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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edia.daum.net/life/living/tips/newsview?newsId=20120914114029771&s=l&RIGHT_LIFE=R4


독서마니아 150만 ‘대군’ 키운다
 
2012년은 독서의 해, 9월은 독서의 달이다. 9월 한 달에만 정부, 자치단체, 도서관, 학교 등 각지에서 무려 8천3백여 독서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혼자서 집이나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것도 좋지만 자그마한 동아리를 만들어 토론의 장을 펴면 독서의 효과는 배가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0만 독서마니아 클럽을 결성해 1백50만명의 독서마니아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독서 동호인 시대가 열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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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마니아 클럽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가 잇달아 마련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 4분기에 실시하는 '도서관 아카데미' 시범사업을 필두로 독서마니아 클럽 결성 지원 및 '제1회 전국 독서동아리 축제' 개최, 병영독서 활성화 사업 추진, 도서구입비 세제감면추진 용역 등 독서인구 저변 확대를 위한 사업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중장기적으로는 독서마니아 클럽 10만 개를 결성하고 독서마니아 1백50만명을 양성한다는 목표다. 오는 10월 27일에는 경기 파주시 문발동 파주출판도시에서 '제1회 전국 독서동아리 축제'도
개최한다.

정부는 이를 위해 ▲문인단체, 인문학 단체, 사회자연과학 주요단체들과 협력을 추진하고 ▲특화된 지역 대표 독서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공공도서관의 협조를 얻어 독서클럽을 위한 모임 공간을 지원하고 ▲독서클럽 축제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또 중앙과 지방 독서기관, 단체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책 읽는 도시 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기로 했다.

2012년 9월 현재 전국 공공도서관은 7백86개. 각 도서관에 개설된 독서클럽은 약 1천5백 개에 달한다. 하지만 실제 운영되고 있는 독서클럽 수는 이보다 훨씬 많다. 전국에 산재해 있는 3천3백49개의 소규모 도서관마다 대부분 독서동아리가 결성돼 있는 데다, 각 중고등학교·대학별로 독서동아리가 결성돼 있고, 인터넷을 통해 수많은 독서동아리가 만들어져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친구나 이웃 등 주변 사람들과 만든 비공식 독서동아리를 합치면 실제 운영되고 있는 독서클럽의 종류와 회원은 파악하기조차 어렵다. 온·오프라인상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대표적인 독서클럽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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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독서공동체인 '100북스'는 온·오프라인 활동을 병행하는 독서클럽이다. 특별한 가입절차도 없다. 회비는 영구회비 50만원, 연회비 5만원이다. 후원금은 내고 싶은 만큼 알아서 내면 된다. 주제에는 제한이 없지만 지나치게 정치적이거나 종교적인 논쟁, 또는 상업적인 논쟁은 배제한다.

'100북스'는 열린 독서공동체를 지향한다. 2001년 홈페이지(www.100books.kr)를 개설해 올해로 11년째를 맞는 이 모임은 경주 100북스, 대구 100북스, 부산 100북스 등 지방 모임도 활성화 돼 있다. 이 점을 활용해 남도, 경주, 설악 등 전국을 돌며 독서토론을 갖기도 한다. 2008년엔 몽골 고비사막, 2009년엔 호주로 해외 독서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한남대학교 경영학과 현영석 교수가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한남대학교 건축학부 김억중 교수, YK경영컨설팅 송윤호 대표, ETRI 이정원 연구원 등이 위원을 맡고 있다. 이 모임의 회원은 2012년 9월 6일 현재 1만3백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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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전통이 깊은 대표적인 독서클럽이 고려대학교 호박회다. 호박(pumpkin)이 아니고 호박(虎博)이다. 고려대의 상징인 호랑이(虎)와 박식한 대학생이 되자는 의미의 박(博)을 결합해 지은 이름이다. 1965년 결성, 올해로 48년 역사의 이 클럽은 졸업생과 재학생 구별 없이 자유롭게 책을 읽고 토론하는 것이 특징이다. 회원들 스스로가 읽을 책을 정하며, 발제, 사회, 서기 모두 자발적으로 이뤄진다. 찬성과 반대를 나누는 격한 토론이 아니라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이해하는 교류의 장을 지향한다.

최동호 국문학과 교수, 이두희 경영학과 교수 같은 'OB들'도 참여해 재학생 후배들과 격의 없는 토론을 갖는다. 책뿐만 아니라 영화나 연극을 관람하고 그에 대한 토론을 갖기도 한다. 졸업한 멤버들은 3개월에 한번, 재학생은 매주 토론을 갖는다. 신입 멤버들은 첫 2학기 동안 출석이 의무적이지만, 이 기간이 지나면 자율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호박회의 이채령 회장은 "매주 한 권의 책을 읽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며 "책을 읽지 않았다 하더라도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고 나누며 토론에 참가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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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백쪽읽기당'이란 독특한 이름을 가진 독서모임은 트위터를 기반으로 삼고 있다. 2011년 결성된 이 독서클럽의 특징은 완전 개방형이란 점이다. 참가, 토론, 주제에 아무런 제한이 없다. 회비도 없고 가입과 탈퇴도 자유다. 무슨 책을 읽을지도 자유롭게 알아서 정한다. 이름처럼 '하루 1백 쪽'을 읽기만 하면 된다. 일요일을 제외하고 1백 일 동안 매일 1백 쪽씩 읽고 느낌과 생각을 트위터에서 공유한다. 회원 수는 약 1천1백명.

모임의 대표인 안성준 나북스 대표는 "독서를 습관화하자는 모임"이라며 "1백 일씩 3차례 책 읽기를 마친 회원들이 10여 명가량 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회원들은 교사, 주부, 학생, 직장인, 학원강사, 퇴직자 등 다양하다"며 "연령층도 학생부터 40~50대 중년층까지 다양하다"고 말했다.

그는 "1백 일 책 읽기 한번을 마치면 무척 뿌듯한 느낌을 갖게 된다"며 "매일 트위터에서 서로 생각을 교류하며 격려해 주다 보니, 서로 친구 같은 느낌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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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신철 2012.09.17 07:18
    관주도로 독서 마니아를 양성한다는 게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입니다만, 아무튼 백북스 홍보에는 도움이 될만한 기사입니다. 주변 분들에게 독서를 권할 때 많이 활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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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록 2012.09.17 07:18
    관에서 사심없이 의병을 지원한다면 상승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어제밤에 페이스에서 보고 게시판에도 올려달라고 했는데. 멀리 미국에서 강교수님이 먼저 올려 주셨습니다. 공의 제한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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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정규 2012.09.17 07:18
    제독님/ 올리려다 보니 교수님께서 먼저 올리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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