에서 만났던 문태준 시인에게 건넸던 물음이 생각난다. 예민한 감각으로 세상을 사는 것이 때로는 힘들지 않은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시를 쓰게 하는 원동력은 무엇인지 ... 문태준 시인은 시를 쓰지 않으면 며칠동안 목욕을 하지 않은 느낌이라는 이야기를 했다. 마음에 드는 좋은 시를 쓰고 나면 개운하게 목욕을 한 느낌이 든다고. 

 

어제 오늘 나는 배움의 열정으로 나의 영혼이 목욕을 한듯한 느낌을 받았다.

 

건축이라는 새로운 세계의 문을 손수 열어주신 김억중교수님을 비롯한  창디모임 회원님들의 열정은 나에게 또다른 자극이었다.

 

백북스를 통해 맛본 이 개운함을 이제는 멈출 수 없을 것만 같은 이 예감.

 

이 예감이 나를 또다시 설레이게 한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08-09-01 22:06:27 자유 게시판(으)로 부터 복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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