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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과 음악, 공간을 노래하다 5/12

by 인진숙 posted Apr 3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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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김억중의 Lecture + Concert


건축과 음악, 공간을 노래하다


 


일시 : 2013년 5월 12일 pm 7:00


장소 : 대전 문화예술의 전당 앙상블홀 


“공간은 침묵하지 않는다. 잘 비우는 동시에 잘 채우는 일이 건축 언어의 본령이다.”
건축가 김억중의 ‘읽고 싶은 집, 살고 싶은 집’  


젊은 시절 건축학도였던 내가 공간의 의미와 가치, 에너지로서의 실체를 생애 처음 온몸으로 생생하게 느꼈던 것은 뜻밖에도 Bach의 무반주 Violin Partita중 Chaconne 연주를 들었을 때로 아주 또렷하게 기억한다. 나는 그 때 건축과 음악 모두가 공간을 매개로 우리 몸과 소통하며 독특한 감흥을 자아내는 언어라는 사실을 확연히 깨달았다. 요컨대 채워진 것과 비워진 것 사이의 교묘한 스밈과 짜임에서 오는 전율, 그것이 바로 두 예술이 공유하는 미학적 가치라는 점이었다.


강의는 당시의 체험을 되살려 건축과 음악에서 공간의 본질적인 의미를 되묻고, 형태와 형태 사이, 소리와 소리 사이, 그 공간을 어떻게 디자인해야 건물(建物)이 건축(建築)이 되고 음(音)이 악(樂)으로 진화할 수 있는지를 사례를 들어 살펴본 후, 미적 감흥의 원인이 근본적으로 공간구성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명료하게 드러내는 순서로 진행된다.


 



 PROGRAMME


Bach[1685-1750], Violin Solo, A minor중 Andante Violin : 김미영
[건축] Mosque Hagia Sophia, Istanbul
F. Tarrega[1852-1909], Recuerdos de la Alhambra Guitar : 김정열
[건축] Le Corbusier, Villa La Roche, Paris
G.F. Haendel[1685-1759], Sonata in D major Opus,1 No 13 HWV 371 중
Adagio Affetuoso
Allegro
Violin : 김미영, Guitar : 김정열


 출연자 Profile 


건축가 김억중
-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건축학과 졸업
-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학 건축가 diplome
- 충북대 대학원 공학박사
- 현재 한남대학교 건축과 교수
- 건축가 김억중의 읽고 싶은 집 살고 싶은 집, 동녘, 2003
- 나는 문학에서 건축을 배웠다, 동녘, 2008
- 제 1회 Solo Exhibition, 아주미술관, '기호의 힘' (2004)
- 제 2회 Solo Exhibition, 대전 KBS 홀, 이안 갤러리, '모델하우스' (2007)
- 제 3회 Solo Exhibition, 이안갤러리, '애물단지' (2010)
- 제 4회 Solo Exhibition, 갤러리 PEN, '愛物과 碍物사이'' (2011)
- 주요작품 : 유성구 문화원(2002) / 대덕 아주미술관(2003) / 대전 엑스포 시민광장 재창조 사업 (무빙쉘터, 미디어 큐브 및 야외공연장 2011) 


Violinist 김미영
- Geneve 국립 음악원 디플롬 및 최종 학부 졸업(Prix de Virtuosite 받음)
- Bern 국립 음악원 최종 학부 졸업 (Solisten Diplom)
- 불란서 Metz 대학 및 Sorbonne 대학원에서 음악학 전공
- Camerata Suisse Romande, Suisse Bern Symphony 역임
- 금호 현악 사중주단, 화음 쳄버 역임
- 대전 시립교향악단 악장역임
- 국내외 활발한 연주활동 


Guitarist 김정열
- 한국 예술 종합 학교 수료
- 독일 Köln 음대 연주자 과정(K.A) 졸업
- 네덜란드 Zuid-Nederlandse 음대 연주자 과정(U.M1) 졸업
- 네덜란드 Zuid-Nederlandse 음대 최종 학부(Postgraduate) 졸업
- 8현 기타로 다수의 연주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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